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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겨울] 필리핀 영어캠프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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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4-02-12 15:10 조회2,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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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와서 캠프 첫째 날에는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고, 시간이 잘 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한국에 갈 날까지 3일 밖에 남지 않게 되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처음에는 빌라 친구들과도 친하지 않고 잘 적응 할 수 없을 거라는 막연한 걱정에 앞섰는데 어느 덧 벌써 필리핀 생활에 적응을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과 헤어지는 날이 성큼 다가 온 것이 믿기지 않는다. 비행기를 타고 올 때 옆자리가 내 인솔 선생님이 셨는데 정말 예쁘시고 독특한 매력이 있으시다 생각했다. 여기 오기 전에 가장 많이 고민 하던 것이 원어민 선생님들과 친해 지는 것 이였는데 이제는 장난을 먼저 칠 정도로 가까워져서 첫날의 고민과 걱정이 모두 사라졌다.

특히나 외국인 공포증이 있어 먼저 말을 못 걸 정도 였는데 선생님들께 서는 내가 그러하다는 것을 눈치 채시고 먼저 친밀하게 다가와 주시고 어색함을 줄이려 노력해 주셔서 이제는 내가 먼저 선생님에게 다가가서
" Hi, Hello teacher, how are you doing?"  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 졸업식을 2일 남겨 놓은 지금, 그 동안 필리핀 캠프 생활을 보내면서 많은 추억거리가 쌓였다.

물론 그만큼의 어려운 일 등이 있었지만, 빌라 사람들, 인솔선생님과의 좋은 추억도 쌓고 서로의 생각이나 의견을 많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서 매우 좋은 시간들이었다.

필리핀에 오기 전까지 이렇게 오래 부모님과 떨어져 본 적이 없고, 옷을 혼자 빨아본 적도 없는 내가 이 곳에서 부모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한국에서는 아침 잠이 많아 학교에 지각도 빈번히 하였는데 이 곳 필리핀에 와서는 인솔 선생님께서 깨워 주시지 않아도 스스로 7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고 수업 받을 준비를 하게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니 이곳에서는 한번도 수업에 지각해 본 적이 없고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공부를 하니 집중도 더 잘 하게 된 것 같다.

어제가 설날이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지 못 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한국에 가면 그 동안 보고 싶었던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고 다짐도 하게 되었다.


(유현 초등학교 6학년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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