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8]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5 인솔교사 김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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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7-29 00:21 조회86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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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이 제일 기다리는 액티비티 날입니다. 아이들은 다른 날 보다 더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 아침밥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늘은 국경을 넘지 않고 말레이시아 조흐바루와 가까이 있는 암벽등반 장으로 다녀 왔습니다. 암벽등반을 가는 것도 좋았지만 아이들은 수업을 대신 해 외부로 나가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거 같았습니다.
암벽등반 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어느 곳을 먼저 오를 지 고민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다 같이 동시에 타기도 하며 또, 자신이 타고 싶은 코스로 가서 암벽등반을 즐겼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올라가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나도 용감하게 어려운 코스도 도전하며 꼭대기를 짚고 온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이러한 움직이는 활동에서 까지 열심히 따라와 주어 너무나도 고마웠고, 앞으로의 액티비티에서도 아이들이 잘 따라주기를 기대합니다.
재미있게 암벽등반을 마친 후 숙소에 돌아온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져 저희 반 아이들은 다른 반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같은 반 아이들이 다 같이 수영해서 그런지 아이들의 얼굴은 더 해맑아 보였고 다음 기회가 된다면 다시 다 같이 가고 싶다며 끝나는 시간에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오늘은 개별코멘트 대신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생활하고 부모님께 쓴 편지를 적어보겠습니다.
안소율: 부모님께.. 엄마, 아빠 잘 지내시죠? 저는 엄마아빠가 걱정 안 해도 잘 지내고 있어요. 친구 없을까봐 걱정했던 거도 지금은 친구들, 언니들을 많이 사귀어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말씀하신 것처럼 열심히 공부하면서 이루어가고 있어요. 어떤 남자아이와 시비가 붙어서 화가 잠시 났었는데 사과 받고 잘 마무리도 했어요. 그러니깐 걱정하지 마시고 예림이, 지훈이. 아빠랑 잘 지내고 계세요. 30일 뒤에 만나면 꼭 멋지고 영어 잘 하는 소율이가 되어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아빠가 너무 먹지 말라 했지만 너무 많이 먹어버렸어요.. 그래도 건강하게 돌아갈게요. 저 보고 싶어도 꾹 참고 30일 뒤에 봐요~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하트) 다음주에도 편지 할게요.
정연우: 엄마, 여기 와서 졸린 수업도 많았는데 재미있는 수업도 많았어. 남자 얘들이랑 시비가 잠시 붙었는데, 사과 받고 잘 끝냈어. 근데 액티비티 때는 진짜 재미있었어. 밥도 갈수록 맛있어지고, 숙소도 좋고 룸메이트들도 너무 착하고 잘 지내고 있어. 한국 가서 엽떡, 피자, 치킨이 먹고 싶어. 근데 여기 와서 화장실을 잘 못 가. 화장실 잘 가게 기도해줘.
조연서: 엄마, 아빠! 지금 벌써 싱&말 캠프 온지 일주일이 지났어^_^ 여기 생각보다 완전 좋아! 룸메이트들, 영어 같은 반 언니, 오빠들이 영국보다 좋은 거 같아. 엄마, 수학2학년2학기 하고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레벨을 수학 1학년2학기 걸로 낮췄어. 수학학원에서 잘리지는 않겠지? 여기 밥도 만족하고 하루 동안 영어를 하는 게 이제는 적응돼서 힘들지도 않고 너무 재미있어! 룸 친구들이랑 친해지지 못할 거 같았는데 얘들이 너무 착해서 친해지기 쉬었고, 선생님들도 완전 착하시고 친절해. 한국 가기 며칠 안 남았어~ 기다려~ 금방 갈게~
김송현: 엄마, 아빠 나 송현이야. 나는 지금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에이온 테브라우시티 가서 현서랑 같이 과자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먹었어. 그리고 나는 선생님 그리고 언니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아빠 편지 써줘서 정말 고마웠어~ 언니들이랑도 게임 하면서 놀고 있어. 암벽등반 할 때는 조금 무서워서 낮은 거 한번 타고 맨 위에 전망대 같은 거에서 사진도 찍었어. 나 요즘 토마토도 먹고 이번에 열대과일 들어간 주스도 먹었어. 엄마, 여기에 한비언니랑 되게 비슷하게 생긴 규리언니가 있다 ㅎㅎ 엄마 그럼 다음에 또 편지할게~
이여민: 엄마, 아빠 나 여민이야. 일주일 동안 여기 생활하니깐 실감이 아직 안 나. 여기 밥 한식인데, 7시에 아침 먹고 12시20분에 점심 먹고 6시에 저녁 먹어. 근데 맨날 배고파.. 한국 간 날에 치킨, 닭발, 엽기떡볶이. 보쌈, 족발, 등갈비 김치찌개 진짜 엄~~청 먹고 싶어. 그래도 여기 숙소는 진짜 좋고 오늘 저녁밥이 맛이 있었어^_^ 여기 룸메이트 친구들은 진짜 잘 맞고 엄청 심각 할 정도로 친해! 알라뷰~ 한국에서 봐.
이현서: 안녕 엄마 아빠, 나는 현서야. 나 말레이시아에 와서 잘 지내고 있어~ 룸메이트는 착한 중1 언니들과 됐어. 엄마 잘 지내고 있지? 엄마 체육수업으로 수영하고 있어! 엄마가 보고싶어도 언니들이 잘 챙겨 줘서 잘 지내고 있어. 엄마 안부사이트로 보내줘 편지로. 엄마가 지금 뭐하고 있나 궁금하거든~ 수업을 8시에 시작해서 8시에 끝나. 단어시험도 매일 보고~~ 엄마 너무 너무 사랑해~ 그리고 다시 나 너무 잘 지내고 있어.
이서인: 과자 사오라 하셨는데 수업을 하니까 당이 진~짜 많이 떨어져서 다 먹었어요.ㅎㅎ 급식도 처음에는 입맛에 안 맞았었는데 지금은 맛있어 졌어요. 그리고 영어실력은 아직 안늘었어요. 수업시간에도 조금 졸리구요. 아, 마지막으로 잘 지내고 있구요,
정규리: 엄마! 나 규리야! 편지 쓰고 있어.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적으라 하니까 막상 어떤걸 적어야 될지 모르겠다! 레벨은 한 단계 올라갔어! 나 잘 살고 있고 6일만에 똥쌌어. 나 변비 오는 거 아니지? 나 진짜 엽떡이 먹고싶어ㅜㅜ 엽떡사줘. 수업시간에 살짝 졸리긴 한데 나 진짜 잘 살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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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민님의 댓글
회원명: 이여민(hwon7004) 작성일
오늘 암벽등반하는 해맑은 아이들 모습이 절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가족들을 걱정하는 아이들 편지에 감동도 받고요
아이들 잘 챙기시고 보살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18s) 작성일
안년하세요 어머님~
저 또한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저를 미소짓게 만들어 오히려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를 통하여 아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