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23 준병, 대윤, 현준, 준영, 해성, 경호, 우주, 나현 인솔교사 오화곤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화창한 가운데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어제의 액티비티로 아이들이 피곤해 하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우리 아이들은 평소처럼 스스로 일어나 씻은 뒤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수업에 갈 준비를 하고 파이팅 넘치게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수업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강의실을 돌아보니 진지한 눈빛으로 수업을 듣고 있었습니다. 처음과 다르게 눈에 띄게 달라진 수업태도와 영어를 대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니 참 기특했습니다. 오늘 Reading 시간에는 out of rainforest라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이야기가 길어 지루할 것 같았지만 선생님의 설명 덕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Speaking 시간에는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를 읽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역할을 정해서 읽으니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Conversation 수업에서는 인공지능 로봇은 필요한가에 대해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다는 편에 섰는데 생각보다 토론 주제가 어려워서 결국 반대의 입장이 이겼다고 합니다.

CIP 시간에는 ‘퀴즈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랜덤으로 팀을 나누어 다른 반 친구들과 팀을 하고, 영어를 이용해서 퀴즈를 내고 맞히는 게임을 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와 어려웠고 단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장에서 탁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보러 갔을 때 아이들은 재미있게 탁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탁구를 마친 뒤에 아이들에게 피곤하지는 않았는지, 탁구 시간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좀 피곤했지만 그래도 탁구장에 가니 자신들도 모르게 탁구채를 들게 되었고 신나게 탁구를 하다 보니 수업 시간이 끝나있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후 수학수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일요일에 있는 장기자랑을 위해 즐겁게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열심히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기자랑 연습까지 마친 우리 아이들은 곧 씻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개인별 코멘트>로 주제는 ‘나의 이상형은?’입니다.

이우주 : 연하 제외, 화장안하면 귀엽고 화장하면 예쁜 사람, 목소리가 특이한 사람(노래 부를 때 음색이 이쁜사람), 든든한 여자(날 지켜줄 수 있는), 악기를 잘 다루는 여자, 게임 잘 못하는 여자, 낯가리는 여자, 수시로 연락하는 여자.

박해성 : 예쁘면 좋겠다, 잘 웃으면 좋겠다, 착하면 좋겠다, 동갑이면 좋겠다, 노래를 잘했으면 좋겠다, 키는 나보다 작으면 좋겠다, 발랄했으면 좋겠다,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으면 좋겠다, 춤을 잘 추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내 맘에 들어야 한다.

염나현 : 예쁘고, 착하고, 공부 잘하고, 요리 잘하고, 예의 바르고, 귀엽고, 건강하고, 키가 나보다 작고, 유머러스하고 돈 많고…….

이경호 : 항상 밝았으면, 예뻤으면, 마음이 착했으면, 나보다 조금 크거나 작았으면, 돈은 적당히 벌었으면 좋겠다.

김대윤 : 키가 나보다 작다. 귀엽다. 게임을 하고, 약간 소심하고, 단발머리에, 얼굴이 작았으면 좋겠고, 옷을 잘 입었으면 좋겠어요.

박현준 : 저의 이상형은 우선 키는 저보다 작고, 머리는 숏컷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약간 통통하면서 귀여웠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같이 게임을 하고 취미생활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3, -1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준병 : 키가 나보다 작고, 화장을 연하게 하고, 애교가 많고, 공부 잘하고, 귀엽고 예쁘고, 친구가 많고, 잘 웃고, 마음씨가 예쁜, 옷 잘 입는 여자가 좋습니다.

최준영 : 키가 나보다 작고, 마음씨가 착하고, 예쁘고, 공부를 잘하고, 게임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귀여웠으면 좋겠고, 얼굴에 웃음이 많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