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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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4 00:50 조회81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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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생들이 캠프기간 중에 가장 신나게 보낸 날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수영수업도 있었고 처음으로 페이스페인팅도 해보았던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면파티까지! 오늘 하루 종일 학생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패턴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학생들의 얼굴에 각자의 개성이 묻어났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아이언맨. 조커로 분장하는 학생들도 있었고 예쁜 나비 같은 그림을 그린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그림을 서로 마음껏 그려주며 웃는 학생들의 표정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서로 그림을 그려주며 마음껏 웃는 모습들도 그동안 학생들이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확 날아간 표정이었습니다.
수영수업에서는 다들 준비운동을 하고 물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드는 모습이 꼭 물만난 물고기들처럼 활기차보였습니다. 햇빛이 쨍쨍했지만 바람이 조금 불어서 학생들이 물속애서 나왔을 때 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서로 수건으로 몸을 돌돌 말고 햇빛아래서 쉬었다가 다시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오늘은 라면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라면은 현지에서 유명한 마기라면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이 오랜만에 냄비로 끓인 라면을 먹어서 그런지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이 보는 저마저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개별코멘트 입니다.
박정현 – 정현이는 오늘 페이스페인팅수업이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생각보다 정말정말 잘 그려 주었다며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수영을 해서 오늘따라 밥이 더 맛있게 느껴졌나 봅니다. 정현이가 오늘 재미있어하는 페이스페인팅도 하고 밥도 맛있게 먹어주어서 이야기를 듣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내일 액티비티도 정현이가 오늘처럼 잘 즐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주영 – 주영이는 오늘 아침 수업 1교시 때 기침이 계속 나와서 쉬고 싶다고 했습니다. 기침이 재채기처럼 나와 혹시 아침식단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시간 정도 방에서 쉬도록 했습니다. 휴식 후에는 괜찮다고 해서 이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에 수영수업이 있었는데 걱정이 되어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지만 주영이가 수영을 꼭 하고 싶다고 해서 다른 친구들 보다 조금만 수영하기로 약속하고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이후에 계속 확인했지만 수업도 무리 없이 듣고 더 이상 기침도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기간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주영이가 건강하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연 – 수연이는 오늘 아침 1교시가 수영수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시간부터 수영해서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아침이라서 조금 춥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수영이후에 기침 한번 없이 건강하게 오늘 하루를 보내주어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연이가 오늘 점심을 먹은 후에 흔들거리던 이빨이 빠졌다고 합니다. 별로 아프지 않았다며 바로 다음 수업인 페이스페인팅을 갔는데 솔직하게도 오늘 공부에 의해 지친 마음을 페이스페인팅으로 달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수연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날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예은 – 예은이는 오늘 있었던 일 중에서 라면을 먹은 일이 가장 행복했다고 합니다. 현지라면이라서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었는데 맛있게 먹어준 예은이에게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예은이가 수영을 하러 처음 물에 들어갈 때 조금 추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물에서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햇빛으로 몸을 말리면서 놀아서 수영을 많이 못해서 속상했다고 합니다. 다음에 더 날씨가 좋은 날 예은이가 즐겁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나경 – 나경이는 오늘 페이스페인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처음에 그리려고 할 때 얼굴에 하려고 하다가 그냥 손에 했다고 합니다. 모양을 고를 때는 선생님들이 잘 못할 것 같아서 쉬운 하트랑 컵케이크를 그려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생각보다 잘 그리셔서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영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저번 수영수업때보다 애들이 조금 적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다음 수업 때는 나경이가 친구들과 다 같이 많이 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주연 – 주연이는 오늘 저녁 국이 맛있었다고 합니다. 수영수업 다음이라서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빠 주오랑 동생 주혁이랑 같이 먹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오늘 있었던 수업 중에서는 페이스페인팅이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주연이는 평소에 페이스페인팅을 좋아해서 오늘 더 즐겁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그려주시는거 말고도 혼자 손에다가도 그렸는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주연이가 즐거운 하루를 보내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채민 – 채민이는 오늘 페이스페인팅을 할 때 정말 기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안에서 제이 예쁜걸 골랐는데 막상 하니까 너무 화려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금 당황했지만 나중에 지우고 친구가 얼굴에 고양이수염을 그려주었는데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연화언니가 아이스크림 사주어서 친구들이랑 나눠먹었다고 합니다. 연화언니가 함께 와서 든든하다고 했고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친구들까지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채민이가 남은기간동안 계속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김명진 – 명진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페이스페인팅을 한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명진이는 오늘 팔목에다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그려주셨는데 지금까지 캠프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점심을 먹고 수업을 들어가려고 할 때 머리가 조금 띵하다고 해서 두통약을 먹고 한 시간을 쉬었습니다. 이후에는 다시 컨디션을 회복해서 수업을 모두 듣고 라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명진이가 오늘 잠깐 아파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다시 친구들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씩씩한 명진이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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