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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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8 03:20 조회1,2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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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승민, 상훈, 성중, 상빈, 기준, 정욱, 광윤, 준혁, 동근, 성우, 은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캠프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나갈 채비를 마친 뒤, 싱가포르에 있는 사이언스 센터로 향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나와 짐을 챙기기 위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유난히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아 수영장 옆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희 분반 아이들 11명은 방별로, 학년별로, 도착한 날짜가 같은 그룹별로 제각각 상황따라 자유롭게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보고, 어느새 서로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사진 찍어주는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액티비티 장소인 사이언스 센터에 가서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서로를 부르고 챙겨가며 다같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도 액티비티나 캠프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학교생활, 좋아하는 게임, 좋아하는 선생님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내내 수다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보통 버스에 타고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어느 정도 거리가 되면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더라도 금방 대화가 끊키고 잠들기 마련인데, 우리 아이들은 가는 길 오는 길 모두 줄기차게 대화의 불꽃을 피웠습니다. 아이들을 대신하여 여권 및 세관 신고서를 준비하느라 차 안에서의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사이언스 센터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났습니다.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큰 행사장을 동분서주 옮겨 다녔습니다. 아이들의 이목을 끄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장비들이 가득했기에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과 신기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한창 구경하다 보니 자연스레 허기가 찾아와 다 같이 센터 옆에 위치한 맥도날드에 가서 점심을 먹고, 다시 자유롭게 센터 곳곳을 체험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께서 준비하신 용돈은 오늘 아이들이 직접 일부를 찾아가 먹을 것을 사먹고 기념품 매장 안에서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기념품 매장 내에서도 꽤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고심 끝에 아이들이 사갖고 나온 물건을 보니 저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 저는 순수하다고 재밌게 느껴졌는데, 그 물건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아이들이 캠프에서 돌아온 뒤 직접 확인해보시면 즐거운 재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숙소에 돌아와 이야기 나눠보니 다들 재미있었다며 첫 번째 액티비티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시하였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 오늘 외부활동에 대한 소감을 나눈 한편, 다시 시작되는 내일의 정규수업에 대해서도 다시금 안내하고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즐거웠던 외부활동이 빼곡하고 반복적인 정규수업의 동기부여로 이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액티비티 데이를 같이 보내며 느낀 점을 짧은 코멘트로 남깁니다.
★ 강승민
승민이는 버스 안에서 대화를 주도해 나갔습니다. 사교성과 친화력이 좋은 승민이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을 자신 있게 잘 표현하며, 이야기도 재밌게 해 친구들을 많이 웃게 해주었습니다.
★ 김상훈
평소 상훈이는 웃음도 많고 장난기도 많은데, 사진으로는 평소의 밝은 표정이 좀처럼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되는대로 이른 시간 내에 상훈이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웃음을 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성중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많은 성중이에게 오늘 액티비티 장소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평소에도 성중이는 질문이 많은 편인데, 오늘은 혼자서 진지하게 사이언스 센터 내의 과학장비 등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박상빈
상빈이는 담당 인솔교사인 저에게 항상 힘이 되고 듬직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아이입니다. 맏형의 역할을 묵묵하게 그러나 충실하게 소화해주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동생들도 상빈이를 잘 따릅니다.
★ 서기준
주로 성우하고만 많은 시간을 보내던 기준이가 이제는 많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어울리며 친구관계가 넓어졌습니다. 아이들끼리의 대화를 듣다가 기준이의 귀여운 사투리가 나오면 저 혼자 피식 웃기가 여러번이었습니다.
★ 안정욱
정욱이는 사이언스 센터 내의 여러 가지 장비와 실험에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과학원리를 이용한 각종 실험부스마다 발걸음을 지나치질 못했습니다. 탐구심과 호기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우광윤
친구들과 여기저기 어울려 다니느라 땀이 나는지도 모르는 채 광윤이는 오늘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이것저것 눈길 가는 실험부스가 많았는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좋았습니다.
★ 이준혁
오늘 준혁이를 보면서 느낀 점은 소리 없이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크게 튀는 일 없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도 어느새 보면 한발자국씩 먼저 앞서 나가 새로운 실험부스로 아이들을 이끌어 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임동근
동근이는 기념품 가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오늘 즐거운 쇼핑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정된 용돈으로 많은 것을 살 수 없었고, 기념품 가게에 있는 것들이 주로 흥미위주의 활용도 낮은 제품들이었지만 구경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던 모양입니다.
★ 정성우
성우는 과학 실험장비가 많았던 파트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크고 북적거리는 장소인 사이언스 센터가 조용하고 과묵한 성우에게 어떨까 싶었는데 다행히 높은 흥미를 보여주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 정은재
흉내를 잘 내고 재주가 많은 은재는 차 안에서 아나운서 흉내를 내며 차 안에서의 상황을 현장중계하는 상황극으로 아이들을 재밌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친구들 뿐 아니라 버스기사님이나 이민국 직원에게도 말을 붙이는 놀라운 친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댓글목록
성중맘님의 댓글
회원명: 강혜경(samgirl) 작성일
선생님~
성중이 표정이 너무 밝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성중이가 점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아이들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성중이 너무나 밝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성중이의 순수한 에너지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아요. 다이어리와 캠프앨범 통해 소식 계속 올려드리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안녕하세요. 인솔교사 박한빛입니다. 성중이 너무나 밝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성중이의 순수한 에너지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아질 때가 많아요. 다이어리와 캠프앨범 통해 소식 계속 올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