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현A, 은찬, 강현, 민규, 은혁, 지완, 은재, 준우, 정우, 유원, 승한이 담당 인솔교사 이영준입니다.

아이들은 공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늦은 밤 말레이시아 숙소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긴 비행 시간과 입국 수속, 더운 날씨에도 옆 친구와 이야기하며 군말 없이 와준 기특한 아이들입니다.

도착 후 아이들은 김치볶음밥으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낯선 환경과 처음 보는 친구와 함께 잠을 자서인지 조금 어색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점차 룸메이트와 대화를 나누며 적응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간단히 짐을 풀고 씻은 후 잠자리에 들며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미역국과 치킨너겟, 빵 등으로 아침을 먹은 뒤, 아이들은 처음으로 조 모임을 가졌습니다. 책상에 앉아 서로 마주 보니 처음엔 분위기가 어색했지만, 자기소개를 통해 자신의 영어 이름과 사는 곳 등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엠그라운드, 손병호, 마피아 등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지며 점차 분위기가 좋아졌고, 시끌벅적해지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아이들은 질서 있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한 테이블에 다 함께 앉아 반찬 투정 없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제육볶음이 맛있었는지 더 달라고 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식사 후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아이들은 안전 교육을 받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주의해야 할 사항과 비상 시 해야 할 행동 등을 숙지하며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전 교육 직후에는 레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영어 시험과 스피킹 테스트 두 단계로 구성되었는데, 영어를 잘하지 못할까 걱정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다들 집중해서 문제를 푸는 모습이었습니다. 스피킹 테스트 대기 중에도 대본 멘트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 아이들이었습니다.

긴장되었던 레벨 테스트를 끝낸 후, 아이들은 달콤한 간식을 먹으며 다시 조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한항공을 타고 왔던 아이들은 오전에 진행하였던 조 모임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기소개를 다들 씩씩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저녁 식사까지 마친 후, 아이들은 내일 갈 ‘에이온 쇼핑몰’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쇼핑몰에서 얼마의 용돈을 가져갈지 서로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일 아이들과의 첫 액티비티 활동이 기대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개별코멘트입니다.

[준현A] 아직은 낯설어하는지 조용하지만, 제가 사진을 찍을 때 수줍게 팔짱끼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앞으로도 준현이가 잘 따라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은찬] 영어 스피킹 테스트 대기 중에 저에게 질문을 해달라며 도움을 청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의 은찬입니다. 앞으로도 기특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강현] 묵묵히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적응하고 있는 강현입니다. 밥도 남김없이 잘 먹고, 점점 활기찬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규] 늦은 시간 숙소에 도착해서 조금 피곤한 기색을 보였으나 금방 적응하여 아이들과 장난도 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룸메이트와 많이 친해져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은혁] 은혁이도 룸메이트뿐만 아니라 저희 조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주고 있는 은혁입니다.

[지완] 지완이도 조 아이들과 잘 융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먹을 것도 나눠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 영어 시험칠 때 볼펜도 아이들에게 빌려주어 기특한 것 같습니다.

[은재] 묵묵하지만 밝은 모습의 은재입니다. 영어 시험에서 끝까지 앉아 문제를 푸는 끈기 있는 모습도 있고, 사진을 찍을 때 수줍어하는 모습도 있어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준우] 조용하지만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있는 준우입니다. 룸메이트인 은재와 mbti가 i 로 같다며 잘 맞는 것 같다고 얘기해주었습니다. 특히 마피아 게임에서 활약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정우] 항상 밝은 모습의 정우입니다.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사진을 찍을 때 취하는 포즈로 아이들을 웃기곤 합니다. 앞으로도 긍정적인 정우의 모습 기대합니다!

[유원] 저희 조에서 제일 활동적이고,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적극적이고 활발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승한] 승한이도 묵묵하지만 저를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에 처음엔 수줍어했지만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를 한 모습이 참 기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