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캠프에 갔을 땐 부모님 없이 내가 한달을 잘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머리 속에 떠올라서 불안했다. 그리고 처음 공부 할 때도 하루에 공부 8시간, 단어 항상 외우고 시험보고 일기는 매일 꼬박꼬박 써야 하고, 엄청 힘들었다. 하지만 점점 적응이 되어 가면서 하루 8시간, 단어시험, 일기 쓰기를 하는 것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오늘 하루 알차게 보냈구나 싶어서 좋았다.

그리고 외국인 티처가 와도 처음에는 어색어색했지만 항상 보고 액티비티도 같이 하다 보니까 훨씬 친해졌다. 그리고 꼭 영어실력만 늘은 것보다는 영어로 원어민과 이야기 하는것도 두려운 나에게 이 캠프는 원어민에게 먼저 다가가서 대화도 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되어준 캠프였다.

마지막으로 신기한 점이 분명 처음에는 그냥 바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지만, 지금은 원어민 티처와 더 지내고 싶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두 너무 아쉬워서 막 한달 더 이곳에 남아있는 생각이 앞서는 것이었다. 이 캠프는 잊혀지지 않을 캠프였다.

(초등학교 5학년 김태림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