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2]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3 인솔교사 오화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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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2-03 00:43 조회5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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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액티비티 날로 실내 클라이밍 장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오늘 날씨는 화창한 여름 날씨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이들이 외부 액티비티를 하기에 아주 적절한 날씨의 하루였습니다. 이제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베여서인지 아침에 깨우기도 전에 일어나 씻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작은 미소가 함께 있었습니다. 참 기분이 좋아지는 아침이였습니다.
항상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서 액티비티를 갈 준비를 모두 한 후에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여 아침을 먹고, 로비에 모여 출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에 다른 방 친구와도 게임을 하며 기다리는 모습을 지켜보니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편지에 써주신 것처럼 이 캠프가 영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발시간에 가까워져 인원체크를 하고 차량에 탑승하여 실내 암벽등반을 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암벽등반 장소에 도착해서 그룹별로 앉은 아이들이 암벽등반을 하기에 앞서 주의사항을 듣고 먼저 가장 낮은 암벽등반을 통해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 한 사람씩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기본적인 암벽등반을 시작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암벽등반을 하며 재미를 느꼈지만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중,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끝까지 올라가면 절반이라도 올라가보자” 하면 설득하자 아이들이 웃으며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먼저 끝까지 올라간 후에 내려오니 아이들도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멋지게 도전해준 아이들의 모습이 감사했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암벽등반의 재미를 아이들이 알게 되어서 뜻 깊었습니다.
암벽등반 시간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온 후에 땀을 흘렸을 아이들은 샤워를 하고 난 후 점심시간 전에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둥글게 모여서 다음주에 있을 장기자랑 시간에 어떤 것을 할지 의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비와이 - 만세” 공연을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3시간 가량을 열심히 장기자랑 연습을 하다가 앞에 있는 친구들 방에 놀러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수학 수업 및 자습을 한 후에 간신으로 베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맛있게 먹은 후에 자신들이 먹었던 자리의 청소까지 스스로 해주는 모습에서 제가 처음에 의도했던 ‘공부보다 중요한 기본생활 습관’을 아이들이 습관화 한 것 같아서 정말 많이 감동적이었고, 앞으로도 그 습관들이 만들어갈 아이들의 모습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숙소로 올라간 후에 세면 및 샤워를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랜만 혹은 처음 해본 암벽등반이 힘들 법도 했지만 다치는 사람 없이 못 올라가는 사람 없이 해준 아이들의 모습에서 감사하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개인 코멘트 “암벽등반을 갔다 온 소감”입니다
박현준 : 처음에 갈 때엔 그냥 귀찮아서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막상 가니까 심장이 떨리고 무서웠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몇 몇 나설 때엔 나보고 나오라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아이들 사이에 숨어 다녔는데 선생님이 내가 절반 올라가면 끝까지 올라간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서 해보았어요. 올라가기 시작할 땐 팔다리가 떨렸지만 그래도 쭉 올라가다가 절반 쯤 올라갔을 때 떨어지면 어떻게하지?, 조금만 가면 정상인데 등의 생각들이 떠올랐고 마음을 다잡고 후들거리는 팔에 힘을 주고 정상을 찍고 내려왔을 때에 선생님과 한화 분들 그리고 친구들이 칭찬을 해주셨어요. 그 후엔 선생님 차례였는데 선생님도 암벽등반이 처음이신 것 같아서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서 지켜봤는데 올라가실 땐 엄청 빨리 올라가셨지만 팔다리가 떨리셨어요. 하지만 엄청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오셨어요. 음료수를 사러 갔는데 다른 반 선생님이 음료수를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행복하게 푹 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염나현 : 처음에는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못 탈 줄 알았는데 막상 타니 재밌었고, 오랜만에 탄 클라이밍이어서 재밌었어요. 그리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게 수련회때 한거랑 똑같아서 할만 했어요. 줄 안감고 하는 낮은 클라이밍을 하며 느낀점은 내가 팔 힘이 약해서 팔힘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대윤 : 처음 하기 전에는 엄청 힘들 것 같고 무서웠어요. 그래서 처음 탈 때는 엄청 무섭고 긴장이 되었지만, 2번째 탈 때에는 잘 탔어요. 탈 땐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웠지만 막상 잘 잡아 주셔서 재밌었어요.
박해성 : 암벽등반을 하기 전에는 그냥 쉽게 후다닥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무서웠어요. 처음에 올라갈 때는 잘 올라갔어요. 정상 찍고 내려오는데 손을 때면 쭉 떨어질까 봐 잘 못 놓았어요. 그래도 결국에는 잘 했어요. 암벽등반이 처음이여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하고 나니까 정말 재밌는 것 같아요.
이준병 : 처음 딱 보았을 때 너무 막막하고 너무 높아보였지만 생각보다 쉬웠어요.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수직으로 된 것도 했어요. 손이 조금 아팠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낮은 것도 했지만 높은 것보단 재미가 없었어요. 그리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니까 너무 좋은 곳 같아요. 체험하기엔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오랜만에 운동하니까 재미있었어요.
이경호 : 고소공포증도 살짝 있고 암벽등반을 처음 해보는 거라서 걱정했는데 막상 가보니 줄도 안전하게 되어있고, 옆에 안전요원도 계셔서 크게 걱정 안하고 탈 수 있었고, 타는 것도 엄청 쉬웠지만 손이 조금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암벽등반이 끝난 뒤 간식을 사먹어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우주 : 암벽등반 장을 갔다 와서 재밌었다는 생각이 엄청 들었고, 내가 나름 잘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간에 나 혼자 줄을 장착하고 하는게 있었는데, 그게 딱 천장을 터치하기 전에 힘이 ᄈᆞ져서 정상까지 갔지만, 뭔가 찝찝했고, 경사가 불룩 튀어나온 곳이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쉬워서 재밌었어요. 중간에 천장에도 매달려 봤는데, 손만 천장에 붙어서 아쉬웠어요. 많은 걸오르느라랴 팔이 아팠지만 손바닥이 엄청 아파서 목장갑이 있ᄋᅠᆻ으면 훨씬 괜찮았을 것 같아요.
최준영 : 오늘 액티비티로 암벽등반을 하러 갔는데 가보니까 연습용 암벽등반이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고 크면서 어려운 것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쉬운 것만 여러번 했는데 중간인 난이도를 해봤는데 끝까지 올라갔어요. 이 계기를 가지고 제일 높은 것도 도전 했는데 올라가는데 너무 팔이 아팠어요. 그래도 끝까지 올라 갈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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