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1]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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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1 10:29 조회1,0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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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영국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 입니다. 기록적인 한파 속에서 건강 유념하시고 우리 부모님들의 무사안녕을 기원 드립니다.
어느덧 1월의 막바지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캠프도 순조롭게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월 5일 김포공항을 떠나 베이징을 거쳐 프랑크푸르트, 암스텔담, 브뤼셀, 파리를 거쳐 이곳 영국 켄터베리에 오기까지, 그리고 공부를 시작한지는 어느덧 2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날이 지날수록 더욱 더 현지에 잘 적응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즐기며 공부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더욱이 날카로운 추위가 물러가고 영국에 모처럼 만에 찾아온 맑은 날씨였습니다. 사실 출국 전부터 유럽투어를 비롯해 변덕스런 날씨로 유명한 영국의 날씨에 대해 아이들의 활동 및 모든 전반적인 투어에 지장을 미치는 점을 어쩔 수 없이 걱정하였지만 우리 아이들을 축복하듯 다소 며칠간의 쌀쌀한 날씨를 제하고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동일하게 이곳 켄터베리 공립학교에 등교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정말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후 수업을 하고 끝마치고는 저희와 같이 1시간을 복습 한 뒤 홈스테이로 들어가는 일상을 가졌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각자아이들이 먹은 아침 점심 홈스테이에서의 저녁을 자랑하며 서로 한국가면 살쪄있을 것 같다며, 영국음식 맛없다고 한게 이해가안간다면서 서로 음식얘기를 주어받는 대화를 줄곧 보곤합니다. 아마 한국에서 보신다면 조금은 통통해지고 키도 부쩍 자란 아이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 적응해 거리낌 없이 잘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있는 반면 아직은 살짝 어색해 하는 아이들도 물론 있습니다. 물론 어색해하는 우리 몇 아이들도 첫 날에 비해 학교에 적응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는 점이 일취월장하고 있음 또한 말씀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고 기특해 할 수 밖에 없는 점은 바로 모든 상황에 ‘포기’ 하지 않고 ‘노력’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우리 아이들에게도 부족한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을 ‘방치’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에게서는 그러한 것들을 ‘방치’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항상 아이들에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말하곤 합니다. 아이들을 처음 봤을땐 포기가 빠른 모습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지만, 요즘 26명 모두가 하나가 되어 포기하지 않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모습이 요즘 저에게 있어 정말 인상 깊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남은 1주간의 영국 영어캠프 기간도,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앞으로 각자의 소중한 인생들을 살아가면서 힘든 점이 있을지언정 지금까지 캠프에서 해온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며 눈부신 미래를 그려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며 소중한 또 다른 추억을 쌓았으며 남은 기간도 이렇게 재미있게 지낼 수 있도록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또 다른 격려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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