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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4] 영국 International summer camp A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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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7-24 10:20 조회1,0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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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님 아버님, 영국 캔터베리 인솔교사 전정민, 김신영입니다.
오늘 이곳 캔터베리에는 저녁밤 새에 비가 와서 약간 쌀쌀합니다. 낮과 밤사이에 일교차가 있는 편으로 아이들은 아침에 겉옷을 입고 등교를 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학교 일정에 피곤했지만 푹 자고 일어나니 쌩썡한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학교 생활에 점차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어제 밤에 이른대로 알아서 척척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오늘도 간단한 빵, 우유, 쥬스 등이 제공되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르네요^^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에 아이들은 채플에 모여 반 배정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어제 실시한 레벨테스트의 결과로 다양한 반에 골고루 배정이 되었습니다. 한 반에는 13~15명의 학생들이 있고, 러시아, 이탈리아, 홍콩, 폴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친구들이 반에 함께 배정이 되었습니다. 수업 쉬는시간 중간에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반 배정에 관해 얘기를 했습니다. 교실에서 사귄 외국인 친구는 누가 있는지, 수업은 어떤지 서로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점심으로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피쉬앤 칩스가 나왔습니다. 한국 식단과는 다른 식단에 잘 안맞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익숙해졌다며 맛있게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매일 바뀌는 식단으로 질리지 않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나라의 아이들보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이 참 예뻤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Afternoon Activity가 진행되었습니다. 1시 45분에 모두 채플에 모여 원하는 활동에 참가하러 갔습니다. 농구, 탁구, 테니스, 축구, artcraft 등의 다양한 오후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이탈리아 친구들과 열띤 축구경기를 했습니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축구경기를 하니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아이들은 홍콩 친구들과 테니스를 함께 했습니다. 씩씩하게 공을 받아치는 모습에 샤라포바도 저리가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끝날 때 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고 뒤이어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오늘은 BBQ파티가 준비되어 있었으니 우천으로 인해 취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모두 안타까워 했으나 다음주 금요일에 있을 파티를 다시금 기대했습니다. 수제 햄버거가 저녁 메뉴였고 열심히 운동한 우리 아이들은 맛있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늘 저녁은 첫 번째 순으로 먹어 Evening Activity 전에 자유시간이 많았는데요, 그 시간동안 쉬기도하고 친구들과 떠들기도 하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오늘 Evening Activity는 실내 체육관에서 하는 그룹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그룹을 지어 활동을 했습니다. 테니스볼 옮기기, 손잡고 후프 이동하기, 한손치기, 눈가리고 친구 찾기 등 몸을 움직이며 하는 게임들이 다른 나라 친구들과의 어색함을 깨 부셨습니다. 말 그대로 아이스 브레이킹이었답니다^^ 9시가 넘도록 신나게 게임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계속되는 프로그램 속에서 뿌듯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이었습니다. 
 
영국의 특징답게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하루였습니다. 맑은 날에는 느끼지 못하는 영국 특유의 분위기가 캠퍼스 곳곳에서 풍겨나옵니다. 아이들 또한 정취를 느끼는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통화는 영국 현지시각으로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댓글목록

서원준님의 댓글

회원명: 서원준(starsbh) 작성일

선생님~  생생한 소식을 담아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김도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도훈(dohuni)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도훈 엄마입니다
여기 우리나라는 아이들 떠난 이후로 며칠 장마가 계속되고 있답니다
더하여 아이까지 없다보니  허전함을 감출수가 없네요.

실시간 동향을 직접 글로 적어주시니 눈앞에 그려지고
사진까지 번번히 올려주시니 걱정했던 마음을 멀리 보내도 되겠네요..
모든것이 새로운 탓에 미소가 사라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이들 표정 하나 하나에 새로움에 즐거움까지 더하여 행복해보이네요

역시 우리 도훈이 속해 있는 A팀
남자다움이 물씬 풍겨납니다.
그라운드에서 맘껏 축구 기량을 뽐내며 즐기고 있네요.
짐쌀때 축구화를 넣니 마니 엄마와 실랑이를 했었는데
보내기 참 잘한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더 넗은 세상 더 넒은  생각 할수있도록 지도하며 안내하여 주셔서 감사드리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못지 않게 건강챙기셔야 하는 알고 계시죠?

우리 김도훈군에게는 비염약 잊지말고 1일 2회 꼭 먹으라고 전해주세요
또 하나 공항에서 헤어질때 샤방샤방 웃으며 작별인사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는 말도 전해주세요. 안그랬음 엄마 엄청 울뻔했거든요
마지막으로 또 하나만요~~
언제 어디서든 항상 밝고 자신있게~~
라는 말도 저해주세요..

오늘도 수고하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원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도 즐거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저도 너무나 대견합니다ㅎㅎ
더 생생한 이야기를 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6) 작성일

도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한국과 비슷하게도 이곳 캔터베리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습니다. 아이가 떠나 있어 많이 허전하시겠지요. 그 그리움을 덜어드리기위해 자세하게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의 행복함을 느끼실 수 있어 저희 또한 기쁩니다!
도훈이가 축구를 정말 잘합니다. 큰 키의 이탈리아 친구들을 요리조리 피해가며 드리블을 하는 모습이 마치 호날두같더라고요ㅎㅎ^^ 지켜보는 저도 열띤 응원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 건강은 항시 주의하며 챙기고 있습니다. 도훈이 비염약도 지속적으로 챙기고 있으니까 걱정 안핫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저희 건강도 염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응원의 말은 도훈이에게 전달하겠습니다. 도훈이가 더 씩씩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응원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