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21] 위스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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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7-21 21:13 조회1,25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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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Doctor's Diagnosis> 라는 수업은 우리 몸에 대해 배우는 시간입니다.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단할 때 살펴보는 인간의 주요 신체 부분들을 공부합니다.
오늘은 신경 조직이 어떻게 서로 소통하는지 배우며 간단한 실험도 하였답니다.
동전 위에 스포이드로 물방울을 몇방울이나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실험의 결과와 원인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해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Math Frolics>이라는 시간은 수업을 재미있게 놀이로 풀어가는 시간입니다.
게임을 통한 수학 공부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구슬을 통하여 덧셈, 뺄셈, 곱하기, 배수 등과 알파벳을 적용한 게임을 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엔 쉽다며 즐거워하더니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고도의 집중을 하며 문제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꽤 어려운 문제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친구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이번주에 진행되는 수업은 다소 정적일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 시간에 사용되는 용어들을 많이 접할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수업의 질이 높아서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번 쯤은 도전해 볼만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을 담당하시는 분은 이곳 University of Wisconsin Oshkoshdml 현직 교수님이시며 산타클로스처럼 하얀 수염을 가지고 계시며 중절모를 즐겨쓰시는 멋진 분이시랍니다.
그리고 과학을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께서는 현직 공립 중학교 교사이시며 방학동안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교강사진도 모두 실력있고 훌륭하신 만큼 아이들도 배우는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도 무사히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귀염둥이 우리 세미는 막내 답지 않게 자기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애교도 많아서 언니오빠들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생활이 즐거운지 한국생각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집에서는 아직 아기같고 걱정스럽기만 하실지라도 밖에서는 의젓하답니다~
우리 세미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모두가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면서 독립심도 키우고
단체생활을 통하여 남을 배려하고 질서도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한달 간 영어와 문화 체험 뿐만 아니라 몸도 크고 마음도 크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 많이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승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과학,의학시간을 영어로 수업히다니... 우리아이들이 잘 알아듣기는하는지 걱정이네요. 생소한단어들이 많을텐 데... 기특하여라 ~~ 오늘 점심시간에 재밌는 파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승주에겐 행복한 시간이 되었을거에 요. 승주에게 오늘 지나가기전에 제게 전화하라고 해주세요. 일주일에 한번만 전화하라고 했더니 진짜 그렇게 하네 요. 오늘은 승주 목소리가 듣고싶네요. 부탁드릴께요.
김선우오빠동생현경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오빠~현경이...보고싶지. 미국에서 잘하고 와.사랑해~~~뽕뽕 현경이가. 화이팅!!!!! 오빠 너무 보고싶어. 내 선물 사와.
수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사진 먼저 보는 게 일과가 되었네요^^ 의학수업은 수현이가 한국에서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수업있데... 재미있게 듣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수현이가 전화를 자주 안 하네요. 정말 그곳 생활에 푹 빠졌 나봐요? 집에 전화 한번 하라고 말씀 전해주세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로마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안녕하세요.선생님, 로마맘입니다. 한국은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는데 고생많으십니다. 저희 가족이 모레면 파리로 여행가서 10일 만에 돌아올 예정인데 로마와 통화할 수 있는 시간이 오늘 내일밖에 없네요. 로마에게 전화하라고 그제 전화에 말하고 나서 매일 오전마다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렇게 많이 자유롭지 못하나요, 궁금합니다.
원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아이들 모두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네요. ^^ 엊그제 원진이와 통화할 때 수학 수업을 한다고 좋아했는데, 재미있게 잘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동안은 사진이 많이 없어서 서운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ㅎㅎ 통화할 때 사진 좀 많이 찍어라고 주문한 결과인가요? ^^ 아무튼 우리 아이들 모두 대견하네요. 매일 사진 올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진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예진이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도 되고, 더 보고 싶기도 하고 하네요..^^ 일주일 지나니, 조금 힘들어 하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이 예진이를 포함해 아이들 더욱 응원해주셔서 아이들 즐겁게 잘 마치고 올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 니다. 특히 선생님 예진이가 조용한 편이라 좀 더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릴게요~ 예진아!!! 엄만 우리딸이 잘 해내리라 믿어!!!! 아자 아자 화이팅!!!! 싸랑해 너무너무!
정명 엄마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명이를 보니 대견스럽고 기특하다! 아빠,엄마,누나는 매일 캠프에 참여하는 친구들과 네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는단다. 힘들고 어려운 점들도 있겠지만, 남은 시간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서 오렴. 한국에 있는, 우리 가족들은 모두 건강하게 잘 있단다. 참, 예슬이 누나는 어제부터 헬스장에 간다. 지금도 헬스장에 가서 운동중... 예슬누나의 한마디 "명이가 좀더 적극적이기를 바란다" 화이팅!!! 아들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