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728] 영국 켄터베리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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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7-28 09:46 조회88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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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솔교사 김민지입니다.
어제 모든 학생들이 Main Hall에 모여 올림픽개막식을 시청하고,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늦잠을 잔 아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들은 반쯤 눈을 감은 상태로 아침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아침을 먹자 아이들은 금방 똘망 똘망한 눈으로 변했습니다. 각자의 시간표를 확인한 후 아이들은 오전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향했습니다.
점심 메뉴는 돼지고기 바비큐와 밥, 야채볶음이 나왔습니다. 바비큐와 밥을 받은 뒤 아이들은 먹고 싶은 샐러드와 디저트를 골라 자리로 향했습니다. 한국 밥과는 다르게 밥알이 살아있는 것 같다는 몇몇 남자아이들의 말에 때문에 다 함께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이들은 남기거나 편식하지 않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Westgate Towers & Canterbury Heritage Museum 방문 이였습니다. 학교부터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Westgate Towers에 도착한 아이들은 전시되어 있는 투구도 써보고 엽서를 사기도 했습니다. Westgate Towers 꼭대기에 올라가자 Canterbury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Canterbury의 풍경을 한참 동안 구경하였습니다. 그 다음 Canterbury의 역사를 돌아 볼 수 있는 Canterbury Heritage Museum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은 Canterbury Heritage Museum안에서 한국 놀이와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는 너도나도 직접 해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필요한 물품을 사거나 간식거리를 사고 난 후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Evening Activity는 카지노 놀이였습니다. Main Hall에 모여 똑 같은 금액의 가짜 돈을 주고 아이들이 여러 곳에 나뉘어져 있는 게임 중 하고 싶은 게임이 있는 곳으로 가서 게임을 하는 Activity입니다. 일찍 돈이 떨어진 아이도 있는가 하면 부자가 되어 아이들에게 가짜 돈을 빌려주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일은 Full day Excursion으로 London투어를 하게 됩니다.^^
강민기
민기는 큰형 답 게 아이들도 잘 어울리고, 오늘 학교 밖으로 나가는 Activity시간에는 항상 맨 뒤에서 아이들을 챙깁니다. 학교 안에서도 벌써 많은 외국인 아이들과 친구가 되어 이야기도 하고 별명도 붙여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강신율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거나 퀴즈를 내면 항상 가장 먼저 대답하는 신율이 입니다. 대답도 잘하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선관이와 진엽이 형과 함께 간식도 사고, 함께 시내를 구경했습니다.
김관용
관용이는 처음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이제 저와 이야기 하면서도 곧 잘 장난을 칩니다. 오늘Canterbury 시내에 나가서도 내기를 하자고 저에게 먼저 제안 할 정도로 가까워진 것을 느낍니다.
관용이가 오늘 오전 중에 손가락으로 코를 건드려서 코피가 났습니다.
김선관
오늘 Canterbury 시내에서 마음에 든 장난감을 샀다며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선관이처럼 작고 아담한 레고 였습니다. 또 시내에서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 저에게 다가와 자신의 옷을 들어 햇빛을 가려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김준형
준형이는 자유시간 마다 항상 열심히 아이들과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습니다. 지칠 법도 한데 힘들지 않다며 아이들과 게임도 하고, 외국인들과 사진도 찍으러 다녔습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함께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 하여 함께 손을 잡고 Canterbury 시내 구경을 했답니다.
김지원
아직은 사진을 찍을 때 부끄러워 무표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옆으로 와서 이야기도 잘하고, 귀엽게 웃기도 합니다. 가만히 이야기 하기보다는 자유시간에도 아이들과 잘 어울려 잔디 밭을 뛰어다닙니다.
김혜윤
오늘 아이들에게 말로만 듣던 혜윤이는 순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난을 치면 아무 의심 없이 장난에 잘 속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아팠던 것과 같이 오른쪽 손목부터 팔꿈치까지가 아프다고 이야기하여 약을 주었습니다.
유준수
준수는 어제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에 누구보다 먼저 행동하여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카지노 Activity시간에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윤채원
처음에는 사진 찍는 걸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은 사진기를 들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으로 V를 만들어 올립니다. 사진도 잘 찍고, 오늘은 저를 찍어주겠다며 일일 사진기사가 되어 사진을 찍어주었답니다.
이나희
요즘 나희의 웃음소리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아이입니다. 또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큰언니인 지선이랑도 너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은혜와 함께 간식을 사와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은혜
은혜는 우리 캠프의 분위기 메이커 입니다.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스럽고 예의가 바라 언니 오빠들과도 가장 먼저 친해졌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먼저 인사를 잘 하고, 은혜를 좋아하는 외국인 동생이 생길 정도로 인기도 많습니다.
이진엽
진엽이는 오늘 쉬는 시간이나 자유시간에 다른 나라 아이들과 잘 어울려 축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 먼저 잘 말을 걸어 인사를 나누는 친구가 많이 생겼어요. 같은 캠프 동생들과도 잘 어울리면서 형 답게 동생들을 잘 챙겨주는 모습이 너무 의젓합니다.
최지선
지선이는 오늘 레벨을 바꾸어 수업을 했습니다. 어제 들어갔던 반보다 더 재미있고, 자신에게 맞는 반 같다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오늘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을 위하여 Canterbury 시내에서 피자를 사와 나누어 먹었답니다.
최진혁
오전 영어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자유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려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카지노 Activity에서는 빨리 돈을 잃은 몇몇의 아이들과는 달리 게임을 잘 했습니다. 중간중간 다른 게임으로 옮기면서 모은 돈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댓글목록
김관용님의 댓글
회원명: 송은영(jollang) 작성일
매일 다른 activity들을 즐기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관용이가 한번 코피가 나기 시작하면 연속 며칠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ㅋㅋ 제발 코 파지말고 조심하길...
쌤도 애들 맨날 챙기시기 힘드시겠어요 기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