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 영국날씨는 아침에 가볍게 내린 비 덕분인지 거리가 반짝이며 평소보다 더 예뻐 보였습니다. 바람이 심하지 않았고, 약간 쌀쌀하였으나 다행히 야외 활동을 하기에 어렵지 않아 아이들이 오후에 박물관 관람과 학교 탐방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어 정규수업 전 ESL의 마지막 날 입니다. 오전 수업 때 아이들은 일주일간 함께 수업한 선생님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일주일간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 반 선생님들과 일주일간 수업이 어떠하였는지 서로 평가 해보고, 영국에 얼마나 적응 하였는지, 수업 후 영어 실력이 얼마나 향상 되었는지 선생님과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아이들은 본격적인 정규 수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였고, 한 명도 빠짐없이 지각, 결근 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대견하며 자랑스럽습니다. 영국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이 모범적이며 수업 태도도 적극적이고 처음에는 쑥스러워 하였지만 수업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정규 수업에도 문제없을 것이라며 인솔교사 선생님들께 아이들 칭찬 하였습니다. 어머님,아버님 우리 아이들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며 하루하루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영국 학교 정규수업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매너 있고 건강한 모습 잃지 않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 “Royal Museum &Library”을 탐방을 하였습니다. 일 층과 이층에 가득 찬 여러 나라의 조각과 미술 작품을 천천히 둘러 보았습니다. 인형의 집과 예쁜 찻잔 그리고 여러 종류의 곤충, 동물 표본 등 흥미로운 작품을 감상한 후, 선생님이 미리 나누어주신 질문지에 박물관에서 감상한 작품을 하나하나 생각 해 보며 답변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질문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용기 있게 박물관 관계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 박물관 탐방을 마친 후 지금까지 공부했던 학교로 돌아가 정들었던 선생님과 아쉽지만 마지막으로 작별 인사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드디어!! 다음 주 부터 본격적으로 등교하게 될 “Whistable Community College”에 미리 방문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너무 기뻐하고 들떴으며, 학교에 도착하자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반갑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학교투어를 시켜 주었고, 주의사항 등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매너 있게 조용히 투어를 마쳤으며, 멋진 학교시설과 쾌적하고 굉장히 큰 규모의 학교를 보고 신기해 하고 설레 하였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이 교복을 입고 단정하고 예쁘게 등교 할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

 학교 탐방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홈스테이로 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이 설렘으로 가득 차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영국 학생들과 잘 지내며 생활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파이팅 입니다!!!! 잘 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