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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23 23:44 조회870회

본문

안녕하세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3그룹 최재웅, 박윤수, 하지훈, 송범서, 이윤병, 양윤동, 주혁준, 황상윤 학생 담당 인솔교사 사윤성입니다. 오늘(123)은 하루 종일 흐리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은 연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계속되는 만큼 어머님, 아버님들도 건강 조심히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스포츠 시간이 있는데 오늘은 아이들에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게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에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물속에 들어가는 것처럼 다들 재미있게 놉니다. 저 역시 1교시 때 아이들과 함께 들어가 같이 시간을 보냈고, 비록 수영 시간이 끝난 이후 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만큼은 저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수학 수업과 자습을 마친 이후 아이들과 라면 파티를 했습니다. 기존의 라면 파티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주방에서 버너와 냄비를 빌려 와 물을 붓고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두 방이 함께 라면을 먹었는데, 저희 학생들은 두세살 위 중학생 형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형들을 위해 정수기에서 물을 떠서 오고, 라면을 받을 때 한 줄로 서서 자기 몫을 챙겨가며,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내일(124)은 다같이 실내암벽등반을 하러 가는 날입니다. 어느 덧 액티비티 활동도 두 번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단 한 명의 부상자나 낙오자 없이, 학생들과 재미있고 안전하게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한국에 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 세 가지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범서-지훈이와 함께 쭈꾸미집에 가서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하고, 그리웠던 친구들과 함께 스크린야구장에 가서 놀고 싶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동생이랑 재미있게 놀고, 장난을 치고 싶다고 합니다.

 

윤수-횟집에 가서 자연산 연어회를 엄청나게 먹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기회가 되면 핸드폰을 구매하고 싶으며, 친구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자신의 형이 사는 동네까지 열심히 달려보고 싶다고 합니다.

 

윤병-한국에 가서 어머니가 해 주시는 맛있는 집밥을 먹고 싶고, 분식집에 가서 맛있는 떡볶이와 순대 등을 먹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뷔페를 가서 본인이 평소에 좋아하는 튀김을 엄청나게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혁준-한국에 도착하면 한국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머니와 하루종일 포옹하며 놀고 싶고, 여기 음식이 살짝 싱겁게 느껴지는데 집에 돌아가서 한국의 진정한 매운맛을 느껴볼 것이라고 합니다.

 

상윤- 63빌딩의 뷔페를 방문하여 배가 터질 정도로 음식을 많이 먹고 싶다고 합니다. 헬스장에 가서 근력운동을 하여 근육을 키우고 싶으며, 해외에서 사온 기념품들을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고 합니다.

 

윤동-어머니가 해 주시는 집밥을 제일 먼저 먹고 싶고, 포근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들이랑 다 같이 초밥뷔페에 가서 걱정 없이 마음껏 초밥을 먹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지훈-범서와 스크린 야구장에 가서 스트레스를 해소한 후 산촌 쭈꾸미집을 가서 맛있는 해산물을 먹을 것이라고 합니다. 놀이동산에 가서 재미있게 놀고 싶고 과학관이나 천문대 등을 또한 방문하고 싶다고 합니다.

 

재웅-제일 먼저 어머니가 해 주시는 집밥을 먹은 후 어머니와 아버지와 하루종일 포옹하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충청남도 공주로 오랫동안 가족여행을 떠나 아무 걱정 없이 며칠동안 편안하게 지내다 오고 싶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송범서님의 댓글

회원명: 송범서(bat4sun) 작성일

한국은 최고의 한파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네요ㅠ 액티비티가 많아 체력이 다들
바닥이 낫을텐데 캠프계획에 맞춰 다니는거 보니 아이들이 대견하네요. 아이들이 매운것이
땡기는지 산촌쭈꾸미 이야기하는거보니 도착한 다음날 필히 가야겠네요^^:; 범서는 덩치만
컷지 암벽등반을 잘할지 걱정이네요. 신발이 불편해서 더더욱 어떨지...ㅎ
동적인듯 하나 정적인게 많은 아이라 겁이 많은 아이라 내일 액티비티가 살짝 걱정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