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9] 영국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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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19 09:36 조회1,05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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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영국 인솔교사 박유진, 김흥래입니다. 한국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죠? 추운 겨울 평안히 잘 지내시는지 안부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영국 켄터베리 하이 공립학교에 들어 간지 2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확실히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기다리고 있던 버디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수업으로 같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어제보다 한층 편안해 보였습니다. 가볍게 버디들과 사진도 찍고 아이들의 오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비록 참관은 못하지만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저희 인솔교사들은 따로 학교 관계자들과 세부적으로 일정에 대한 논의를 최종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지정된 장소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제 한번 먹어봐서인지 아이들은 허용된 범위의 가격 내에서 각자 먹고 싶은 것들을 골라 담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의 메인 메뉴는 영국식 고기 스튜였습니다. 메인 음식과 디저트 등을 담아 영국 친구들과 같이 앉아 점심을 먹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또한 밥 먹기 전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나서 아이들은 이제는 어색하지 않은 영국 친구들과 놀러 나갔습니다. 우리 남자 아이들은 축구를 하러 가고 여자 아이들은 현지 학교 친구들이 이곳저곳 데리고 다녀주면서 소개하였습니다. 즐거웠던 점심시간도 끝이 나고 우리 아이들은 이제 다시 오후 수업을 들으러 들어갔습니다. 아마 갈수록 한층 가까워지는 우리 아이들과 영국 학교 친구들이 한데 어울러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3시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모두 수업을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저희와 다 같이 한 곳에 모여앉아 오늘 있었던 재미난 일들을 이야기 하고 영어다이어리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 이야기하는 영국친구들과의 에피소드들은 정말 재미있고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시간이 되어 셔틀버스가 학교 앞에 도착하였고 다 같이 버스에 올라 홈스테이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이들이 정말 학교에서 재미있는 수업을 하고 즐겁게 친구들과 잘 보낸 하루인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내일도 우리 아이들은 이곳 영국 캔터베리 고등학교로 어김없이 수업을 하러 갑니다. 하지만 내일은 수요일로 우리 아이들의 오후 엑티비티 시간이 있는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 중 하나로 손꼽히는 리즈캐슬에 가게 됩니다. 리즈캐슬은 또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장소 순위권에도 들 정도로 아름다운 성입니다. 내일 다소 바쁜 일정이 될 듯하지만 그 대신에 아이들이 얻을 경험과 추억들은 그 만큼 더 값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영국 켄터베리 학교 내부에서의 사진촬영에 대한 제재가 보다 많이 엄격해졌습니다. 허용된 시간과 장소가 많지 않아 촬영에 많은 무리가 따르니 혹여 기대하셨던 아이들의 사진 수에 약간 못 미치더라도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인솔교사들도 학교 측에 최대한 많이 찍을 수 있게 계속 어필하고 있으며 허용된 범위 내에서 사랑스런 아이들의 사진 많이 찍어 부모님들께서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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