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10] 필라델피아 스쿨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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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10 06:37 조회1,57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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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필라델피아의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아이들 모두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감기로 일찍 집에 갔던 영훈이부터 찾게 되었습니다. 영훈이의 첫마디는 어제 저녁에 그릴에 바베큐를 구워 먹었다고 맛있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져서 언제나처럼 장난도 치면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와 같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성균이와 휘종이, 영훈이, 동훈이가 있는 교실에 가보니 아이들은 그새 많이 친해진 분위기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몇학년이냐고도 물어보고, 서로 장난도 칩니다.
수학시간에는 우리아이들이 천재가 됩니다. 수학은 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훨씬 더 심오하고 깊이있게 배우게 됩니다. 해서 아이들에게 수학시간은 식은죽먹기 시간인가 봅니다. 수학시간만은 발표도 번쩍번쩍! 앞에나가서 수학문제라도 풀게되면 외국친구들의 "원더풀!!" 을 연달아서 듣게 됩니다.
아이들은 수학시간이 제일 쉽다면서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시험봐야하는 종이라도 없다하면 서로 일어나서 자기들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장난끼많은 우리 아이들인 탓에 금방 친해지고, 인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병현이는 발표도 잘하고, 점심시간에는 서로 간식도 나눠먹으면서 지냈습니다. 우리 병현이도 역시 수학시간에 빛을 보입니다!!
병현이와 같은반인 Darci는 수업이 끝난 후에 Ben이 수학을 정말정말정말 잘한다고, 매우매우 스마트하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후에는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같은반 친구들과 밖에 나가 야구도 하면서 놀았습니다. 병현이에게 누나에게 편지가 왔다면서 보여주자 활짝 미소지으면서 좋아했습니다~ 수학문제집은 다 풀기에는 너무 많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ㅠㅠ... 편지가 날아갈까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읽는 모습이 예쁩니다.^^
수연이와 승아도 같은반 친구들인 여자친구들과 친해졌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체육관에서 숨바꼭질도 하면서 뛰어 놀았습니다.
승아는 숨바꼭질이 별로 하고 싶지 않아했습니다.ㅠㅠ 그래도 아이들과 친해지라고 조금이라도 하고 오랬습니다.
승아는 숨바꼭질을 잠시 하고 난 후에 저와 이야기를 나누며 쉬었고, 수연이는 아이들과 뛰어놀면서 체육관에서 보냈습니다.
수연이는 이제 language시간도 곧 잘 따라갈 수 있겠다며 좋아했습니다. 수연이와 승아의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이 곧잘 따라오는데 history시간은 조금 어려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과 얘기해 보았는데, 반을 조정할 필요까지는 없고 점점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의 모든 선생님들이 수학에서는 아이들이 매우 잘 한다고 칭찬하십니다. 과학이나 언어시간도 곧잘 따라온다고 합니다.
역사시간은 좀 도움이 필요할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아이들이 미국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우리나라만큼 많지는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점점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정규시간이 끝나고 수학을 공부하는 날이었습니다.
승아는 수학책을 가지고 오지 못해서ㅠㅠ 현지에서 수학책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가져온 책을 읽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친해지더니 조용히 풀지 못해서 조금씩 떨어져서 풀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수학시간 이후에는 basket ball 경기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학교간의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홈경기여서 이곳 학교로 왔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조금 더 성장된 모습으로 함께 했답니다.
*
참! 동훈이가 식충식물을 사고, 택배로 보내기 위해 가지고 온 돈이 모두 필요하다고 하네요.
작은 돈이 아니어서 어머님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남겨요~~ 어머니하고 이야기가 된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모휘종님의 댓글
회원명: 모휘종(mo1499) 작성일선생님! 고생많으십니다~ 혹여, 여유가 되시면 전체배경..(학교등...홈스테이집) 부탁드립니다.^^
이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훈(psm3075) 작성일
선생님 수고가 많으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가지고 오기에 문제가 없으면 원하는 데로 해주십시요.
단. 1개만 가능하다고 전해주십시요. 여러모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훈(psm3075) 작성일
선생님 동훈이 아빠입니다.
여러모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가지고 오는데 문제 없으면 동훈이 하고싶은데로 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이동훈님의 댓글
회원명: 이동훈(psm3075) 작성일
동훈아 벌레잡이식물 좋아하는건 괜찮은데....
다른 것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너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것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느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히 지내거라.
동훈이를 믿고 사랑하는 아빠가...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제가 아이들 모습 담는데만 너무 열중해 있었나봐요.^^;
홈스테이집들이 많이들 궁금하시죠~? ^^ 이번금요일에 아이들집을 방문하면서 홈스테이 가정의모습을 사진에 담아 올 예정입니다.! 토요일 아이들 투어사진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네, 동훈이에게는 그렇게 하도록 이야기 전했습니다.^^
동훈이가 학교에서는 학교수업에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