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5] 보스턴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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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0-08-07 08:30 조회1,19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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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늘 보스턴의 날씨는 서울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처럼 습하고, 많이 더웠답니다. 오늘 비온다는 소식이 있던데…흠..
(장)재원이와 강원이는 항상처럼 열심히 Floor Hockey를 하였습니다. String & Things시간에는 Arts&Crafts로 대체가 되어 우리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원이는 Drama 시간에 Dynamite노래에 맞춰 춤을 배웠답니다. 저두 지원이가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자꾸 본인이 몸치라며, 춤을 보여 주지 않아요…..ㅠ.ㅠ;; 다음에는 꼭 따라 붙어 보고 말거에용~~!!!ㅋ
여자 아이들은 남학생과 다르게 Flag Football시간에 Volleyball을 대신하는데, 지원이는 다른 아이들과도 많이 어울려 공을 잡고 치고 하였답니다.
(최)재원이는 농구 시간에 Adam과 농구 시합을 붙었는데, 아쉽게도 18:6 로 졌지만, 정정 당당한 게임과 승패를 인정하는 그런 멋진 게임을 하였답니다. 영훈이는 수영복이 들었던 주머니를 잊어 버려서 영훈이도 속상해 하고, 모두다 걱정하는 얼굴로 찾아 다녔답니다. 현석이도 영훈이의 수영복 가방을 찾아 주기 위해서 사방 팔방을 찾아 다녔답니다. 결국, Greg 영훈이가 앉아 있던 밴치에서 찾은 것 있죠~? 모두들~~크게 한번 웃었어용~~ㅋㅋ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Marlins (장재원이와, 강원이 반)아이들도 농구장을 함께 해, 강원이는 저와 패스 연습을 하고, 용진이와 현석이를 포함한 나머지는 농구 등 등 을 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우리 아이들의 Favorite인 치킨 너겟, 프랜치 후라이, 햄버거 등이 나왔답니다. (최)재원이는 어제처럼 많이 먹고 배가 아프면 안 된다며, 무리해서 받지 않았답니다.
지원이는 양궁 시간에 처음 활을 당겨 보았는데, 불스 아이라는 빨간 부분, 정 중앙을 맞췄답니다.~~~~^0^ 한참 지원이는 얼마나 좋았는지, 거의 하루 종일 자랑을 하더라고용~~^^ㅋㅋ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실내로 다 뛰어 들어 가랴 했지용….ㅡㅁㅡ
축구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최)재원, 현석, 영훈, 용진이는 원래 오늘 마지막 수업에 축구를 하여야 하는데..모 비가 와서 원래 못했었겠지만, 다음 주 13일에 있을 Talent Show 때문에 춤을 대신했는데, 우리 아이들 너무 너무 아쉬워 하였답니다.
캠프가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Miller Hall에 가서 ELS 숙제와 영어 일기를 썼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서로 도와가며, 물어 가며, 열심히 숙제를 하였답니다. 서로 협동하며, 단체 생활을 잘해 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ELS수업이 끝나고 난 우리 아이들은 비가 끄치고 나서 Field에 나와 있는 거위와 새들과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을 너무 반가워 하며, 쫓아 뛰어 다니고,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 구석으로 몰아 넣기도 하였답니다~~불쌍해요..ㅡㅡ;; 그렇게 한참을 쫓고 쫓는 시간을 보내며, 동물원에 놀러온 어리이들과 같은 함박 웃음을 짓고, 저녁을 먹으러 갔답니다. 다들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필수지요.
오늘 저녁으로 Pork와 Chicken등이 나왔답니다. 요즘 Cafeteria의 음식과 생활에 완전 익숙해 진 아이들은 빵도 토스트해 먹고,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고 다양한 음식을 즐긴답니다.
제가 발목이 좀 심하게 삐었는데, 자꾸 사진 찍고, 우리 애들 관리를 위해 돌아 다녀서 저녁이 되어 좀 많이 부었는데, 우리 지원이는 제가 걱정이 됐는지, 밤에 얼음 팩을 만들어서 제 발목에 대어 주었답니다. 지원이 너무 너무 사랑스러운 동생같아요.^ㅁ^*
밤이 되어 자기 전에 배가 살짝 꺼져 배가 고팠는지, 우리 아이들은 현석이와 (최)재원 방에 다 같이 모여서 과자를 풀어 놓고 과자 파티를 하며, 허기진 배를 채운 후, 잠에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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