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7]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0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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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7 23:32 조회33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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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0_김수인, 김예지, 김지영, 김한서, 나희원, 이나영, 위진빈, 최지영 담당 인솔교사 김초로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다만 어제보다는 잔잔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해 흐린 날씨가 될 것 같았지만 하늘은 꽤나 맑았습니다. 더위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바람이 불 때면 표정이 한층 밝아집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이대로 좋은 날씨가 계속 되고, 또 맑은 날씨처럼 남은 날 동안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반 아이들은 평소보다 조금 피곤해 했습니다. 조금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빨리 씻고 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기 위해 나섰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규수업이 정상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원어민 선생님과 의사소통을 할 때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영어가 잘 들리지 않을 때도 다시 한 번 말해달라고 분명한 목소리로 이야기 합니다. 몇 주 전만 해도 우물쭈물 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정말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Reading 시간에는 일본의 식당이나 상점 계산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행운의 인형인 고양이 인형 ‘마네키네코’에 대한 지문을 읽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오늘 수업을 통해 ‘마네키네코’에 대해 제대로 알았다고 합니다. Speaking 시간에는 ‘정신지체 장애인들과 같이 수업을 해야 한다. 아니다’를 주제로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정상인과 같이 수업을 하면 오히려 그들이 더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애초에 학교에서는 장애인과 관련한 사고가 났을 때 무조건 숨기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더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는 생각에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수업에 관련된 대화를 하면서 깊은 생각을 가진 아이들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도 어제에 이어 ‘퀴즈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연상퀴즈’를 주제로 한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단어를 던져주면 그 단어의 뜻을 생각해보고 답을 맞히는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팀은 총 4팀이었고 한 팀당 한 개의 답을 도출해 화이트보드에 써야 했는데, 답과 가장 비슷한 팀이 포인트를 얻어가거나 다른 팀의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한 팀이 있다면 오해를 하게 한 팀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룰이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게임을 시작할 때 힘들었지만 꽤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내일도 정규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예정입니다. 정규수업을 하는 와중에도 아이들은 마지막을 위해 장기자랑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창문을 거울삼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장기자랑을 하지 않는 친구들은 같이 상의를 해 응원 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오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과 함께 라면과 에그 타르트를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라면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해 하는 것 같아 저도 좋지만 내일 아프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내일 아이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로 주제는 ‘오늘 하루를 마치며'입니다.
[김수인]
오늘은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수업하고 밥 먹었다. 또 오늘은 매점을 가서 116링깃을 썼는데 생각보다 많이 써서 좀 놀랐고 많이 사서 행복했다!! 오늘 수학 마지막 날이었는데 막상 마지막 수학이라고 하니까 왠지 모르게 좀 아쉬웠고 슬펐다...ㅠㅠ 내일은 영어 마지막 수업이라서 더 아쉽다!
[김예지]
오늘 하루는 1교시부터 피곤했지만 며칠 안 남아서 졸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수업도 열심히 들었다. 2교시는 수업만 했다. 3교시는 수업하고 20분정도 남아서 영화 ‘Sing’을 봤다. 점심을 먹고 수업을 듣고 저녁 먹기 전에 매점에 가서 다 털어왔다. 매점에서 한국 가져가서 먹고 싶은 것들과 라면 등을 샀다. 사고 나서 수학을 하러 갔는데 수학 문제를 채점하고 다시 고치고 놀았다! 4교시는 CIP에서 게임을 하고 5교시에는 DEV 쌤하고 수업했다. 6교시에는 Marina bay에 갔다 온 걸로 영어일기를 썼다.
[김지영]
오늘은 평소와 같이 수업을 하고 영어일기를 썼다. 왠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다른 날보다 더 피곤했다. 저녁을 먹고 매점에 가서 간식을 많이 샀다. 진짜 너무 좋았고 많이 사서 한국에 다 가져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돈이 많이 남아서 기분 좋게 골랐다. 얼마 안 남았지만 더 재미있게 놀다가 한국에 갈 것이다!(@^!^:@)
[김한서]
오늘은 1~3교시까지 거의 놀다시피 수업했다. 책 분량이 확 줄어서 진도 나가기가 훨씬 수월했다. 남은 시간에는 게임을 했는데 매우 즐거웠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매점♥♥♥에 갔다! 간식을 엄~청 많이 샀는데 너무 너무 행복했다!! 그리고 오늘은 수학 마지막 시간이었다ㅠㅠ 수학을 되게 싫어하는데 지수쌤과 함께 하는 수학 시간은 너무 좋았던 것 같다. 한국에 가더라도 지수쌤의 수학 시간이 그리울 것 같다ㅠㅠ
[나희원]
아침은 역시나 맛이 없었고 1교시부터 너무 졸려서 졸았지만 2, 3교시부터는 조금씩 정신 차리고 4교시부터는 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점심은 맛있었지만 저녁은 그냥 그랬다. 시간 날 때마다 단어를 외워서 그런지 한국에서 단어 외우는 속도보다 더 빨라진 것 같아서 한국 가면 단어 외우는 게 좀 쉬워질 것 같다. 자습 시간 때 수학을 열심히 풀긴 풀었지만 조금 피곤한 탓에 많이 풀지는 못 했다. 매점에 가서 최대한 맛있는 것도 많이 사고 돈도 많이 써보려고 했지만 아직도 말레이시아 돈이 많이 남았다...오늘 하루도 피곤했지만 조금만 더 버티면 되니까 조금만 힘내서 빨리 한국 가고 싶다!
[이나영]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피곤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더 자고 싶은 아침이었다. 일어나서 평소와 똑같이 씻고, 아침 먹으러 나가고, 수업하고 점심 먹고 등등 비슷한 하루였다. 근데 한국 가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 너무 아쉽고, 여러 감정들이 겹쳤다. 지금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물론 가족도 보고 싶지만 여기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 맞다. 오늘 초로쌤이 매점 같이 가주셔서 90링깃 정도 먹을 거 샀는데 너무 행복하다! 먹을 간식이 많아졌다는 게 너무 너무 좋다. 초로쌤 최고♥
[위진빈]
오늘 아침엔 조금 서둘렀다. 아침밥이 익숙하지만 더 집 밥이 먹고 싶었다. 오늘 영어 수업이 엄청 많이 했는데 3일 안에 다해야 해서 그랬다. 점심시간도 뭐 그럭저럭 맛있었다. 4~6교시도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오늘따라 한국 음식이 먹고 싶고 친구가 보고 싶었다.
[최지영]
영어 캠프가 거의 끝나가는 무렵이라서 시간도 더 빨리 가고 이 생활에 뭔가 적응된 것 같다. 그리고 여기 와서 영어실력이 늘 거라는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해서 조금 말 걸기 어려운 그런 건 없다! 그래서 더 편한 영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매점에서도 돈을 엄청 써서 아쉽게 못 샀던 거 없이 다 사서 기분이 좋았다!
댓글목록
위진빈님의 댓글
회원명: 위진빈(iovech) 작성일
진빈아...여기서도 맛있는거 별루 해준것도 없는데 집밥이 먹고싶다니 엄마마음이 짠하고 미안한마음도 드네...
맛있는 음식들과. 돌아오면 만날 가족. 친구를 생각하며
남은기간 끝까지 화이팅 해보자꾸나..~~♡
나희원님의 댓글
회원명: 나희원(naheewon7910) 작성일희원아~~~이제 몇일 안남았어 조금만 힘내~~~
최지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지영(jina0523) 작성일지영아 얼른와. 맛난거 멉으러가자~ 엄마 기다리고 있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