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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5]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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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5 15:15 조회9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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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캔터베리 캠프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오늘 아침의 날씨는 상당히 쌀쌀했습니다. 비 뿐 아니라 바람도 불어 비바람이 약하게 있었던 아침이었습니다. 저희 인솔교사들은 아이들의 옷차림을 지도해주었으며 꼭 긴팔 외투를 걸치도록 했답니다.

 


오늘 아침도 간단하게 씨리얼과 신선한 과일로 시작했습니다.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척척 아침을 챙겨먹고 쉬는 시간을 즐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요거트, 오렌지, 사과, 씨리얼을 먹는 것을 좋아하더군요ㅎㅎ 양치까지 척척 하고 대강당으로 모였습니다.

 


9시에 다같이 채플에 모인 뒤 어제부터 시작된 수업을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친해진 외국인 친구들의 얼굴을 기억하며 교실을 함께 갔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손을 들며 발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밖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은 서로 수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준비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따스한 햇살을 즐겼습니다. 점심 쯤 부터 날씨가 맑아졌답니다.

 


수업 중간에 첫 FIre drill(소방훈련)이 있었습니다. 수업 중간에 화재 경보음이 울렸고 아이들은 담당 선생님의 인솔에 따라 대피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학생들의 대피 장소는 본 건물 앞에 있는 운동장이었습니다. 정말 불이 난 줄 알았던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아닌 것을 깨닫고 금세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인터뷰 day였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캔터베리 시내로 나가 현지인들에게 수업시간에 만든 질문들을 해 답을 얻는 활동을 했습니다. 3~4명정도 그룹이 정해졌고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깡총깡총 뛰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두려움 없이 말을 거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같이 인터뷰를 했던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왔는지, 수업내용은 어떤지 이야기를 하며 다시 캠퍼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했던 인터뷰를 바탕으로 친구들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 있고 난 뒤 afternoon activity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모두 밖에나와 액티비티를 즐겼답니다. 오전의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 오후에는 날씨가 아주 화창했습니다. 뜨거울정도로 맑은 날씨에 우리 아이들 모두 즐겁게 스포츠를 즐겼습니다. 크리켓은 영국의 대표적인 운동입니다. 영국 왕실에서도 주로 하는 고품격 운동인데 우리아이들 모두 룰을 익힌 뒤 곧잘 해냈습니다. 크리켓을 담당한 현지인솔교사는 크리켓 선수였는데요, 때문에 정확한 규칙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남자 친구들은 테니스, 축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태양이 뜨거워서 선크림을 계속 바르라고 지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fternoon activity가 끝나고 난 뒤에는 부모님들과 아이들 모두가 기대한 전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하루종일 전화통화 시간이 언제인지 묻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서로 차례를 양보하며 전화통화를 진행했는데요 어머님들과 전화를 하고 난뒤에 눈물을 참거나 엉엉 울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씩씩하게 눈물을 참아내고 곧장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뛰어노는 모습에 제가 더 찡했습니다..^^ 요 며칠동안 통화가 되지 않아 많이들 걱정하셨을텐데, 아이들 모두 조금 낯선 환경에서 씩씩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모든 면에 적응해 학교생활을 할 것이라 기대됩니다ㅎㅎ

 


전화 통화 후에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은 고대하던 쌀이 식단에 나왔습니다. 그간 쌀이 그리웠는지 ‘쌀이다!’라고 외치며 배부르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있었고 7시 반 경에 채플에 모여 evening activity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중간에 피아노를 치는 우리 아이들이었는데요 연주를 끝낸 뒤에는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서로 너도나도 같이 사진을 찍겠다며 외국인 친구들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열띤 호응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오늘 evening activity는 재활용품들을 이용한 패션쇼였습니다. 그룹을 나눠 비닐, 휴지, 은박지, 테이프, 끈 등을 이용해 옷과 신발, 악세사리를 만들어 세번의 쇼를 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속한 조에는 여러나라 친구들이 있었는데요 외계인을 표현했는지 눈을 가리고 부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듯 한 워킹에 다를 폭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워킹을 하는 친구들에게 큰 호응을 해주고, 팀구호를 짜서 응원을 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종이 조각을 잘라서 종이꽃가루를 날리기도 했습니다ㅎㅎ)

 


내일은 첫 번째 소풍입니다. 그리니치를 방문해 세계 시각의 기준이 되는 곳과 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부디 하루종일 날씨가 맑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윤창주님의 댓글

회원명: 윤창주(poweryoon2) 작성일

오~~홀
드뎌  첫 번째 소풍!!  아이들 모두 기대 만땅이겠는데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창주 어머님 안녕하세요!
오늘 첫 번째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곧 다이어리를 업로드 할테니 봐주세요!ㅎㅎ 감사합니다.

김도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훈(dohuni) 작성일

일욜 새벽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후니의 전화가 왔드랬어요.
새벽 5~6시에 오리라 생각했는데 2시가 조금 안되어 헨드폰이 울려되네요.
의심할것도 없이 두눈을 번쩍뜨고 전화를 받았더니 싸랑하는 도후니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한국에 있을때의 평소 목소리가 아니라 차분한 목소리라 다소 저도 긴장을 하며 통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아니 주로 엄마가 질문을 하고 도후니는 대답을 하는편이였죠.
통화 끝나기 몇초전 "엄마 이제 뒤에 친구가 전화해야 해서 그만 끊어야 해요~" 하는 목소리가 왠지
떨림이 강하더락요. 통화를 끊고 나서 내내 걱정이 되어 잠을 설쳤습니다.
아마도 조기 위에 엉엉 울기도 한 친구가 우리 도후니가 아닌가 싶네요..

전화통화를 일주일에 두번 하게 해주세요...
일주일에 한번 넘 짧아요....

이상 도훈맘의 희망사항입니다...ㅎ.ㅎ.

오늘도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도훈어머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지금 도훈이는 잘적응을했네요^^ 이번주에는 씩씩하게 통화를 한것같던데 어떠셨을까요. 도훈이는 잘지내고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