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7]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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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7 16:18 조회1,02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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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캔터베리의 아침입니다. 새들도 짹짹짹 울며 이른 아침부터 아이들을 깨우더군요ㅎㅎ아침일찍부터 일어나 씻고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입니다. 이제는 수업을 향해 가는 길이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발걸음이네요. 너무나 익숙하게 아침을 맞는 모습에 새삼 감동이기도 했습니다. 완벽하게 영국에 스며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솔교사인 저도 이렇게 뿌듯한데 어머님 아버님도 얼마나 뿌듯하실까요? 아직은 마냥 어리고.. 챙겨줘야할 것만 같았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의지하던 부모님들과 떨어져도 씩씩하게 해야할 일을 다 해내고 있습니다. 이 곳 캔터베리에 온 뒤에 우리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한층 더 성장한듯 합니다^^
아침에 수업을 들어간 아이들은 벌써 수업을 들을 교실과 선생님에게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식사 이후, 채플에 모여 다같이 수업을 기다립니다. 선생님들을 따라 가는 아이들은 선생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말을 걸기도하며 교실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왔을 때는 약간 머뭇머뭇하기도 한 우리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영국사람이 다 됐네요! 같은 반이 된 외국친구들과 인사하며 같이 수업을 가는 아이들입니다!
수업 시간에 짝을 지은 아이들인데요 내일 캔터베리 타운으로 나가 인터뷰를 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한 번 경험해 본 우리 아이들은 새로이 온 친구들을 리드하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떤거야'라는 말을 하는 아이들입니다.ㅎㅎ 익숙하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로 무언가를 한다는 점에서 기특하고.. 대견하고 그렇습니다.
오늘 afternoon activity는 wood 워킹이었습니다. 학교 주위에는 울창한 숲이 있는데요 나무들도 다 오래되어 하늘높은 듯 솟아있습니다. 상쾌한 공기, 지저귀는 새 등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이런 자연은 아이들에게 신남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요리조리 숲을 지나가면서 몇명의 아이들은 나서서 설명이 적힌 영어간판을 술술 읽곤 했답니다. 능숙하게 문장을 읽는 우리 아이들! 집중해서 듣는 모습도 훌륭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숲 한가운데로 들어가 의문모를 사람이 남긴 벽을 보고 설명을 듣기도 하고 자그마한 공터에서 잠시 쉬곤 했답니다. 오랜만에 걷는 나무숲길에 약간은 지치기도 했지만 영국의 삼림욕을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돌아오는 길에 있는 양, 말, 돼지등을 보며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갖고 evening activity를 갔습니다. 오늘 evening activity는 quiz night입니다. 질문에 답을 맞춰 많이 맞추는 팀이 승리를 하고, 나중에 상품을 받는 것이었답니다! 우리아이들은 열심히 머리를 맞대며 문제를 풀었고 초콜릿 젤리 과자 등 영국 음식들을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즐겁게 activity를 끝내고 아이들은 숙소로 돌아가 단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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