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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1]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B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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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1 10:13 조회1,0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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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연이어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네요. 오늘은 평소보다 온도가 조금 높았답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들어가고 각 나라의 인솔 선생님들과 함께 모여 하루 일정에 대해 회의하기 전까지의 약 5분이라는 시간이 있답니다. 매일 아침 벤치에 누워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예쁜 하늘을 보며 짧고도 긴 5분동안 많은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들은 오늘 하루 어떠실 예정이신가요? 혹은 어떠셨나요? 

아이들은 매일 새로운 생활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엔 빵을 먹지만 매일 색다른 빵이 제공되고 있으며 점심, 저녁 역시 매일 색다른 음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제 한참 한국음식이 생각나고 그리울 때 입니다. 조금 더 먹어둘껄, 그때 왜 남겼지? 음식을 먹을 때 마다 항상 들립니다. 참 재미있는 건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는 다는 것이지요. 적응이 다 된 것 같답니다. 점점 맛있어 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 역시 1.2교시 수업과 점심까지 모두 잘 해결했답니다. 지난번 첫 통화 때 많이 늦은 시간에 전화가 되어 많은 부모님들이 재 통화를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남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통화를 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아마 저녁타임에 전화를 받으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후 액티비티는 스포츠 시간이라 아이들이 쉬는 타임에 연이어서 통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스포츠 시간이 끝나고 evening activity때 퍼포먼스, 즉 장기자랑 시간이 있어서 연습에 몰두 하였습니다. 여자아이들의 많은 성원에 힘입어 남자아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다빈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는 역사상 단 한 번도 장기자랑에 참가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오늘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네요.^^ 

사실 장기자랑을 연습하는 동안 약간의 짜증과 지침이 보이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멀리서 지켜보며 말리거나 꾸짖진 않았습니다. 그것이 곧 단체생활이고 그럴 때 부딪히면서 어떻게 해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지 아이들도 경험하고 느낄 수 있었을 테니까요. 싸우진 않았지만 약간의 냉기류가 흘렀던 그 상황에 아이들은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좋은 생각이었고 좋은 경험이었고 그것이 곧 성장과정의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잠깐 남는 시간동안 다시 춤 연습에 몰두 하다가 대망의 장기자랑 시간이 시작되었답니다. 전체적으로 유럽친구들이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정다빈과 함께하는 캠프 친구들이 져서는 안되겠죠? 한국 친구들 모두 무대에 올라가 티아라의 롤리폴리, 그리고 바비문의 Ma baby 음악에 맞춰 열심히 춤을 췄답니다. 그 나라의 아이들 모두 다 참가한 무대라 그런지 많은 환호성과 박수를 받았답니다! 무대가 끝나고 맛있는 사탕도 받고 전체적으로 모두 즐기는 무대였습니다. 킹스 스쿨 선생님들도 스페셜 무대로 많이 참여 하셨습니다. 색다른 기타연주도 들어보았고 노래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인들의 노래, 연주, 춤 모두 참 색다른 문화였답니다. 

오늘 하루 전체적으로 들뜬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두번째 런던 투어를 갈 예정입니다. 런던이 워낙 넓어서 또 다른 더 좋은 곳들을 보기 위함입니다. 부디 이 날씨 이대로 지속되어 상쾌한 런던 투어를 기대해봅니다!
 

댓글목록

박지원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원(jiwon0313) 작성일

전화가 생각보다 일찍와서 ~~포항불꽃축제  폭죽 터지는 시간에 왔더라구요~~
오늘은 런던투어 나가고 언제 재통화 될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원이부모님^^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그때 한시간 뒤에 연락달라고 하셔서 2번 재통화 드렸는데 아쉽게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통화는 이번주 토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