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9 인솔교사 김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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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0 00:21 조회1,23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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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09 연아, 현경, 선하, 명진, 채원, 민서, 은재, 채민, 지안 인솔교사 김예진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해가 쨍쨍하여 뜨거웠습니다. 아이들은 평소같이 일어나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만들어 먹는 햄버거(불고기볶음, 계란후라이, 토마토, 오이), 감자튀김, 미역된장국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아침을 잘 먹고 새로운 한 주를 맞아 3주차 책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레벨만족도 조사와 원어민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오늘부터 반이 바뀌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반이 바뀐 아이들에게 시간표를 숙지시켜준 후, 수업에 들어가게 하였습니다. 반이 바뀐 아이들은 좀 새로운 마음이 든다고 하며 새로운 반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CIP 수업에서 지난번에 신문지와 풀로 만든 종이인형에 물감칠을 하거나 카드를 만들어 편지를 썼습니다. 영어일기 시간에 아이들은 확연히 예전보다 빠르게 일기를 쓰는 게 보였습니다. 꾸준히 영어일기를 쓴 결과인 것 같습니다. 캠프가 끝날 때는 아이들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은 3교시를 마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토마토 스파게티, 카레, 김치찌개, 깡꽁무침, 유부볶음, 파파야였습니다. 아이들은 스파게티를 특히나 잘 먹고 맛있어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오늘은 최상급 비교급, 직업, 가족관계 영단어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반을 바꾼 아이들은 처음에 수업할 때 좀 어색했지만 재미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그룹방에서 단어시험을 보고 장기자랑 회의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Let it go 대신 싸이의 ‘뉴페이스’ 춤을 다시 추기로 했습니다. 오늘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아이들은 ‘오늘도 수고했어’를 부르고 싸이의 ‘뉴페이스’ 춤을 추기로 했습니다. 6학년 아이들은 잘 리드했고 5학년 아이들은 잘 참여하여 나름 순조롭게 장기자랑 연습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가사 숙지와 파트를 분배했고 춤 동선을 짰습니다.
벌써 캠프가 끝나기까지 10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처음만난 날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꽤 오래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집이 그리워 한국에 가는 것을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들을 못 보게 된다는 것이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더 잘 해줘야겠다고 다짐을 하곤 합니다. 내일도 아이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오늘은 아이들에게 한국에 가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은지 물어봤습니다.
●연아: 엄마를 가장 보고 싶다. 오빠도 보고 싶고, 롯데리아에서 모짜렐라 새우버거(해쉬브라운)를 먹고 싶다. 친구들과도 놀고 싶고 휴대폰에서 게임을 하면서 반모자들과 놀고 싶당 그리고 무엇보다 중학교가 어떻게 걸렸을지 궁금하다. 한 번 가보고 싶다. 설빙도 가고 롯데월드나 워터파크도 가고 싶다. 그리고 집에 간다면 이쪽에서 사귄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을 것 같다. 아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해주시는 집밥이 너무너무 그립다. 바로 먹을 거다. 집밥을 먹는다면 또 이쪽 밥이 그리워질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족들과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긴 처음인데 잘 버텨서 다행이다. 집도 너무너무 보고 싶다. 그리고 침대도! TV도, 인형들도 보고 싶다. 남은 날도 화이팅!
●현경: 한국가서 하고 싶은 거 중 가장 큰 것 중에 하나가 엄마, 아빠랑 같이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엄마 아빠랑 한 달 동안 떨어져 있는게 처음이라서 가장 보고 싶다. 그리고 엄마가 해주고 싶은 밥도 먹고 싶ㄷ. 그 이유는 엄마 밥이 너무나 그립기 때문이다.
●선하: 유튜브 ‘솔라시도’가 보고 싶다. 그리고 펭수가 뭐하는지 알고 싶다.
●지안: 가족이 젤 보고 싶다. 그리고 100이상의 음식들을 먹고 싶다.
●채민: 가족이랑 클라이밍(암벽등반)하고 싶다. 이유는 엄마랑 하기로 약속해서이다. 그리고 한국 음식 많이 먹고 싶다. 한강 가서 푸드트럭 음식 먹고 싶다. 트둥이 콘서트, 팬싸 가고 싶다.
●은재: 아무데도 안가고 하루 종일 집에서 놀고 싶다. 집에서 마음대로 쉬고 놀 수 있다.
●명진: 나는 일 년 동안 전교임원을 해왔다. 근데 그것을 조금 내버려두고 캠프에 참여했다. 친구들이랑 전교어린이회도 해볼 수 있어서 더 한국이 생각난다. 한국가면 전교임원들과 놀고 싶다. 그리고 중학교 가기 위한 공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원하는 중학교는 되지 않았지만 아는 친구들이 많이 가서 좋다. 가서 졸업식을 하고 실컷 놀고 싶다. 가면 엄마의 김치전을 제일 먼저 먹을 거다. 한 해 동안 너무 재미이었고 정촌초 애들도 만나서 보고 싶다.
●채원: 한국에 가면 가족이랑 놀러도 가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서 같이 놀고 싶고 학교도 가고 싶다. 그리고 치킨, 짜장면, 된장찌개 등 많은 음식이 먹고 싶다. ㅎ_ㅎ
●민서: 한국 음식을 다 먹고 싶고 가서 친구들과 놀고 싸고 먹고 잘살고 잘 잘 것이다. 그리고 가면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싶을 것이다. (부모님도) 이유는 친구들이 보고 싶다. 또 가족들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음식이 그립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박채민님의 댓글
회원명: 박채민(chaemin0706) 작성일선생님 아이들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민이가 오면 먹고 싶어하는 것 많이 해줘야겠어요 ㅎㅎ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작성일
안녕하세요. N09 인솔교사 김예진입니다.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참 많이 얻는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채민이가 정말 좋아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