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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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1 00:41 조회4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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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약간 비가 올 듯 구름이 많아 보였습니다. 어제 아이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첫 정규 수업 과정이 고단했는지 아이들을 깨우기 위해 방에 들어갔더니 모두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곧바로 잘 일어나 줄을 서서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저를 잘 따라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침 식사를 맛있게 하고 숙소로 올라간 아이들은 빠릿빠릿하게 1교시 수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벌써 캠프 생활에 적응됐는지 수업 시간 10분 전에 자신의 스케줄표를 보고 알아서 교실을 잘 찾아 들어갔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신문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종이 한 면에 나만의 뉴스페이지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멋진 뉴스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잡지 표지, 경고문, 안내문 등 자신이 만들고 싶은 주제에 맞는 그림을 찾아서 오려 붙이고 하고 싶은 말은 스스로 영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성향과 관심사가 묻어나오는 포스터를 보고 있으니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3교시까지 수업을 들은 후 아이들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은 짜장밥, 튀김, 파인애플이 나왔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방으로 돌아가 4교시를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자습 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영어단어를 미리 예습하고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밥을 배부르게 먹어서 나른해지고 잠이 올 법도 하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괜히 저도 열정이 생기는 듯했습니다.
수학 수업까지 모두 마친 아이들은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아이들은 조별 교실에 모여 단어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단어 시험을 친 후 현재 반 레벨 수준을 확인하는 설문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즐거운 간식타임을 가진 후 세면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학부모님과의 전화는 이번 주 목요일(1/12) 레고랜드 액티비티 진행 이후 저녁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입니다.*
-유민 : 유민이는 친구들과 함께 CIP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2년 안 좋았던 일을 용서하고 가족들에게 잘하며 2023년을 잘 보내자는 의미의 간단한 영어 문장들로 유민이만의 예쁜 포스터를 완성했습니다. 귀찮다고 하면서도 포스터 한 면을 가득 채워낸 유민이는 뿌듯해하며 포스터를 들고 예쁜 사진도 남겼습니다.
-성민: 오늘은 조별로 간식타임을 가졌습니다, 배려 넘치는 성민이는 자신의 간식을 풀다 대뜸 한국에서 구할 수 없다는 젤리를 저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캠프 종료 후에 먹으면서 우리를 기억해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항상 말끝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성민이는 저에게 지칠 때 힘을 주는 그런 존재가 된 거 같습니다.
-다경 : 다경이는 선생님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아이인 거 같습니다. 간식을 먹고 싶다며 투정을 부리는 친구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항상 빠릿빠릿하게 주변 친구들을 챙기는 다경이 덕분에 아이들과 제가 더 즐겁게 캠프 생활을 보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민경: 민경이도 친구들과 함께 CIP 시간을 보냈습니다. 민경이는 말레이시아에 지진 피해를 당한 식당 사진을 오려 붙이고, 그 밑에 지진의 위험성을 지각해야 한다는 의미의 글을 영작했습니다. 민경이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다양한 문법적 표현들을 활용하여 완벽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지호 : 지호는 CIP 시간에 싱가포르를 소개하는 영어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지호는 싱가포르 사진과 함께 형형색색의 싸인펜으로 포스터 한 면을 채웠습니다. 열정적인 지호는 영자 포스터를 완성시킨 후 단어장을 들여다보며 영어단어를 미리 암기하고 있었습니다. 자투리 시간도 잘 활용하고 있는 지호를 보면서 캠프 막바지에 지호의 영어 실력이 얼마나 성장해서 돌아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소윤 : 소윤이는 항상 저를 먼저 생각해주는 아이인 거 같습니다. 조별 모임을 갖기 위해 미리 의자를 옮기고 있는 저에게 달려와 먼저 도와주겠다며 두 손에 의자 두 개를 쥐고 저를 따라왔습니다. 그런 소윤이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참 생각이 깊은 아이라고 느껴집니다.
-예림 : 조별 간식 시간에 조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평소에 차분하다고 생각했던 예림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유명한 유튜버 성대모사를 하면서 주변 친구들에게 웃음을 주었고 그 덕분에 조 친구들끼리 더 가까워진 것 같았습니다.
-지후 : 지후도 친구들과 함께 CIP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후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뉴스페이지를 완성했습니다. 지후만의 독창적인 느낌이 담긴 포스터로 지후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오려 붙였는지 짐작해낼 수 있었습니다.
-지민 : 오늘 CIP 시간에 지민이의 새로운 모습을 또 발견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는 다소 무뚝뚝한 편인 지민이가 앞자리에 앉아있는 남자 동생 아이들을 귀여워하며 먼저 말을 붙이고 있었습니다. 부끄럼쟁이였던 지민이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제이: 제이는 영어 공부에 열정이 많은 친구 같습니다. 오늘 영어 수업이 알아듣기 힘들었다며 약간 우울해했습니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세 사전으로 영어단어를 찾으며 친구와 함께 복습을 하고 있습니다. 레벨 수준을 체크하는 종이를 받고 미소짓는 제이를 보고 있으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가림: 가림이는 점점 영어캠프라는 이 공간에 익숙해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조별 모임 시간을 알리러 가림이 방에 들렸을 때, 가림이는 방친구들과 함께 앞머리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은은한 미소로 저를 보며 잘 자르지 않았냐고 묻는 가림이를 보면서 가림이와의 거리가 점점 좁아지는 것 같아 내심 흐뭇했습니다.
-영은: 밝고 긍정적인 영은이는 자습 시간에 졸음이 몰려오는 눈을 치켜뜨고 영어단어를 외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어 우울해하는 친구를 위로해주며 금세 타일러 함께 공부했습니다. 영은이의 맑은 기운이 주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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