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서, 지우, 예원,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 담당 인솔교사 차민경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첫날 하늘은 다소 흐리고 비가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새벽 비행을 마치고 피곤했을 텐데 이른 시간부터 아침 식사를 먹으러 갈 준비를 잘 마쳐 주었습니다. 은서, 지우, 예원이는 더 늦은 시간 도착하게 되어 아침 식사를 생략하고 좀 더 휴식을 취했습니다. 

 서윤, 시은, 희원, 가인, 서율, 하윤이는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와 차례대로 배식을 받고 다 같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며 교사와도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끼리도 조금씩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 교사와 함께하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서, 지우, 예원이는 점심 전까지 취침하고 있어 여섯 명이서 진행했습니다. 서로 한 명씩 자기소개를 마친 후 ‘아이엠 그라운드’ 게임을 하며 서로의 이름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습게임을 진행하고 틀린 학생들은 함께 귀여운 포즈로 사진 찍기로 벌칙을 정해 서윤이와 서율이가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진인지 사진첩에서 확인해 주세요! 

 즐거운 자기소개 시간을 마친 후 은서, 지우, 예원이를 깨워 함께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드디어 우리 HW10 친구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어디에서 왔는지 간단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함께 어울려 밥을 먹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식당에서 안전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다소 지루할 수 있었던 교육이지만 우리 HW10 아이들이 자료를 보며 집중하려고 노력해 주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고마웠습니다.

안전교육을 마친 후 아이들은 레벨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시험을 먼저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이동해 각자 짐 정리를 하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시험에 열심히 참여했는지 아쉬움을 남기기도, 결과에 대해 궁금해하기도 하며 걱정을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시험이니 열심히 공부를 하자는 위로를 하였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아이들은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다른 조 친구들과도 친해져 방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피곤한 아이들은 잠시 낮잠도 자며 각자의 휴식을 만끽했습니다. 

 오후에 아이들은 간식을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서. 지우, 예원이도 자기소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다시 간식을 먹으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 같이 ‘아이엠 그라운드’ 게임으로 이름을 알아간 후 마피아 게임을 하자고 해서 범인을 추리하며 즐겁게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손병호 게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살펴보고 이야기 나누며 가장 빨리 손가락을 접은 지우도 서윤, 서율이와 함께 벌칙 사진을 찍었습니다. 셋의 귀여운 사진은 사진첩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아이들이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이 왔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넉넉한 휴식시간 및 취침 준비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시키지 않아도 차례를 잘 정하여 씻는 아이들 덕분에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액티비티 때 사용할 각자 용돈을 나누어 주며 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다리는 첫 액티비티가 있을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기대한 만큼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힘차게 지도하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은서] - 은서는 어제 늦은 시간 도착하여 점심시간까지 여유롭게 기상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같은 방 친구들이 모두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 서서히 친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수줍음이 많은 모습을 보이지만 사진을 찍을 때도 이야기를 나눌 때도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우] - 지우도 은서와 예원이와 같이 늦은 시간 도착해 점심 식사부터 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첫날 적응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밥도 맛있게 먹고 씩씩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피아 게임’을 진행할 때 마피아 역할을 맡았는데 맡은 미션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원] - 예원이 또한 늦게 일정에 합류하게 되어 점심시간 전에 일어나 렌즈를 끼고 밥 먹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꼭 렌즈를 끼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으러 함께 이동하였습니다. 아직 수줍음이 많은 모습을 보이지만 사진을 찍을 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의사 표현이 확실하며, 친구들과 함께 방을 아주 깔끔하게 유지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서윤] - 서윤이는 호기심이 넘치는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일과와 생활 전반에 대해 질문을 해주어 다른 친구들에게도 그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조의 가인이, 서율이, 시은이와 비행기를 같이 탄 HW9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져 쉬는 시간 마다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은] - 시은이는 처음에는 수줍음이 많은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 촬영에 거리낌이 없어지고 친구들과도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을 같이 쓰는 서윤이와 항상 같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피아 게임을 할 때 마피아 역할을 맡았는데, 지우와 함께 의논해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희원] - 희원이는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들과 자기소개를 하고 서로 다른 말투에 대해 이야기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 적응 기간에 있어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에 대해 조급함이 있어 속상해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저녁식사 후 하윤이와 다른 그룹인 유정이와 대화에 즐거움을 보이며 점차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인] - 가인이는 친화력이 좋고 정말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에 귀여운 표정을 많이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가까운 지역에서 온 친구들에게 반가움을 표현하며 서로 말투의 차이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면서 모두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정한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친구들과 함께 잘 지내려고 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서율] - 서율이는 잘 웃고 밥도 곧잘 먹으며 특히 사진을 찍을 때 예쁜 표정과 적극적인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방을 사용하는 가인이와 다른 친구들과도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벌칙 사진을 찍을 때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들이 서로 미루던 센터에 서서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에서 서율이의 활발함과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윤] - 하윤이는 차분하고 침착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에는 곧잘 웃어주고 포즈도 취하며 발랄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준비물들을 가져와 쉬는 시간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고 아이들과 함께 서로 얼굴을 그려주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윤이의 그림에 저도 친구들도 진심으로 감탄했습니다. 초반에는 수줍음이 많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며 서서히 친해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