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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7]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28 00:05 조회621회

본문

안녕하세요.

남소진, 남유민, 류해민, 박정현, 성수현, 이선우, 이유정, 장윤지 담당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아침은 아이들과 함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침식사 대신 어제 사왔던 빵과 케익을 나눠먹었습니다. 깨워주기만 하면 잘 일어나는 아이들인데 오늘은 제가 아이들을 늦게 깨워주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지 못 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사과했는데 아이들은 웃으며 다들 괜찮다며 선생님께서 늦게 주무시고,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더 많이 자서 좋았다고 얘기해줘서 감동받았습니다. 속도 깊고, 생각도 깊은 아이들이 너무 예뻤고, 함께 있는 하루 하루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아이들과 내일부터는 꼭 아침식사를 먹자고 이야기 하며 앞으로 당번을 정해 알람시계를 맞춰 놓고 돌아가며 깨워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아이들은 빵과 케익을 먹은 후 수업 갈 준비를 하고 교실로 갔습니다. 아침마다 아이들이 피곤해보였지만 금세 잠에서 깨 친구들과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숙소를 나와 오늘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날씨는 햇빛도 쨍쨍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기분 좋은 날씨였습니다.

 

오늘 소진, 정현이는 영어 수업시간에 겨울표범과 유전자 식품에 대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고, 그동안 배웠던 문법시험도 보고, 관계대명사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칠판에 그림을 그려 영어로 설명하고 맞추는 게임을 했습니다.

 

해민, 유민, 선우, 수현이는 Smoot라는 다리에 관련된 지문을 읽고, 영어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문법은 미래동사를 배우고, 틀린 문장 고치기, 빈칸 채우기 등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린에너지, 아쿠아리움 등 관련된 대화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피킹 시간에는 어제 액티비티 다녀온 내용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윤지, 유정이는 미술(빈센트 반고흐)에 관련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스피킹 시간에는 온라인 뱅킹이 무엇인지와 어제 액티비티에 관련된 내용을 친구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또 동물에 관련된 Bison지문을 독해하고, 문법은 be supposed to , Be used to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스피킹 시간에는 무엇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애니메이션를 보았습니다. 해민이는 겨울왕국을 보았고, 선우, 수현, 유민, 윤지, 유정, 소진, 정현이는 모아나를 보았습니다. 영화에 나왔던 노래들은 다음 시간에 함께 춤연습을 하여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아이들이 노래를 틀고, 춤추는 것을 좋아했는데 수업시간에 하게 되어 아이들이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몇 명 아이들은 무대공포증이 있어 부끄럽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표정은 밝은 것으로 보아 친구들과 함께 해서 즐겁게 참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도 사진으로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은 영어일기를 썼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무슨일이 있었는지 곰곰이 생각하여 열심히 작성했습니다. 영어일기는 40분 정도 쓰고 나머지 시간은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모든 수업이 끝난 후 밤에 치킨을 먹기로 해서 영어단어 시험과 수학수업/자습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녁 식사 후 바로 가족과 통화를 하고, 치킨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치킨 먹는다는 소식에 오후부터 신나있었습니다. 게다가 통화까지 하는 날이니 아이들이 평소보다 더 기분 좋아 보였습니다. 통화를 끝낸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치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치킨을 먹고 들어와 다 씻은 후 아이들과 함께 1시간 동안 재밌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13일 째 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감각이 없어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 곳에서는 하루 하루 재밌는 일들이 많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모여서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은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함께하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비밀 이야기까지도 다 털어놓고, 더욱 더 가까워진 모습이었습니다.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겠지만 또 다른 소소한 즐거움들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있습니다. 신나는 노래에 춤도 추고, 이야기도 나누며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했습니다.

 

*개별 코멘트는 통화로 대체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유정님의 댓글

회원명: 이유정(jung3611) 작성일

그동안 아이들사진도 꼼꼼하게  올려주시고 신경써주시느라 선생님도 힘드셨나봅니다.^^ 덕분에? 아이들도 늦잠자고....좋은 추억하나 생겼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유정이 어머님! 유정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좋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아이들이 아침밥 꼭 챙겨 먹을 수 있도록 더 신경쓰겠습니다!! 한국에서 유정이 걱정이 많으실텐데 제가 더 잘 챙길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유정이가 요즘은 배도 안 아프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류해민님의 댓글

회원명: 류해민(haemin9946) 작성일

선생님 안녕하세요 혹시  우체통 편지는 어떻게 전달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9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해민이 어머님!^^ 제가 이틀에 한번씩 우체통을 확인한 후, 해민이가 모든 수업이 끝나고 숙소에 들어오면 9시~10시 사이에 해민이에게 보여주고, 짧은 댓글을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체통의 편지를 잘못 확인하여 요 몇일 늦게 전달이 되었는데 앞으로는 우체통 보내주시면 늦어도 이틀 안에는 해민이가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