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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인솔교사 박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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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7-08-09 22:48 조회1,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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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10 인솔교사 박성수 입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아침은 시원한 비와 함께 시작됩니다. 아침부터 빨강, 파랑 ,초록, 노랑 , 형형색색 우산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아침을 먹으러 가는 모습들이 귀여웠습니다.

 

주방장님의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간 아침을 먹고 아이들은 수업에 갑니다. 아침먹고 아이들 상태를 점검하러 빌라를 돌아보니 아픈 아이들이 몇 있었습니다. 준엽이도 두통이 있어서 약을 먹었고 수업대신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였습니다.
어제 엑티비티에서 너무 잘 놀았나봅니다.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도 전보다 더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소통합니다. 이렇게 보기 좋은 아이들도 있는 반면, 장난이 심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V.10 빌라를 돌았는데 수업 주변이 너무 엉망이었습니다. 쇼파 쿠션이 놔뒹굴고 있고 바닥에는 이불과 배게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즉시 아이들에게 너희가 그런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이 맞다고 하자
아이들에게 자기가 어지른 물건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해주었고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수업 주변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착실하고 깔끔한 아이들인데 장난에 있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해가 고개를 내밀었으나 구름에 턱이걸려 비집고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아이들 공부하기에도 뛰어놀기에도 최적의 날씨가 되어서 모두가 기분이 좋습니다. 저녁메뉴도 오늘 분위기 흐름을 타서 홍합탕수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껌뻑 죽어 넘어갈 만한 맛을 내어 모두가 밥을 한 끼 더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뒤 238 에서 파티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니 v.10 아이들이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바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수요일 일요일 이렇게 두번 예배를 하는데 저희 아이들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나는 예배자 입니다 라는 찬양과 함께 한목소리로 목청높여 찬양을 불렀습니다. 지금껏 수업에서도, 평상시에서도 볼 수 없었던 소중한 모습들 이었고 귀중한  시간을 저는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아이들은 오늘 배운 학습을 복습하고 청소를 합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 스스로가 청소를 계속 돌아가며 하니 뿌듯합니다. 청소가 끝난뒤 아이들은 내일을 위해 잘 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v.10 아이들 모두 고생많았고 얼마 남지 않은 날들도 함께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아이들 코멘트 입니다. *******

 

◆ 신제: 신제는 오늘 침대에서 콩콩 뛰다 혼이 났습니다. 기분이 최고조 인지 너무 뛰어서 침대가 요동을 칩니다. 그러다 저에게 딱 걸리고서는 죄송한 얼굴로 조용히 자리에 앉았습니다. 요새 장난이 부쩍 들어서 다치지 않을까 걱정되는 신제 입니다.

 

◆ 희준: 지난번 화장을 못한 희준이 입니다. 아이들이 화장을 하면 가장 이쁜아이가 희준이라고... 합니다. 오늘 점심시간에 배식을 하다가 얼굴을 보니 입술이 발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요새 남자 립스틱이 유행하는건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희준이만 하는걸로)
 
◆ 광혁: 광혁이는 오늘 많이 피곤한지 아침을 꿈에서 먹었습니다. 어제 어드벤처 코브에서 무지 재미있게 놀았나 봅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수업가는 광혁이를 토닥여주고 수업에 보냈습니다.
 
◆ 준범: 예의바른 준범이는 오늘도 긍정 파워를 솔솔 풍깁니다. 지친 아이들에게 활력소가 되어 보기좋습니다. 피곤하고 지친 아이들도 준범이와 함께 얘기하고 장난치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같이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고 든든한 준범이입니다.
 
◆ 준엽: 준엽이는 두통이 심해 오전 수업에 지장이있어 약을먹고 조금 쉬게 하였습니다. 많이 걱정을 하였는데 이후 나아진 모습을 보고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평소 맡은 일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준엽이라서 꼭 다낫고 평소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 희훈: 요새  여장에 물들인 희훈이 입니다. 누나나 여동생이 없어서 인지 여자 화장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은 코와 양볼에 립스틱을 동그랗게 뭍혀서 해벌쭉 웃습니다. 보고 경악을 하였지만 보는사람을 웃기는 기발한 발상에 한표를 주고싶습니다. 셔터에 손이가서
         인증샷을 앨범에 남깁니다. 

◆ 준상: 준상이는 지난 엑티비티때 인원파악도중 자꾸 없어져서 혼을 냈습니다. 말을 하고 가면 되는 일인데 어디론가 사라지고 화장실에 갑니다. 발빠른 방랑자의 기질이 엿보이는 아이인것 같습니다.

 

◆ 지용: 지용이는 새침때기 지용이입니다. 화장에 빠져서 입에 색깔옷을 입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했다가 선생님이 볼까봐 지웠다는데.. 아직 옷이 다 벗겨지지 않은거같습니다.

 

◆ 호진: 귀염둥이 호진이는 눈이 퉁퉁부어있었습니다. 어제 라면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라면을 너무 좋아하는 호진이는 요새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과자로는 라면과자를 먹습니다. 라면에 대한 사랑만큼 호진이의 건강을 위해 힘쓰시는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 재훈: 오늘 예배할때 힘차게 노래를 부른 재훈이 입니다. 평소에 잘 모르는 찬양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목청껏 부릅니다. 원어민 선생님의 말씀도 잘 듣고 질문도 하며 영어 성경을 읽고 신기해하며 해석을 하며 예배에 열심히 참여 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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