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3 인솔교사 박혜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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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3 00:06 조회1,04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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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비, 지민, 지안, 경림, 채원, 지연, 민정, 다은, 서정, 예령, 혜원 인솔교사 박혜빈입니다!
어제 무거운 비를 다 쏟아냈던 만큼 오늘의 하늘에는 맑고 몽실몽실한 구름들로 가득했습니다. 동실동실한 구름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솜사탕도 찾고, 거북이나 고양이도 찾는 등 구름들이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이야기하였습니다. 너무나 예쁜 구름처럼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예쁜 햇살이 비췄고 예쁜 미소가 떠올랐습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있는 아이들이 세삼 더 예뻐 보였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오늘 날의 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국에 돌아가 삶이 힘들 때 기억하고 추억하며 힐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아침을 만끽하며 일어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수업을 들으러 문 밖을 나섰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문장의 형식에 대해 학습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각 형식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각 형식이 어떤 구조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학습한 다음에 각 형식에 맞는 문장을 만들어 보면서 문장의 형식에 대해 학습하였습니다.
오늘은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어제 River Safari에서 사온 인형들을 꼭 끌어안고 앉아 어제의 일들을 회상시키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보였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사오지 못해 아쉬웠던 것들은 어떤 것이 있는 지, 그곳에서 봤던 생물들 중에 어떤 생물이 가장 기억에 남는지, 어디에 있던 거북이가 가장 귀여웠는지 등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의 즐거운 추억을 나눠가지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영어일기 쓰는 시간에 질문이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들이 나오거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를 때 무조건 선생님을 먼저 찾았다면 이제는 스스로 고민해보고 틀리더라도 일단 어떤 철자를 가진 단어일지 써보는 등 도전하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적어본 단어들과 표현들이 맞았을 때 기뻐하는 아이들의 너무 기특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도전해야할 일들도 많고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일들도 많이 겪게 될 아이들이 이렇게 도전하고 시도해보고 다시 공부하고 일어나는 법들을 배워가는 것 같아 보여서 너무 뿌듯하며 대견했습니다.
CIP시간에는 한 달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가지고 Magic Card를 만들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뽑아주신 아이들의 사진 중에 자신의 마음에 들고 간직하고 싶은 사진 2장을 골라서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Magic Card는 두 개의 종이를 맞대어 만든 카드로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사진이 바뀌도록 만들어진 카드입니다. 서로가 고른 사진을 보여주고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원어민 선생님들이 설명해주시는 것에 귀 기울이며 한 단계, 한 단계 집중하여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지난 캠프 기간 동안 저희가 담은 아이들의 사진을 아이들이 직접 골라서 그걸로 카드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한 기분도 들었고 우리가 담은 아이들의 모습이 먼 훗날 추억을 되새기는 것에 큰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떠오르며 더 정성을 담아 예쁘게 담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부모님과의 통화를 한 날입니다. 오랜만의 부모님과의 대화에 그동안 있었던 즐거운 일들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한 밤 중에 빛을 내는 별처럼 밝은 미소가 떴습니다. 이제 부모님들과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그 날을 기다리면서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이 캠프에 잘 적응하고 즐거운 시간을 많이 지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쉬워하는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은 캠프 기간 동안에도 아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인솔교사 박혜빈이 되겠습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통화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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