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5] 영국 켄터베리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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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8-05 06:35 조회90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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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민지입니다.
영국의 하늘도 아이들의 나들이 날인 걸 알았는지 새벽에 내리던 비가 멈추고 맑은 날씨였습니다.
Full day Excursion날로 오늘은 Brighton으로 가는 날입니다. 항상 그랬듯이 Full day Excursion날에는 아침식사가 평소보다 빨리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식당으로 내려왔습니다. 하루 종일 이곳 저곳을 둘러보려면 배가 든든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한 보람이 느껴집니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각자의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준비된 샌드위치 중 자신이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고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Brighton으로 향하는 길 버스에는 일본인 아이들과 함께 탑승했습니다. 이미 일본친구들과 친해진 아이들도 눈에 보였습니다. 약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려 Brighton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과 가장 먼저 향한 곳은 Brighton Pier와 Beach 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해변도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오락시설이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 당겼는지 오락 시설 앞에서 열심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아 나올 듯 나오지 않는 인형의 모습에 아까운 탄성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엄청 큰 인형을 뽑은 아이도 있었는가 하면 예쁘고 조그마한 파란색 돼지저금통 열쇠고리를 뽑아 저에게 선물해 준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이나 간식거리를 사기도 하며 아이들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후 만나기로 한 장소로 모였습니다.
두 번째 장소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Royal Pavilion이였습니다. 음식이나 물, 카메라를 찍지 말라는 주의를 준 후 Royal Pavilion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큰 무선전화기처럼 생긴 물건을 한 개씩 받았습니다. 각 방을 들어갈 때마다 방에 대한 설명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설명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했습니다.
3번째 장소는 아이들이 기대하고 기대하던 Sea Life Center로 향했습니다. 한국에서 아쿠아 리움 갔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Sea Life Center안에서 카메라로 사진은 찍어도 되지만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 된다고 해서 어둡게 나오는 사진에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금방 아쉬움을 떨쳐버리고 물고기 구경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어려 종류의 고기들을 구경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순수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약 한 시간의 구경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두 가지 선택권이 주어졌습니다. 1. 바닷가, 해변 구경, 2.쇼핑시간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보자 한 명도 빠짐 없이 2. 쇼핑시간을 외쳤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옷을 사기도 하고 맛있는 걸 사는 아이들이 대부분 이였습니다. 짧은 자유 쇼핑시간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구경하고, 돌아 다닌 탓인지 아이들은 잔디밭 한쪽에서 나는 바비큐 냄새를 따라 달려갔습니다. 쿠폰을 한 장 씩 받은 뒤 줄을 서서 바비큐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잔디 밭에 둘러 앉아 먹는 걸 어색해 하더니 이제는 자연스럽게 서로서로 둘러 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즐겼습니다.
오늘 저녁 Evening Activity는 영화 감상, 올림픽 감상, 스포츠 이였습니다. 아이들은 다같이 100m육상을 관람한 뒤 밖으로 나와 테니스와 배드민턴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배드민턴으로 시합을 하자 다른 아이들이 옆에서 심판을 봐주기도 했습니다. 경기는 2명이 했지만 꼭 다 함께 시합에 참여하는 기분 이였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많은 추억을 쌓으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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