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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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7-28 23:21 조회84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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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덕, 현빈, 범준, 현우, 채현, 민규, 찬우, 도윤, 신우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아이들이 어느새 집을 떠나온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갑니다. 다행히도 아이들도 캠프 생활에 많이 적응한 듯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해가 구름에 가렸다가 보였다가 하며 덥지 않고 선선했으며 어제와 다름없이 맑은 하늘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어제만큼 좋은 날씨가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기분조차 업 되게 해주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스포츠 수업 시간에 수영을 해서 그런지 일찍 잠들었지만 늦잠을 자는 친구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깨우러 가면 벌떡벌떡 일어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은 여느 때보다 5분 정도 식당에 늦게 도착하였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 다시 침대에 누워 자는 아이 한 명 없이 다들 수업 갈 준비를 하고 5분 일찍 강의실에 들어가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을 기다리는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었고 아이들 모두 피곤한 기색 없이 열심히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수업에 들어가 보면 처음 만나 어색했던 모습들은 어디에도 없고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 시간에 장난까지 칠 정도로 많이 친밀 해진 모습입니다. 물론 같은 반 친구들은 더더욱 친해져있습니다. 또한 수업 시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수업이 진행되면 어느새 집중하여 선생님 말을 귀담아들으며 책에 있는 문제를 푸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이전 수업에서 썼던 영어일기를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수정 및 보완을 해주었습니다. 수정된 자신의 일기를 훑어보며 무엇이 틀렸는지 아쉬워하며 다음번에는 개수를 줄이겠다며 다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기를 쓰고 제출하기 전 저에게 와서 모르는 단어, 문장을 물어보곤 하는 아이들에게 학업에 대한 열의가 느껴져 저 또한 아이들에게 열의를 다해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영어일기를 다 작성을 하면 자습시간을 줍니다. 아이들에게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제 공부했던 단어들을 공부를 하고 커트라인을 넘지 못한 학생들은 여느 때보다 이번에 꼭 시험 통과하겠다는 다짐으로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기특했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시간이 금방 지나간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정규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은 공부하느라 배고팠을 배를 달래러 저녁식사를 하러 같은 그룹끼리 모여서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고 각자 보충 공부할 책을 챙겨와서 G07 그룹 방으로 모였습니다. 또한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시간은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 시간입니다. 아침부터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즐거워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즐거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타지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정말 그리웠을 텐데 그리운 마음을 전화 통화로나마 달래 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한 남자아이들이라 워낙 부모님과의 통화를 어색해하는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느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오랜만에 아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셔서 걱정을 한시름 덜어놓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짧은 통화였지만 아이들도 부모님의 목소리를 듣고 캠프에서 더욱 잘 생활하여 걱정을 덜어드리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화 통화를 하기 전 아이들이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고 하여 못 보았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간식을 먹으며 자기 차례를 질서 있게 기다렸습니다. 전화 통화가 끝난 후 어제 단어 시험에서 커트라인을 못 넘은 아이들은 재시험을 쳐서 모두 다 통과를 하였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아이들은 내일 수업을 위해 깨끗이 샤워 후 각자 잘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오늘도 수고했다고 전하며 아픈 친구는 없는지 확인 후 방문을 닫았습니다.
*금일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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