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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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1 22:03 조회53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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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시형, 윤서진, 구정완, 박준혁, 조유찬, 국병준, 최동준, 이승제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맑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가 끝난 후, 4일동안 계속될 정규 수업의 첫날이었고, 오늘은 힘들어 하는 기색 없이 잘 일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친해져 같은 조 친구들끼리 방을 합쳐 같이 자고 일어나는 모습에, 모두가 골고루 친해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오늘의 아침으로는 삶은 달걀, 밥과 배추 된장국, 미트볼 등이 나왔고, 아침부터 맛있는 음식이라며 잘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1교시의 피곤함은 이기지 못했는지, 졸다가 선생님의 주의를 받은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끝내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수업 전 잠시 쉬고 있던 학생들은 앞으로의 캠프가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한 얘기를 하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내일 예정된 연극에 대한 마지막 연습을 했습니다. 각자 완성한 소품을 가지고 리허설을 해보며 대략적인 공연의 틀을 잡았습니다. 아직 완벽하게 숙지가 된 모습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에 내일이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CIP와 자습을 끝내며 정규수업을 마친 후 수학수업을 하고 영어단어 시험을 쳤습니다. 아이들이 영단어를 외우고 발음하는 방식을 교정하려고, 정확한 미국식 영어 발음을 알려주며 이에 대한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평소의 단어시험 방식보다 훨씬 어려워했고, 재시험과 재 재시험을 통해 조금씩 맞춰 나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 조금 더 남은 장기자랑을 위해 춤 연습을 했고, 이번에 모든 안무를 다 외워, 이제 다듬는 일만 남은 듯 보였습니다. 그렇게 평탄한 하루를 보낸 후, 지쳐 보이는 표정으로 내일 수업들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잠에 드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께 쓰는 편지로 대체합니다.
성시형
엄마 아빠 잘 지내? 2주일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지내봤는데 집이 너무 그립다. 집밥도 먹고 싶고.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남은 일주일 잘 보내고 집에 잘 들어갈게. 편지 써본적이 없어서 더 이상 못 쓰겠다. 조심히 들어갈게.
윤서진
엄빠 인녕하세요! 나는 엄빠의 아들 서진이에요! 말레이시아에서 지낸 지 벌써 2주가 넘었어요!
엄빠 누나랑 한달간 떨어진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떨어지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매일
붙어있었는데 한달간 떨어지니까 너무 보고싶고 가족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요 ㅠ 한국 가서 엄빠에게 안기 기는게 제일 큰 꿈이에요 ㅠㅠ 그리고
여기 온 뒤로는 규칙적인 삶을 살고 밥도 제때제때 먹으니까 건강해져서 너무 좋아요! 일주일 뒤에 봬요
사랑해요 !
구정완
엄마, 아빠 잘 지내? 엄마가 말하는거 보니 부산 춥다고 하더라, 따뜻하세 잘 입고 다녀? 여기는 한국여름같이 많이 덥다? 겨울이 없어진 느낌이야. 근데, 여기 오니 영어를 배우러 온건지, 중국어를 배우러 온건지 모르겠어ㅋㅋ, 그래도 남방인들이라 발음이 이상하긴 하더라. 여기서 엄마 아빠 선물도 샀어. 엄마껀 히잡이랑 아빠껀 당뇨 낫고 먹으라고 꿀도 샀어, 사지 말라고 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안사. 그거 가지고 한국에 안전하게 돌아가서 평소에 못했던 말도 많이 할 테니까 건강하게 지내고 아프지 말게 지내. 빨리 돌아갈께.
박준혁
1주일정도 남았고 남은 기간 잘하고 가겠습니다.
1달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한국가서 제일 먼저 머리 자르고 펌 좀 하겠습니다
조유찬
엄마아빠 지금껏이정도로 오랫동안 엄빠를 안본적이 없는것같은데 이정도로 오래떨어져보니까 더 그립기도하고 소중함을 느끼는것같아요 여기서 잘적응하고 지내고있으니까걱정은하지마세요 10일정도뒤에봐요 안녕
국병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잘 돌봐주고 처음으로 한달간 떨어져있으니 내가 안해봤던것도 스스로 해봤고 아빠가 돈을 드리면서 여기에 와서 경험하라는 것도 이제 알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니까 재밌어요 근데 아빠는 좀 다른 사람만을 잘 좀 경청하면 좋을 것 같아요
최동준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지 16일차야 솔직히 첫날은 우리 집이 그리웠지만 그 후에는 별로 그립지 않았어. 한국에서 집에서 같이 있을 때는 집이 소중한지 몰랐지만 말레이시아 호텔방에서 지내보니 내방이 엄청 그리웠어. 엄마 아빠가 한국에서 내방 침대 책상 용돈 준거 고마워 그리고 나머지 남은 돈 내가 가져도 되는 거지? 한국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아빠 랑 2월달에 캠핑 가는 거 고등학생 되기전에 마지막으로 가는 거 기대 할 게
이승제
일주일마다 전화 하고있으니 할말은 많이 없지만 그냥 새해인사 좀 절만 한번 하고 대충 한 것 같으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어무니 아부지 누님 도담아 딱히 많이 보고싶진 않은데 확실한건 집 침대보단 확실히 좋고 에어컨 빵빵하니깐 밖에 더운지도 잘 모르겠더라 잘 살아있고 안다치진 않는데 사지 멀쩡히 한국 돌아갈껍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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