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찬승, 세훈, 태민, 원진, 도율, 유준, 지용, 수연 학생들과 함께하는 인솔교사 배준호입니다.

첫날의 일정은 아이들에게 꽤 여정이었습니다.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각자의 짐을 정리하고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길게 걸렸습니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학생들이 무덤덤하게 이 모든 과정을 잘 따라와 주는 모습을 보며 대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하루의 긴 여정을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른 뒤, 본격적인 프로그램은 둘째 날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둘째 날, 아이들은 처음엔 약간 어색하고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 조원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아임엠그라운드 손병호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니 서서히 분위기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조심스러워하던 아이들이 조금씩 웃음을 보이며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이런 교류가 앞으로의 일정 속에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진행된 영어 테스트 시간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지필고사를 치를 때는 문제가 쉽지 않았을 텐데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그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원어민성샌님과의 스피킹 시험에서는 처음엔 긴장하고 떨려하던 모습도 잠시였고, 곧 시험에 집중하면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몇몇 아이들이 영어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듯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영어 공부도 금방 적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조별로 다시 모여 "주스와 초코바 라면스낵"의 과자를 나누며 서로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한 대화 속에서도 서로의 개성과 매력을 발견하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조원들끼리 점차 가까워지며 만들어가는 관계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의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아이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일찍 재운 뒤, 용돈을 나누어 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하루의 경험과 교류가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기를 바랍니다. 내일은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며, 아이들과 함께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개별 코멘트입니다 :)

김찬승: 같은 방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지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활발한 태도가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습니다.

박세훈: 룸메이트들과 금방 친해졌지만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 보였으나,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후 밝은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적응력도 뛰어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립니다.

임태민: 장난기 많고 밝은 성격으로 반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유쾌한 에너지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정원진: 스피킹 테스트 후 영어에 흥미를 느끼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적응력이 뛰어나고 열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김도율: 덤덤한 성격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스피킹 테스트를 계기로 영어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전유준: 영어 테스트 후 새로운 일정에 잘 적응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보여줍니다. 차분히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김지용: 지루해하지 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장난으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듭니다. 밝고 활발한 모습이 주위에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수연: 처음에 쪼금 따분해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적응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