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7]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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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8 10:22 조회1,1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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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캠프 인솔교사 남동현, 홍수진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선선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현지에 계신 선생님들도 영국의 여름에 이렇게 날씨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 하실 정도였습니다. 좋은 날씨에 상쾌한 공기를 맞으며 아침밥을 먹기 위해 모인 아이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자고 일어나 맞이하는 아침에 보여준 미소를 보며 저희들의 마음 한 구석도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침 식사가 끝난 후 아이들은 어제 반 편성 시험 결과에 따라 각자 알맞은 난이도의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현지에 와 있는 그 어느 나라 팀보다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수업 참여도를 보며 원어민 선생님들도 저희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곳에서 정말 많은걸 배워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들었던 그 칭찬을 점심시간 전에 학생들에게 스스로들의 노력으로 얻은 것들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은 믿기지 않다는 눈치였지만 각자 자신들의 모습에 자신감을 얻고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야외활동하기 매우 좋은 날씨 덕분에 야외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다운타운으로 나가 거리 인터뷰를 하는 등 각 반마다 하는 활동은 달랐지만 수업이 끝나고 난 이후 매우 즐거웠다는 반응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벌써부터 외국인 친구들과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으며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식사 전 후로 아이들은 운동장에서 함께 공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한국과 달리 여름에도 선선한 날씨와 훌륭한 Kent학교의 운동장이 아이들에게 최적의 축구장이 되어 주었습니다. 축구하고 있는 친구들의 이름을 멀리서 불러주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아이들은 반갑게 인사를 건내며 오랜만에 땀을 뻘뻘 흘리며 뛰었습니다. 서로 응원을 해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녁 액티비티 시간에는 게임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 적절히 섞여 활동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 액티비티를 할 때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활동을 하며 지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담고 싶었지만 현지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이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는 말씀에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은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평소 밝은 모습을 부모님들께 꼭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일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이곳 영국은 현재 야외 활동에 너무도 적합한 날씨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분들을 먼 영국에 보내시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 같다고 저희는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이 이곳에서 보내는 한 달간의 경험이 오랜 추억이 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일은 영국 Dover Castle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저희도 함께 동행하는 투어인 만큼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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