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26] 영국 공립스쿨링 최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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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1-01-26 21:29 조회8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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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다리고 기대하던 뮤지컬관람 날입니다.^^
아침부터 전 들떠있는데,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네요.ㅎ
평소 등교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차가 데리러 와서, 차 문을 열리고 아이들을 만나니,
아이들의 밝은 얼굴과 분위기를 보니 아이들도 저와 같은 마음인 것 같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소현이가 저에게 어제 '아스다'라는 큰 마트에 홈스테이 아주머니와 함께 가서 쇼핑
을 했는데, 예쁜 옷을 사서 오늘 입고 왔다면서 자랑을 했습니다.^^
밝은 보라빛이 들어간 체크무늬의 원피스형 남방이었는데 소현이에게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린다고
하니 소현이도 옷이 너무 맘에 들어 흐뭇하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또 가서 옷을 더 사야겠다고 하
네요.ㅎㅎ
런던에 도착해서는 먼저 natural history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안에서 한시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자유롭게 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소현이, 정은이, 지한이, 현지, 주연이랑 함께 박물관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가서는 박물관 로비 한가운데 위엄있게 자리잡고 있는 공룡화석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
다. 또 거대한 나무기둥단면을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정은이는 계속 사진을 피하고 안찍으려
고 해서 저랑 같이 한장이라도 찍자고 졸라서 겨우 정은이의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
다양한 종류의 동물 박제도 보고, 인체전시, 화석과 보석등등 방대한 전시관의 다양한 전시물들을
관람했습니다.^^ 관람하면서 특히 인체전시관안에 있는 변형거울앞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
니다. 거울앞에서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얼굴과 몸의 모습을 보면서 서로 한참을 웃고 사진도 찍
었습니다. 거울 앞에서 놀고 있는데, 경령이랑 지완이도 박물관을 구경중에 마주쳐서 같이 또 한
참을 웃으며 거울앞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약속된 한시간이 순식간에 흐르고 박물관앞에 관람을 모두 끝낸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박물관앞에서 타고 왔던 버스를 다시 타고, 라이언 킹 뮤지컬극장앞에 다시 내렸습니다.
거기서 한 시간동안의 점심시간 및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민정이랑, 하영이, 경수, 문기랑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 피자헛을 가기로 메
뉴를 다 정해놓았더라구요. 피자헛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데
민정이가 씩씩하게 무작정 앞장을 서서 걷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냥 걷다보니 피자헛이 떡 하니 나
타나서 같이 피자헛으로 들어갔습니다.^^ 피자헛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혜일이가 병연이랑 규민이,
(신)하영이랑 같이 피자헛에 들어와서 마주치게 되어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게 피자를 먹는사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서, 피자헛을 나서자 마자 길거리를 급히 뛰어 라이언킹 극장앞으로 갔습니다.^^
매우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안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극장에 들어가면서 매우 흥분하고 들뜬 저
와는 달리 승진이랑 재영이는 한국에서 이미 라이언 킹을 보았다면서 그냥 돈을 돌려받고 쇼핑을
했으면 좋겠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ㅋㅋ 그래도 막상 들어가서는 간식도 사들고 즐겁게 뮤
지컬 관람을 했습니다.ㅎ
드디어 뮤지컬이 시작되고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모든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제 양옆에 지한이랑 지완이가 앉았었는데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끝날 때 까지 집중하며 뮤지컬에
빠져있었습니다.^^
저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아주 만족한 것 같습니다.^^
끝나고 차를 타러 가는 중에도 뮤지컬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남아있는 감동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차가 좀 막혀서 집에 가는 길이 좀 오래걸렸는데, 우리차는 지루할 틈이 없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나중에는 노래방으로 변해서 함께 노래도 부르며 시끌벅적한 귀가길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야외 Excursion도 오늘로 끝이 나고 어느 덧 영국에서의 일정이 하나 하나 다 끝나가고 이
제 영국생활을 마무리해야할 시간이 다가오네요.ㅎ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끝까지 응원해 주세요^0^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현지맘주연이모님의 댓글
회원명: 최현지(pjjeil) 작성일즐거운 표정이 보이는 듯 하고 웃음 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홈스테이 식구들, 버디들, 인솔 선생님들, 함께 한 친구, 언니, 오빠들 정말 고맙습니다.
소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오소현(sophia1104) 작성일
하루 하루 이 시간만 기다렸는데....아쉽군요.
이제 유럽 투어만 남았네요.
남은 시간 더 신나고 즐겁게 보내길 바라며
두 분 선생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정말 시간이 금방 지나가고 어느덧 마지막이 다가오네요.^^
아이들이 정말 잘 지내주고 열심히 따라주어서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ㅎㅎ
어머니들의 응원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구요.^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