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김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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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1-12 23:56 조회80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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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7(윤용장, 강도희, 최준석, 최건, 김지성, 장민혁, 채요석, 이상우) 인솔교사 김경렬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세 번째 액티비티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날씨는 다행히 비가 오지 않고 맑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 장소는 실내 암벽등반이었습니다. 정규수업에서 잠시 멀어져 액티비티를 가는 날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일찍 일어나서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식사를 한 후 저희는 5개조 중에서 마지막으로 오후 2시에 출발하였습니다.
5개조 중 오후 2시에 출발하는 마지막 조여서 아침을 먹은 후 액티비티를 가기까지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난 후에도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에게 수영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았고, 아이들은 저의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가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장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 전까지 아이들은 재미있게 수영을 했습니다. 저번 수영 시간에는 제가 아닌 스포츠 수업 담당 선생님께서 놀아주셨는데, 오늘은 제가 직접 아이들과 놀아주었습니다. 평소보다 저와 함께 놀아서 더욱 재밌었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암벽등반은 숙소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라 아이들과 버스에서 즐겁게 이야기꽃을 피우며 가니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암벽등반 센터에 도착한 후, 아이들은 센터 안전요원분들에게 안전교육을 받고 한 명씩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상우는 용감하게 가장 먼저 지원하여 정상을 찍고 내려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등반을 무서워하지 않고 등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암벽등반은 1:1의 안전요원이 붙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등반을 한 아이들도 있었고, 무서워서 중간까지만 올라간 아이들도 있었지만, 용기를 가지고 시도를 했다는 점에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암벽등반을 하지 못할까 걱정을 했는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잘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재밌고 신나는 암벽등반을 안전하게 마무리 히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이들은 수학 수업과 자습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나온 라면은 아이들의 최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한 그릇만 먹던 아이들이 오늘은 한 명도 빠짐없이 추가 배식을 받아 모든 아이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은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수영과 암벽등반으로 인해서 피곤했을 텐데 단어 시험을 보기 위해서 군말 없이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도 예뻤습니다. 아이들마다 단어 시험 결과를 가지고 기뻐하는 아이들과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모두 향상된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즐겁게 하루를 마친 아이들은 내일부터 다시 시작되는 수업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 코멘트입니다.-
윤용장: 우리 용장이는 인솔 교사 선생님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클라이밍을 할 때도 선생님이 계신 곳을 쳐다보며 배시시 웃고 간식을 사러 갈 때도 선생님 이게 맛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저게 맛있을 거 같아요라고 세세한 것까지 선생님에게 물어봅니다. 이런 모습을 볼 떼 마다 너무나도 귀엽다는 생각을 합니다.
강도희: 우리 도희는 클라이밍을 할 때 누구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여러 가지 클라이밍 코스를 하나하나 해 나가며 즐거워하는 도희의 모습을 보니 인솔하는 저마저도 따라 올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오늘 도희는 단어 시험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습니다. 얼른 100점을 받아 선생님께 간식을 받고 싶어 하는 도희의 모습을 보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이상우: 우리 상우는 운동을 정말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 스포츠 시간에도 수영, 탁구뿐만 아니라 피구와 축구 농구 등을 항상 하고 싶다고 말했었고, 오늘 클라이밍도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가 상우 특유의 뛰어난 운동신경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최건: 우리 건이는 사실 오늘 가장 걱정되었던 아이였습니다. 건이가 저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놓았을 때 실내 암벽등반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고 조금이나마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격리를 하려고 했습니다. 막상 센터에 도착하니 고소공포증이 있다던 건이는 친구들을 따라서 아무 무리 없이 클라이밍을 잘 했습니다. 고소공포증까지 극복해 낸 우리 건이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김지성: 우리 지성이는 오늘 클라이밍을 정말 재미있어 했지만 한편으로는 힘들어도 했습니다. 액티비티를 가기 전에 했던 수영 수업에서 지성이는 정말로 열심히 재밌게 활동했습니다. 너무나도 열심히 수영을 했던 지성이는 액티비티에서 완벽하게 놀기에 체력이 모자랐다 봅니다. 암벽등반을 하다가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가지며 재미있게 액티비티에 참여했습니다.
장민혁: 우리 민혁이는 선생님에게 정말로 협조적인 아이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새로운 포즈로 저를 기쁘게 해주고, 선생님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가장 먼저 손을 들고 선생님을 도와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클라이밍을 진행할 때도 중간에 쉬는 시간에 매점에 가서 선생님 드시라고 빵을 하나 사다 주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보여줄 때마다 너무나도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준석: 우리 준석이는 오늘 암벽등반의 높이가 높았지만 무서워하지 않고 정상까지 잘 올랐습니다. 무서워하지 않는 준석이가 대단했습니다. 준석이는 숙소로 돌아와 단어 시험을 봤는데 어제보다 오른 점수에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다 같이 수영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고 합니다. 준석이는 항상 밝게 잘 지내고 있으며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채요석: 오늘 요석이는 여태까지 보았던 요석이의 모습 중 가장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웃음을 잘 보여주지 않는 요석이지만, 특히 암벽 등반 시간에 세상을 다 가진 표정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요석이의 모습을 보고 요석이의 색다른 면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요석이가 액티비티를 즐거워했던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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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희님의 댓글
회원명: 강도희(dohee2261) 작성일선생님의 세심한 코멘트에 아이들의 일상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듯 합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글을 읽어 나가는 내도록 흐뭇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