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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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9 22:28 조회1,21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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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아침은 구름이 뭉게뭉게 솜사탕처럼 달린 하늘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어제의 약간 흐린 날을 제치고 오랜만에 내리 쬐는 하늘을 보니 맑은 기분이 충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의 마리나베이 액티비티로 평소보다 조금 더 피곤했을 아이들은 다른 날보다 일어나는 것에 힘들어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아이들은 서로를 깨워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다 함께 모여 식당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로는 셀프 햄버거가 나왔습니다. 오늘은 햄버거 패티 대신 불고기 볶음이 나와 아이들이 다른 식감으로 햄버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밥과 미역 된장국도 함께 나와 아이들이 한식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어제의 여파로 피곤할 아이들은 고맙게도 또 다른 밝은 모습으로 1교시를 향해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시간에는 아이들이 3주차의 새 책과 함께 약간의 레벨 변동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새로운 수업 적응을 위해 아침부터 아이들을 모아 새 교실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2주차 때 이미 반을 바꿔 본 아이들이 있어서인지 아이들은 이내 곧 적응하며 새로운 선생님과의 수업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이 요즘 캠프 생활에 완전히 적응해서인지 벌써부터 한국 가는 것을 서로 아쉬워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물론 조금은 한국이 그리워 지친 친구도 있고 조금씩 아픈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희 반 아이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며 서로를 정말 끔찍이 생각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저 또한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서글픈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남은 시간들에 울적한 마음보다는 아이들과 더 예쁜 추억들로 가득 채워가려 합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아이들이 저번 주에 만들었었던 강아지 모형을 완성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시간에 신문지와 글루를 이용해 강아지 모형들을 만들어 놓은 터라 햇빛에 말리는 시간을 가지고 오늘은 물감과 색연필, 여러가지 색의 사인펜을 들고 강아지 모형에 자신만의 취향으로 색을 채워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손을 많이 움직이며 활동하는 CIP 시간은 아이들의 소 근육 발달과 집중력을 키워 나가는 데에 아주 좋습니다. 이러한 수업들을 통해 저희 아이들이 흥미로운 수업을 통하여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색으로 강아지 모형을 칠하고 눈, 코, 입 등 이목구비를 완성해 나갔습니다. 무언가를 완성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무엇이든 큰 성취감을 가져다 줍니다. 끝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CIP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배워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아이들이 CIP 내내 웃는 모습을 보니 저도 예전의 미술 수업들을 회상하며 웃음을 지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로 받는 스트레스들을 활동적이고 창의적인 CIP 수업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영어일기 시간에는 어제 다녀온 마리나베이에 대해서 아이들의 느낀 점을 써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싱가포르의 상징이었던 멀라이언 파크에 대해 언급하며 재미있는 사진을 찍은 것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외에 멋있는 마리나베이의 전경과 함께 쇼핑몰, 인피니트 풀의 멋진 외관의 느낌을 영어로 옮겨 적었습니다. 마리나베이 역시 유니버설 스튜디오만큼 볼거리가 풍성했기에 아이들이 영어 일기를 빼곡하게 채워 나갔습니다. 문장을 배열하는 데에는 아이들이 완벽하게 적응하여 어휘력을 더 키운다면 더 멋진 일기를 완성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좋은 어휘력으로 한국에 돌아가도록 제가 지도하는 단어 공부에 더 집중시키겠습니다. 아이들이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제가 잘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아이들의 코멘트는 ‘만약 단 한가지의 취미만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로 작성해보았습니다.
- 하은 : (공부) 나는 약간 노력을 해도 남들이 하는 것보다 많이 못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런 취미가 생겨서 즐겁게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그런 취미가 생기면 부모님도 좋아하실 듯 하고 내 자신이 기쁠 것 같다.
- 채린 :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기, 책 읽기) 지식이 늘어나고 생각도 깊게 하고 다양한 분야로 정보가 많기 때문에 말도 재치 있게 잘 하고 돈도 잘 벌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채연 : (여행) 여행을 돌아다니면서 전 세계에 있는 유명 관광지를 가고 사진을 찍어서 나만의 사진첩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가끔은 휴양지를 가서 열심히 쉬고 싶다.
- 시영 : (음악) 음악이 없으면 사는 재미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노래 듣기를 좋아하고 또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 없이는 삶이 무의미할 것 같기 때문이다.
- 지호 : (공부) 공부가 취미라면 핸드폰 할 시간에 공부를 해서 공부 실력을 향상시킬 것 같다. 그리고 평소에 핸드폰 대신에 공부를 하려 해도 잘 안되기 때문이다.
- 도희 : (피아노) 나는 클래식 듣기를 좋아하고 피아노 잘 치는 사람은 교양 있어 보이고 멋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이 치고 싶은 곡을 맘대로 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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