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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8]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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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20 06:45 조회1,2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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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인솔교사 남동현,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벨기에를 떠나 네덜란드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아침 준비와 식사를 마친 후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한 나라의 국경을 넘어 왔다는 사실에 무척 놀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아이들은 놀라게 했던 것은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좌우 창밖의 목초지에 방목되어 자라고 있는 소와 염소였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시골에 가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에 아이들은 피곤함도 잠시 잊고 창밖 풍경에 집중했습니다. 출발 전에 저희가 ‘네덜란드에 뭐가 유명하지?’ 라고 아이들에게 물어봤을 때 아이들이 이야기했던 풍차와 치즈를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기대감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끝없는 목초지와 소, 염소였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네덜란드에 도착해서 버스에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은 점심 메뉴는 네덜란드 현지식이였습니다. 에피타이저로 샐러드가 나왔고 그 다음 생선요리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유럽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먹었던 현지식 중에 아이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현지식이 바로 네덜란드 현지식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네덜란드에 대한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반 고흐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예술의 나라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동하는 동안에도 많은 수의 예술 박물관과 공연장을 지나쳐 왔습니다. 그렇게 반 고흐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반 고흐 박물관 관람이 아닌 그 앞에 있는 매우 넓은 잔디밭이었습니다. 오후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나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잔디밭에서 닭싸움과 술래잡기를 하는등 오랜만에 마음껏 뛰어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놀이를 잠시 접어두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네덜란드의 치즈 공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네덜란드에 오기 전부터 기대했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네덜란드에서 꼭 보고 싶었던 두 가지를 한 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치즈 공장에는 많은 풍차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풍차 앞에서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즈 공장은 무척이나 친 환경적으로 구성되어 넓은 잔디밭과 양, 염소떼, 크고 작은 호수와 많은 수의 오리와 거위가 있었습니다. 
 
드넓은 잔디밭이지만 반 고흐 박물관 앞의 잔디밭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잔디밭에서 아이들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뒤 치즈 공장의 기념품 상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유럽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반드시 사고 싶다고 했던 네덜란드의 치즈를 이곳에서 직접 시식해 보고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수 많은 치즈 종류에 조금은 당황하는 듯 했지만 서로가 맛본 것을 공유하고 다른 친구들의 추천 메뉴를 따라서 아이들은 바라왔던 대로 치즈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판매하는 풍차 모형의 기념품을 같이 구매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름다음과 자유를 동시에 느껴볼 수 있었던 네덜란드에서의 즐거웠던 투어가 끝나고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한식 식당으로 떠났습니다. 오늘의 저녁 메뉴는 된장국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밥 한 공기로는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 없다는 듯이 열심히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내일은 유럽투어의 마지막 나라인 독일을 방문하는 날입니다. 내일도 아이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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