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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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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1-07 01:53 조회1,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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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11 규빈, 주영, 은솔, 도연, 지아, 시연, 영채, 현유 담당 인솔교사 조정은입니다.

 

 오늘 4주 캠프 아이들이 무사히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다. 저희 G11 아이들은 새롭게 G11이 될 아이들을 무척 기다렸습니다. 6주 캠프 아이들은 영채와 현유가 오자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치며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얼마나 큰 목소리로 열렬하게 맞이했는지 옆 방 아이들이 무슨 일인지 고개를 빼꼼 내밀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며 이름부터 나이, 영어 이름 등 이것 저것 다양하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직은 서로 조금 어색한 사이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첫 만남을 시작한 것은 분명합니다. 앞으로 영채와 현유가 규빈, 주영, 은솔, 지아, 시연이와도 친해지고 캠프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좀 더 특별히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은 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방으로 가서 스스로 가방을 챙겨 수업을 갈 준비를 했습니다.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척척 할 일을 해내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캠프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수업에서 때로는 진지하게 재미있게 공부를 했습니다. 6주 아이들이 정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는 동안 현유는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 전에 다녀 온 태국 캠프 이야기를 하며 스피킹 테스트가 너무 기대된다고 설레했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온 현유는 어제 늦게 도착한게 피곤했던지 좀 더 잠을 잤습니다. 6주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하는 영어 게임을 즐기며 환한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은 그 게임이 재미있는지 쉬는 시간이나 저녁 시간에도 게임을 하며 놀고 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 때 아이들은 현유와 같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캠프에 적응한 아이들은 공부를 하면 배가 고프다며 밥을 든든히 챙겨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정규 수업을 지속했습니다.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로 기특했습니다. 아이들은 수업을 하고 탁구를 쳤습니다. 공부할 땐 공부하고 놀 때는 확실히 노는 우리 아이들은 스포츠 시간에도 열정적으로 뛰어 놀았습니다

 

 스포츠 시간 이후 아이들은 CIP활동으로 지난 번에 만든 마스크를 알록달록 물감과 다양한 장식으로 꾸몄습니다. 현유도 아이들과 같이 CIP 활동에 참여하며 좀 친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똑같은 마스크를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제각기 다른 마스크로 완성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방으로 간 아이들은 깨끗하게 샤워를 했습니다. 영채는 이 때 도착하여 저와 따로 저녁을 먹고 방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모두 영채를 환영했고 8명 모두 인사하고 서로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수다를 떤 아이들은 단어 공부를 하고 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단어 시험에 대한 열의가 불타오르는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후 아이들은 한 방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오늘 처음 만난게 맞나 싶을 정도로 벌써 조금은 친근해져서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내일 놀러 갈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두근거리는 마음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하루를 보고 쓴 코멘트입니다.

 

#규빈: 규빈이는 단어를 외우는 게 익숙하지 않다며 처음에는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단어를 어떻게 외울까 많은 고민을 하던 규빈이는 오늘 단어를 외우는 법을 조금 알겠다고 기뻐했습니다. 스스로 어떻게 공부하는지 조금씩 터득해가는 규빈이를 보며 기특해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쑥스러워하면서도 자기 공부 방법을 말하는 규빈이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가득했습니다. 규빈이는 내일 갈 액티비티보다도 단어 공부에 열중했고 뿌듯하게 잠들었습니다.

 

#주영: 티 내지 않고 남을 잘 배려하는 주영이의 모습은 오늘 수업 시간에 빛났습니다. 주영이는 같은 반에 휠체어를 타는 친구를 항상 배려합니다. 게임을 할 때나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있을 때 주영이는 선생님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휠체어를 밀어주고 그 친구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항상 귀 기울이는 아이입니다. 주영이는 오늘 새로 온 친구들도 세심하게 배려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보면 항상 뭐가 틀렸는지 꼼꼼하게 체크하며 기억하려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은솔: 은솔이는 오늘 중3 언니가 온다고 기대를 많이 하고 기뻐했습니다. 저녁에 언니를 만나자 누구보다 기뻐했고 격렬하게 맞이했습니다. 서로 이야기가 잘 통하는지 자기 전까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꺄르르댔습니다. 은솔이는 오늘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준 내용을 잘 기억하고 따라했으며 단어 시험도 다 맞았습니다. 평소에 맏언니 역할을 묵묵히 하던 은솔이가 언니를 든든하게 생각하며 잘 따르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도연: 친한 사람에게 자기가 그린 그림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도연이는 오늘 원어민 선생님께 자기가 그린 그림책을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원어민 선생님을 좋아하고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기특했습니다. 오늘 도연이는 그림뿐 아니라 사탕도 선생님에게 주었습니다. 원래도 친구들과 사이 좋게 잘 나누어 먹었지만 오늘 선생님에게 사탕을 주는 것을 보고 선생님과 도연이 사이에 어느 정도 유대감이 잘 형성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지아: 지아는 요새 영어 공부에 푹 빠진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질문한 것에 대답할 때도 열심히 책을 뒤져서 답을 말하고 궁금한게 있으면 손 들어 물어보는 것을 보며 지아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처음 온 현유에게도 밝게 웃으며 잘 대해주었습니다. 환하게 친구들을 맞이하고 지아는 단어 공부에 열중했습니다. 점점 틀리는 개수가 줄어들어 매우 기특하고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보겠습니다.

 

#시연: 시연이는 오늘 수업시간에 앞으로 나가 칠판에 그림을 그려 영어 단어를 설명했습니다. 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선생님께 다시 질문을 하고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영어 공부를 하는데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단어 암기에 대한 열의도 대단해서 만점이 아니면 속상해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항상 다시 틀린 부분을 공부하며 확인해달라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새로 온 현유와 언니도 반갑게 맞이한 시연이는 내일 놀러갈 액티비티를 기대하며 잠들었습니다.

 

#영채: 영채는 오늘 비행기에서 약간 멀미가 있었지만 숙소에 도착하니 괜찮아졌습니다. 숙소에 도착해 저녁을 먹었고 본인도 피곤했을텐데 다른 친구들이나 쌤들은 밥먹었냐고 먼저 물어보는 마음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낯을 가려서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하던 영채는 반갑게 맞이해주는 친구들과 금새 친해졌습니다. 동생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고 모기약을 발라주며 살뜰하게 아이들을 챙겼고 은솔이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영채가 캠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현유: 밤에 늦게 도착한 현유는 오늘 잠을 푹 잤습니다. 처음 먹는 밥도 맛있다며 웃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이번 방학 때 애크미 영어캠프에 오길 잘했다며 얼른 친구들을 만나고 영어 수업도 듣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 아이들과 만날 때는 약간 어색해했는데 친구도 있고 언니들이 따뜻하게 대해주니 금방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일기를 쓰겠다고 결심했다는 현유는 오늘 일기를 쓰고 아이들과 떠들며 잠들었습니다. 앞으로 현유가 캠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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