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임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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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7-27 23:28 조회1,7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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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59번방 독열,기태,용준,태연,지호,준영,상훈,창현,우영,우진,정연이를 맡은 인솔교사 임동우입니다.
이제 어느덧 이곳에 온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아이들도 이제 수업시간도 혼자서 잘 찾아가고 이 환경에 적응을 잘 하고 있는듯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겐 한국의 수업시간보다 타이트한 수업 탓에 불평을 하는 아이들도 간혹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업을 들어가면 유쾌한 원어민교사들과 재밌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놓입니다.
그리고 저녁엔 어김없이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몇 친구들은 패널티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갯수를 틀리기도 하지만 스스로 단어공부를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또 오늘은 부모님을 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편지를 써서 받아보았습니다.
아래는 학생별 코멘트 입니다.
-김독열: Hi from Malaysia! 엄마 나 독열이야. 잘 지내고있지? 말레시아는 너무 더워서 진짜 지옥같아. 그리고 집밥도 그리워 ㅠㅠ. 그래도 일주일에 두 번씩 액티비티 시간도 있어고 에어컨도 있어서 다행인것 같아. 그리고 여기서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있고 친구드하고도 잘 사귀고 항상 건강히 잘지내고 있을거니깐 너무 걱정하지는마 ^_^.
유열이는 축구 잘하고있지? 유열이한테도 축구열심히 하라고 전해주고 나 귀국하는 날에 맞춰서 양념반 후라이드반 통닭사놓고 기달려. 진짜 하루가 이틀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한달금방 가니깐 나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기달려줘^^, 그리고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올께! 엄마 사랑해 (하트)(하트)(하트) 아 그리고 나 귀국할 때 동안 건강히 지내!! See ya!
-권기태: 엄마,아빠 나 기태야. 잘 지내고 있지? 아직 처음이라서 많이 힘들고 원래 한국에 있을 때 방학에 하는 공부양보다 많은것 같아. 그룹도 가장 높은 반에 들어가버려서 좀 어려워 ㅜㅠ. 아직 6일 밖에 안지났는데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20일 정도 있었던 같은 느낌이 들어 지금 생각해 보니까 앞날이 너무 캄캄해. 하루쟁일 영어를 들으니까 정말 집에 너무 가고싶어. 숙소도 남자애들이랑 같이 자서 그런지 불편해. 감기도 걸려서 그런지 불편하고 더 힘든거 같아. 하여튼 곧 있으면 통화하니까 그때 말해줄게 안농~~.
-나용준:엄마 안녕 나는 집이 그리워. 빨리 가고싶어 여기는 너무 더워. 그리고 가면 옷좀 사야 할거 같아 지금 전부다 체육복이야. 공부는 잘 안하고 싶어. 이제 이런거 보내지마 잘놀다 갈게. 그리고 여기 너무 일찍 일어나서 피곤해. 그래도 과학 빼고 쉅은 다 재미있어 근데 마트를 너무 안가 그럼 이만.
-차태연: 엄마 여기 공부 재밌는데 재미없는건 시간이 너무 안가요. 학교는 7교신데 여기는 9교시라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곧 여자친구 사귈꺼 같아요. 엄마 아빠 보고싶은데 여기 재밌어요. 공부는 영어 어려운데 원어민 쌤들이 재밌고 수학은 재밌고 쌤이 너무 이뻐서 설현 닮았어요.
-윤지호: 엄마 나 지호에요 살려주세요. 여기 공부 재밌어요. 근데 보리 보고싶어여.
아빠 나 지호에요 살려주세요. 여기 공부 재밌어요. 근데 보리 보고싶어여.
여기 액티비티도 재밌고 엄마 아빠 기념품 사드릴께요.
뭘로 사드릴지는 댓으로 써주세요. 한달 동안 영어 실력 늘어서 잠 꼬대도 영어로 할게요. 전 만년 솔로인가봐요. 사랑해요. (스마일)
-서준영: <엄마> 나 준영이야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잘 지내고 있어. 엄마 걱정하지 말고 영어는 재미있게 하고 있어 한달동안 영어 실력 많으 늘어서 갈게.
<아빠> 나 준영이야 나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액티비티 재미있게 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잘있어. 아빠 사랑해. 그리고 한국와서 치킨 먹고 싶어요. 치킨 사주세요.
-이상훈: 잘 있어요. 정말 매우 엄청 안전하게 잘 있어요. 근대 공부하기 싫어요. 나오고 싶어요. 라면 먹고 싶어요. 한국가는 날에 치킨 사주세요 치킨 먹고 싶어요. 말레이시아 너무 더워요. 매일 공부하기 싫어요 방학이 날라갔어요. 맨날 영어단어 외워요. 수업은 재밌는데 영어단어는 재미없어요. 잘 지내요 갈게요.
-이창현: 엄마 잘지내요? 전 잘지내요 여기서 공부도 하고 밥도 잘먹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잠도 푹 주무세요. 저 1달뒤에 가면 치킨사고 기다리고 계세요. 형이랑 가면 학교 쉴레요! 옷 잘갈아 입을게요^^.
-정우영:엄마, 일단 나 안경 바꿨어. 그 전에 쓰던 안경 알빠졌는데 다시 안껴져 ㅡ.ㅡ 벌써 집 가고싶다... 첫날와서 다음날 바로 시험보고 쇼핑몰 갔어. 거기서 나이키 반바지 하나사고 라면하나 샀어. 공부는 할만하고 여기 모기가 너무쌔. 오늘도 공부하고 쓰는중. 밥은 생각보다 별로. 수요일에는 화요일일수도있는데 , 그 레고랜드 갔다왔어. 오전에 놀이기구 타고 레고 피규어도 사고 밥먹은 다음에 수영장 갔어. 나 이제 무서운거 잘 타는 것 같아. 한국에 가면 큰 워터파크 가고싶다. 아직은 쓸게 별로 없지만 다음에 쓸기회 있으면 더 많이 쓸게. 아 그리고 여기 라면이 너무 비싸. 이거 읽을때 쯤 아마 잘준비하고 있었겠지. 내가 너무보 보고싶어도 울지말고 잘하고있어 잘자.
P.S. 방금보고 왔는데 여기 노을지는게 너무 이뻐서 사진찍어가고싶다.
-신우진:엄마 나 우진이야. 엄마가 써준 편지봤어ㅋㅋ 나 여기서 잘먹고 잘놀고있어 ㅎㅎ 집에 나 없어서 심심하지? 심심해도 참아ㅎㅎ 내가 집에가면 재밌게 놀아줄게ㅋㅋ 여기 처음에는 밥 맛없어서 안먹었는데 점점 맛있어져서 이제는 밥 많이먹고있어. 근데 쌀이 별로여서 반찬들은 맛있는데 밥이 맛이없어ㅋㅋ여기 있으면 집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들어 엄마가 해준 밥도 먹고싶고 또 그냥 집에서 놀고싶다는 생각도 많이들어 그래도 재미는있는데 나는 오래있었다고 생각이드는데 6일?밖에 안있었어. 그래도 여기 쌤들도 다 착하고 담당쌤도 너무 착해서 좋아 그리고 좀있으면 집 갈 줄 알았는데 아직도 많이남았어.20몇일 정도 남은것 같은데 금방가겠지. 한국 음식도 먹고 싶고 가서 애들이랑도 놀고싶은데 너무 공부만해. 한국가면 하루는 그냥 놀고싶은데 하루쉬고 다음날에 학교가네. 아빠한테 편지도 바로 쓸거야 ㅋㅋ 지금은 엄마꺼 쓰는거고 ㅎ 한국가면 제일 먼저 엄마,아빠 얼굴보고 피곤하니까 좀 잔다음에 애들이랑 놀고 싶어. 하루쉬고 바로 학교가는게 너무 아쉽고 학교가면 방학때 뭐한거지라는 생각도 들거같아. 지금은 종이에다가 쓰는데 이게 종이가 집으로 갈지 인터넷으로 치는것일지 잘 모르겠어. 하지만 중요한것은 내가 지금 이렇게 편지를 길게 쓴다는거겠지?이제 7분정도있으면 수업들어가 5교시 수업끝나고 나서 남은거쓸건데 길게쓸거니까 기대해 ㅎg 지금 수학까지하고 밥먹고왔어.이유진이랑, 문채윤이랑도 잘지내고 있어 ㅎㅎ 지금 A4용지 반절정도썻는데 아직도 쓸게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네 아빠 편지도 써야하는데 쓸수있을지 모르겠어 엄마랑,아빠가 써준 편지봤어.아빠가 쓴 편지는 오늘 아침에봤고. 빨리 집에 가서 쉬고싶어 엄마가 해준 밥도먹고ㅎㅎ 이제 아빠 편지도 써야하니까 오늘은 이정도만 쓸게ㅎㅎ 나 보고싶어도 참아 다음에 더 쓸게ㅎ 안녕ㅎㅎ
<아빠> 나 우진이야. 아빠가 쓴 편지 오늘 아침에 봤어.나 빨리 한국가고 싶은데 아직 6일 밖에 안있었어,,여기 재미는 있는데 시간이 너무 안가는것같아.한국가서 엄마 아빠 얼굴도 보고 친구들도 보고싶어..7시30분까지 써야하는데 얼마 안남았네. 단어도 외워야하고 다음에는 아빠한테 쓰는 편지도 길게쓸게 미안 아빠.. 아빠 집에 나 없어서 많이 안심심해?심심해도 참아. 엄마 아빠 머하고 지내는지 궁금하니까 편지도 써야하는데 쌤한테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내가 타자친다고 했어 ㅎㅎ 시간 빨리가면 좋겠다. 엄마 아빠 보고싶어.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길게 못쓰고 급하게 써도 이해해줘. 편지도 앞으로 많이보내줘 ㅎ 토요일에 전화하게해준데 그때 오래 전화하자 다음에 편지 또 쓸게 그때는 길게 쓸꺼야 ㅎ 아빠 안녕ㅎㅎ
-이정연: 안녕하세요? 지금 말레이시아에 있는 아들 정연이야.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6일째 공부,관광 하면서 있는데 어쩔때는 한국가고싶고 어쩔때는 여기 편하다는 생각들어. 근데 지금 한국에서 가져온,콘프라스트, 김, 고추장, 라면 거의 다먹고있어. 엄마가 안챙겨줬으면 나 울었을수도 있어... z 그리고 잘 때 뭘껴안고 자야되는데 없어서 설렁해. 준연이를 껴안고 자던게 익숙해져서 다리를 옆으로 뻗으면 아무것도 없어서 이상해 ㅋㅋ. 그리고 여기서 운동을 안해서 이성연이랑 하던 야구하던게 생각나고 한국가고싶어. 그리고 엄마, 아빠도 없어... 취소해줘.. ㅋ 여기에서 큰건물은 아직 조금 밖에 못봤어. 더 많이 보면 가서 얘기 많이 해줄게. 모기 물리긴 했는데 아직 큰병은 안왔어. 모기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난 운좋게 작은것만 물려서 아직 컨디션 좋아. 여기서 고부하는것도 좋은데 우리학교가서 공부하고 싶어. ㅋㅋ 핸드폰이 없으니 아이디어도 많이 나와 김에 고추장 싸먹고 콘프라스트에 콜라 부어서 먹고 미숫가루 물에 타먹고 재미있게 보내고 있어. 마지막으로 돈 힘들게 벌어서 나여기 보내줘서 고마워. 그리고 나의 동생들! 형이 가서 야구많이 해주고 먹을꺼 많이 사줄게. 그리고 곧있으면 생일인 준연이 축하하고 같이 못 보내서 미안. 그대신 선물 사갈게.
통화시간이 곧 있겠지만 이 편지들로 조금이나마 그리운 마음을 달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무사히 우리빌라는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회원명: 이정연(Kmh2644) 작성일아이들이 공부가 좀 힘든가보네요 ㅎㅎ 늘 의젓한 장남 동생들에게도 친절한 형아 집 떠난지 얼마않된는데 더 의젓해지고 많은걸 느꼈네 엄마는 이것만으로도 넘 뿌듯하다 건강하고 재밌게 지내다 오렴 아들 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정연어머니 ^^ 한국수업에 비해 모두영어라서 조금더 힘들긴 할거에요 하지만 정연이 잘하고있으니 걱정마세요 댓글 잘전달할게요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호(shyoon99) 작성일
Hi~ 지호~
기념품은 아무거나 상관없다. 너가 사온거라면 ㅎㅎ
영어 잠꼬대 기대되는데.
그리고, 음 솔로 탈출 기대해 볼게~
알라뷰 소 머치~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안녕하세요 지호부모님 ^^ 댓글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호(shyoon99) 작성일
호야 내일 토요일인데 통화 할 수 있냐?
목소리 듣고 잡다.
밝은 표정 보기 좋다. 시작이 반이지, 시간이 금방 갈거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사랑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2017summer) 작성일
네 지호부모님^^ 전화는 예정대로 토요일 하실 수 있을거에요.
댓글도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
회원명: 윤지호(shyoon99) 작성일
지호야~
엄마는 우리호야가 많이 보고싶구나ㅠㅠ
살려달라는 라임이
공부양이 많아고 힘들어서인지,
보리가 보고싶어서인지,
엄마아빠가 보고싶어서인지 그 뜻을 정확히 모르겠구나 ㅋ
일단은 밝아보이는 네표정을 보니 안심이 되긴하네.
근데 발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긴하네....
지난번에 말썽이 있던 그 발등이 아픈거니?
발이 아플때는 슬리퍼 착용은 될수있으면 자제하고 샌덜이나 운동화를 이용하면 좋을것 같구나...
우리는 지난주에 아빠휴가에 맞춰서 지리산천왕봉 완등을 했단다.작년에 호야가 아빠가 갔던 그 코스를 그대로 따라 갔지!
이번엔 엄마도 함께했는데 우리호야가 빠져서 아쉽긴하더라...
그리고 우리보리는 휴가이후로 떼쓰는게 엄청 늘어서 엄마가 힘들단다.
시도때도 없이 밖에 나가자고 야옹거리니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란다.
혹시 호야를 기다리는건지 모르겠군ㅜㅜ
놀아주는 작은 형아가 없으니 심심해서 그러나 싶어서 엄마아빠형이 많이 신경쓰고 있긴한데 호야만큼은 아닌가보네ㅠㅠ
호야 외로운겨?
왠 솔로타령?
솔로를 즐기세요~~~ㅎㅎㅎ
항상 몸조심하고, 특히 모기가 많은것 같으니 조심 또 조심!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재미있게 지내도록하고
호야가 공부를 많이 해보는 최초의 방학이니 영어잠꼬대를 할 정도로 실력도 키워오길
기대할게~~~
참,
엄마 선물은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각각의 냉장고자석 사다주세용!
내일 통화하자!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