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01] 위스콘신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1 21:34 조회1,360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 이곳은 햇빛이 쨍쨍 내리쬐더니 오후에 잠시 시원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상쾌해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답니다.
오늘 과학 시간에는 지금까지 배운 태양계(Solar system)를 바탕으로 비즈 공예(?)를 하였습니다. 행성과 똑같이 생긴 작은 구슬로 열쇠고리, 목걸이, 팔찌 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행성의 순서와 거리에 맞게 차분하게 앉아서 집중하는 모습이 새삼 달라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인내심을 발휘하더라구요~
중간에 잘못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멋진 자신만의 행성 악세사리를 완성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누나나 엄마 선물로 드리겠다는 친구도 있었고 자기가 하고 다니면서 잘 간직하겠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사진 시간에는 포토샵 나머지 부분을 배우고 지금까지 배웠던 것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젠 사진 찍는것부터 포토샵하는 것까지 수준급입니다. 저도 못하는 고도(?)의 기술을 쓰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아이들이라서 빨리 배우는 것 같아 부럽기도 했답니다~ ^-^;;
한가지 중요한 공지 사항이 나갑니다~
약간의 변경된 일정과 그 사유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주 주말에는 부득이하게 홈스테이 대신 기숙사에 머물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 내일 저희들이 놀이 동산(Grate America) 으로 Full day field trip을 가는데요 이곳 Oshkosh에서 무려 3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6시 30분에 출발, 밤 10시경에 기숙사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놀이 공원인만큼 아이들이 홀딱 반할만한 볼거리와 탈거리가 가득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Water park 까지 있어서 우리 아이들이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일정을 넉넉하게 잡았는데요
그로인해 숙소 도착 시간이 밤 10시 정도로 호스트 패밀리에 가는 것이 다소 늦은 감이 있어 홈스테이는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늦은 시간에 홈스테이에 간다고 해도 잠만 자고 오는 경우가 될 것 같아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 부분에서나 여러면에서 이번주 홈스테이는 비효율적이라 판단하였습니다.
더불어 최초 일정에는 없던 시카고 투어가 4주차 토요일 일정으로 추가 됨으로써 당일 계획 되었던 Fox River Mall 쇼핑을 이번주 일요일날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기념품을 사겠다며 쇼핑을 너무나도 가고 싶어하네요~ 이제 귀국을 약 일주일정도 앞둔 시점에 쇼핑 할 시간이 이번주 일요일 밖에 없어서 겸사겸사 홈스테이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홈스테이를 한다면 기숙사에 들어오는 시간이 4시 정도로 쇼핑할 시간이 없거든요~ ^-^;;;
아이들이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지 스텝들과 선생님들과 의견을 모은 끝에 이렇게 결정하였습니다. 일정 변경에 대해 다시 한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참, 우리 예진이 어제 축구를 하다가 오빠가 실수로 찬 공에 안경을 맞았습니다. 다행히 눈은 다치지 않았구요 코 부분에 약간 자국이 남고 안경이 좀 휘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여유분으로 가지고 온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답니다. 예진이가 처음에는 놀라서 눈물을 보였는데 곧 안정을 되찾았답니다. 조금 더 주의해서 잘 돌보겠습니다~ ^-^;;
우리 친구들, 이번주 주말은 여러 모로 바쁘고도 즐거운 하루 하루가 될 것 같네요~ 그럼 내일도 건강하고 재미있게 Excursion 잘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댓글목록
재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이제 자고 일어나면 놀이공원 가겠네.저번처럼 고함질러서 목 쉬지말고 ..키가 작아서 못타는것도 있을텐데 안타깝 다.계획 잘 잡아서 정해진 시간내에 최대한 많이 타고 즐겨라.낼을 위해 푸~욱 잘자라..내귀염둥이..
선우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우리선우너무 좋겠네..놀이공원에 쇼핑에.. 선생님 말씀 잘듣고 건강하게 잘 다녀와.. 현경이가 선물 기대하고 있대..그리고 엄마한테 전화해..바빠서 울아들 전화 못받아서 엄마 병났다..
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다행이 눈은 안 다쳤다니까 마음을 놓구요..예진이가 당혹했다가 안정을 찾았다니 그것도 다행입니다.. ㅎㅎ 이번에 우리 예진이는 많이 울어서 누구보다도 더 많은 추억을 안고 올수있겠다 싶네요.. 지금은 힘들지 모르지만 우리예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크는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진아 그렇지? ㅎㅎ 남은 시간 진짜 신나게 놀고오렴~~~
세미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세미 내일 좋겠구나. 이번 여름에 다양한 경험 많이 하네. 엄마도 부럽다.
로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벌써 아쉽게도 일주일 밖에 안남았네요. 오늘 로마 전화에 한국 음식만 해결된다면 더 머무르고 싶다고 하네요. 한국은 아이들의 지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 돌아오면 경쟁과 바쁜 스케줄속에서 매일 움직여야 하니까요. 부모들과 손잡고 미술관이며 박물관 그리고 바닷가로 두달씩 바캉스 떠나는 유럽애들이 너무나 부럽습니다우리는 언제쯤 그렇게 맘놓고 살 날이 올 지..... 현실이 안타깝네요. 로마야 , 남은 시간들 재미있고 신나게 놀다가 와~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여러가지로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맘 여기까지 전달됨니다. 다들 한달이 빨리 갔다고하는데 제젠 한달이 왜 이리 긴지요. 승주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이래서 군대는 어찌 보내고 장가는 어찌 보낼런지... 돌아 오고 싶지 않다고하 는 승주가 좀 섭섭하긴하지만 그만큼 그곳 생활이 좋다는 이야기 겠지요.... 마지막까지 잘 지내고 정리 잘 하고 오 라고 전해주세요. 샘~~ 이번 사진들은 어린친구들 위주의 사진이 많네요 승주를 많이 볼수가 없어서..
수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선생님, 아이들을 성심껏 돌보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집에서는 아이 하나 보기도 힘든데, 많은 아이들을 돌보 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이 갑니다. 도착하는 날까지 선생님들도 건강하시구요. 아. 그리고 수현아.. Great America는 재미있었니? 아빠도 가고 싶다 잉. 교회 잘 다녀오고 쇼핑도 잘하렴. 아빠 선물은 너무 신경쓰지 말고. 그렇다고 안하면 슬퍼잉. 아 참. 요즘엔 기도도 영어로 하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