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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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9-03 16:50 조회2,24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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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미 캠프를 처음 왔을 땐 한 달을 가족과 아닌 다른 사람들과 보낸다 해서 약간은 섭섭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캠프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캠프 온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가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자는 다짐을 안고 왔지만 나는 그 다짐을 지켜냈다. 죽어라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수, 일요일은 방학의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다.
평소의 늦잠만 자는 무의미한 방학보다는 공부도 알차고 뿌듯하게 하고 평소에 보지 못했던 곳에 가보는 내 일생의 정말 뿌듯한 방학이 되었다. 내 기억에 남는 곳이 몇 개있다. 넓고 아름다웠던 SM몰, 물이 맑고 시원했던 탐불리 수영장 에메랄드 빛 물부터 맛있는 음식까지 하늘을 날 것같은 기분이 들었던 호핑 투어, 아쉽지만 풍경이 좋았던 아얄라 몰까지.. 정말 색다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애크미를 시작하려고 공항에 줄섰을 때가 엊그제 같고 선생님들을 처음 봤을 때도 모두 엊그저께 같은데 호텔도 선생님들도 친구들, 언니들도 모두 내 일생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가끔 몇 몇 선생님들을 미워했던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행복했던 추억인 것 같고 모든 선생님, 친구들에게 고맙다. 내가 애크미 캠프에 온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짧은 한 달이었지만 즐거운 필리핀에서의 방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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