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813]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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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8-14 15:27 조회61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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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윤진희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오늘, 안개가 자욱했던 전날과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와플, 소시지, 샐러드, 과일 등으로 알차게 준비된 식탁에 둘러앉아 본인 취향껏 샐러드 드레싱과 시리얼을 골라 먹으며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특히, 맛있는 렌치 소스와 한국과는 다른 소시지의 맛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더 친밀해진 사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를 나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스탠퍼드 대학교입니다. 전날 스탠퍼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아이들이 가장 눈을 반짝였던 로댕의 작품이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캠퍼스 내 푸른 잔디와 함께 어우러진 로댕의 작품, 특히 전 세계 7곳에만 소장된 ‘지옥의 문’에 금방 매료된 아이들은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관찰하며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뒤이어 향한 스탠퍼드 메모리얼 처치에서는 마침 예배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딱 한 번, 한 시간 동안 진행되는 예배에서 들을 수 있는 오르간 연주를 함께 들었고, 아이들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후버 타워, 시계탑까지 모두 본 아이들은 스탠퍼드 서점으로 향해 학교 로고가 다양하게 박혀있는 기념품을 구경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옷, 모자, 가방 등을 구경하고서 각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신중히 고른 뒤 구매했습니다. 즐거운 쇼핑을 마친 뒤 ‘판다 익스프레스’로 향해 푸짐한 점심을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음료를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어 좋다며 맛있게 먹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스탠퍼드 캠퍼스 탐방을 마치고 ‘HP’ 사의 첫 사무실이자, 실리콘 밸리의 발상지가 된 차고로 향했습니다. 부착된 안내문을 열심히 읽고 질문하며 장소의 의미와 실리콘 밸리에 대해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시작을 먼저 둘러본 뒤 바로 현재의 대표 주자 구글 본사로 이동해, 주말이라 한산했던 건물 앞 공간을 편히 둘러보며 다양한 전시물을 즐겼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는 코스트코에 들러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일정을 재밌게 보낸 아이들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고추장찌개와 닭볶음 요리로 맛있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함께 모여 앉아 오늘 탐방에서 느낀 점을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하루를 마쳤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보민 – 보민이는 시차에 무리 없이 적응한 것 같습니다. 어제 5분 만에 잠들어 푹 잔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보다 저와 친구들이 많이 편해졌는지 개구진 얼굴로 해외 축구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김승민 – 승민이는 오늘 둘러본 곳 중 스탠퍼드 대학교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캠퍼스 탐방을 하며 한 곳 한 곳 신중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뒷정리도 꼼꼼하고 세심하게 해 굉장히 기특했습니다.
안지온 – 아직 시차 적응 중인 지온이는 새벽 세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래서인지 오전 윤채와 함께 서로 예쁜 사진을 찍으며 스탠퍼드 캠퍼스를 다니다 잠시 힘들어했지만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뒤 좋은 컨디션으로 오후 실리콘 밸리 일정까지 마무리했습니다.
양홍서 – 사진을 찍어줄 때마다 귀여운 미소를 보여주는 홍서입니다. 서로 지금까지 여행했던, 앞으로 여행하고 싶은 나라에 관해 대화하며 홍서에 대해 더욱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캠퍼스 탐방과 식사 시간 모두 적극적인 홍서가 기특했습니다.
임재헌 – 로댕을 듣자마자 지옥의 문을 얘기한 똑똑한 재헌이는 캠퍼스 투어에서도 지옥의 문을 한참이나 심도 있게 관찰했습니다. 다른 장소를 이동하며 먼저 좋아하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먼저 말해주었고, 재헌이를 더 알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조윤채 – 윤채는 이동할 때마다 차에서 눈을 붙여 스스로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진심인 윤채는 매 장소에서 구도를 잡고 친구 지온이와 선생님들까지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주어 너무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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