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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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6 23:44 조회7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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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윤, 지원, 담희, 선주, 주은, 주아, 희우, 수안, 연서 인솔교사 김민선입니다.
오늘 조호바루에는 아침 일찍 비가 내리고 어제에 이어 흐린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체력을 다 써버린 우리 아이들은 힘들 법도 한데 만들어 먹는 햄버거, 계란후라이, 오이, 감자튀김을 먹으며 배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빨래를 문 밖으로 내어놓고 늦지 않게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수업을 듣다가 G1 아이들 몇몇이 몸이 좋지 않아 약을 먹고 잠시 쉬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이 점심으로 찹스테이크, 소고기그린빈, 단호박샐러드, 계란국, 수박을 먹었을 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죽을 먹었습니다.
오늘 자습 감독을 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어제 다녀온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액티비티에 대해 일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있었던 일에 대하여 할 말이 많았는지 지루해하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어느덧 영어 일기 작성도 두 번 남았습니다. 영어 일기장이 아이들에게 한편의 추억이 되길 바라봅니다.
오늘 CIP 활동에서 아이들은 종이 롤러코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온 후라 다들 롤러코스터 만들기에 꽤나 집중하였습니다. 각 종이마다 설명이 써져 있어 아이들은 그 설명을 읽고 종이를 접어 지지대와 레일을 만들었습니다. 롤러코스터를 곧잘 만드는 아이들은 롤러코스터 레일 곡선의 각도를 달리하여 공이 빠르고 급격하게 떨어지도록 만들기도 했습니다.
수업을 잘 마친 아이들은 오늘 단어시험을 잘 보면 간식파티를 열어주겠다는 저의 말에 환호를 지르면서 열심히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아이들이 영어 단어 공부에 소홀하긴 했으나 확실하게 이전보다 모두들 성적이 향상됐습니다. 가끔은 이런 계기를 줘서 아이들에게 더욱더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해줘야겠습니다. 과자를 먹으며 다음주 클로징 세리머니 때 있을 장기자랑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며칠 전까지 선곡을 고민하던 아이들이 곡을 정하고 연습을 시작하니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하윤 – 하윤이는 오늘 배가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아이스크림과 슬러시를 먹어 배가 아픈 것 같아 점심으로 죽을 먹도록 하였습니다. 항상 밝던 하윤이가 아프니 저도 괜히 슬퍼졌습니다. 자기 전에는 그래도 괜찮아져서 다행입니다.
지원 – 지원이는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기념품 샵 쇼핑을 가장 즐겼습니다. 미니언즈, 키티,구데타마, 엘모 캐릭터 샵을 구경하고 모자가 달린 쿠키몬스터 목베개를 샀습니다. 드림캐쳐가 붙여져있는 침대에서 새로 산 목베개를 베고 잠자리에 든 지원이가 편안해보였습니다.
담희 – 담희는 평소 친구들과 장난을 칠 때는 부드러운 웃음을 지으며 놀지만, 제가 사진을 찍으려고만 하면 쑥스러움을 느끼는지 표정이 굳습니다. 제가 웃어 달라고 장난식으로 말하면 그제서야 조금 미소를 짓습니다.
선주 – 선주는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장화신은 고양이의 스토리를 보는 놀이기구를 타지 못해 아쉬워했습니다. 비가 세차게 내려 멀리 있는 놀이기구를 타러 가기 힘들 것 같다는 친구들의 의견에 동조하며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은 – 주은이는 어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같은 반 아이들과 세서미 스트릿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예쁜 티셔츠를 같이 입어 보는 것이 어떻냐며 물어보고 아이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합니다.
주아 – 주아는 다음주에 있을 장기자랑 춤 연습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보여준 영상 속 춤을 최대한 빠르게 캐치하여 친구와 동생들에게 알려줍니다. 노래 부르고 춤 추기를 좋아하는 주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다재다능한 것 같습니다.
희우 – 희우는 지난주 일요일 CIP 공연에서 Three Little Birds를 불러 6팀 중 1등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1등 상품으로 친구들과 초코맛, 딸기맛,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희우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받아 뿌듯합니다.
수안 – 수안이는 두통으로 낮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약과 생강차를 먹고 쉬도록 하였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져서 영어 단어 시험이 끝나고 장기자랑 때 출 춤 연습에 매진하였습니다.
연서 – 연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분홍색 캡모자를 샀다며 장기자랑 때 모자를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서는 항상 오늘 즐거웠던 일이나 신기했던 일을 선생님에게 말해주곤 합니다. 연서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저에게 일과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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