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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7]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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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20 06:42 조회1,2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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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영국캠프 인솔교사 남동현, 홍수진입니다.
 
오늘은 2일간 머물렀던 프랑스를 떠나 벨기에로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프랑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프랑스에서 2일 머무른 후 벨기에로 떠나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서 인지 아이들은 전날 저녁에 잠들기 전 스스로 짐 정리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 아침에 출발하는데 아무런 어려움 없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들은 호텔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호텔에서 나온 아침 식사는 아이들이 Kent 학교에서 먹었던 아침 식사와 비슷한 형식이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이미 떠나온 Kent 학교를 추억하면서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프랑스에서 벨기에로 떠나는 3시간 동안 어떤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난 피로를 떨쳐내기 위한 수면을 어떤 아이들은 친한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과 달리 유럽은 화장실이 유료인 경우가 많아 가는 중간 중간 무료 화장실이 있으면 잠시 버스를 멈춰두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상쾌한 바람을 맞은 후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은 바닥에 흘릴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는 없었지만 버스 기사님이 싼 값에 파는 간단한 음료수나 물을 마시며 이동을 계속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나온 덕분에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에 벨기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벨기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점심 식사는 스테이크와 와플이었습니다. 저희와 아이들이 이곳에서 머물면서 처음으로 보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여서 인지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스테이크를 잘라 먹으며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스테이크 자르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스테이크를 써는데 조금 어려움을 겪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저희들의 도움으로 모든 아이들은 맛있게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은 후 아이들은 벨기에에 오기 전부터 도착하면 꼭 먹어보고 싶다고 했던 와플을 후식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기대와 포만감을 충분히 충족시켜준 점심식사가 끝나고 벨기에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오줌싸개 동상을 보러 갔습니다. 가는 중간에 벨기에 광장을 거쳐서 갔습니다. 과거 벨기에의 유명인들이 살았던 곳인 벨기에의 광장은 모든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 정도로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꽃을 파는 꽃집과 오래된 역사와 그 품위를 그대로 보여주는 건물들이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광장을 지나 오줌싸개 동상을 직접 보고 그 근처에서 쇼핑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벨기에의 유명한 초콜릿과 와플을 사먹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은 버스 안에서 벨기에 도시를 눈으로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유익한 설명과 함께 만화 박물관, 법원 건물등을 봤습니다. 그리고 벨기에에서 1897년 열렸던 Expo를 기념하는 아토미움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이들은 시간 관계상 버스 안에서 볼 수 밖에 없었던 벨기에의 많은 관광지를 언젠가 직접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이번 유럽투어를 통해 아이들이 유럽을 제대로 경험하고 느껴봤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겠지만 이러한 생각들이 미래에 아이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저희는 기대합니다. 내일은 벨기에를 떠나 네덜란드로 떠나는 날입니다. 길었던 4주의 시간도 이제 어느덧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귀국해서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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