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201]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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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2-01 22:44 조회82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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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날씨가 아주 시원하게 조금 흐린 날이었습니다. 비가 오지는 않았지만 주말에 조금 늦잠을 자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인 기온이었습니다. 바람도 살살 불었고요. 아이들은 마지막 주말을 즐기기라도 하듯이 평소보다 조금 늦은 시간까지 아주 잘 잤습니다. 일어난 후에는 각자 씻고 아침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침 식사 후에는 모두들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제 한국에 가려고 하니 부모님께 공항으로 가져올 물건을 부탁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공항에 힘들게 오시지 말라는 기특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평소 일요일과 비교해서는 조금 더 길게 통화를 하고 학부모님과 연락 시간을 마쳤습니다.
오전 자유 시간에는 모두들 ‘마피아’라는 게임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이들이 지루해하는 것 같아서 5번 정도 모두 같이 게임을 했는데, 그것이 많이 재미있었던지 오전 자유시간에 ‘마피아’를 하자는 아이들이 많아서 계속 플레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마피아를 잡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의사가 되면 친구들 또는 자신을 살리는 재미에도 빠졌으며, 투표를 통해서 의사 결정을 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점심 시간 전까지 계속 ‘마피아’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가기 전까지 시간이 나면 다시 플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오늘의 메인 액티비티인 ‘암벽등반’을 하기 위해서 체육 센터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첫 반응은 그다지 기대하는 듯한 눈빛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암벽등반’을 직접 해본 경험이 있는 저는 아이들이 현장에 도착하면 곧 좋아할 거라고 확신을 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실제로 암벽 앞에 선 아이들은 좀 신기해 하는 눈빛이었습니다. 제가 봐도 좀 큰데 아이들의 키로 볼 땐, 확실히 거대하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많이 무서워하지 않고 안전장비를 순서에 맞춰서 한 명씩 착용하면서 현장 분위기에 슬슬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라가기 전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사진도 웃으면서 찍으면서 긴장감을 조금 풀었습니다. 암벽은 2가지로 초급 난이도와 중급 난이도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천천히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초급 쪽 도전자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급 쪽 도전자도 슬슬 많아졌습니다. 또한 처음엔 남자 아이들이 도전을 많이 하고 중급 난이도에도 남자 아이들이 많이 도전했었지만 나중에는 여자 아이들도 중급 쪽으로 많이 도전했고, 몇 번씩이나 계속 암벽을 오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안전 요원들이 배치 되어 있었고 우리 인솔교사 전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지켰기에 모두가 안전하게 ‘암벽등반’ 액티비티를 마쳤습니다. 처음 호텔에서 출발할 때보다 많이 아쉬워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한국에 돌아가면 암벽등반을 해보겠다는 아이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전하게 호텔로 돌아와서는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수고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간식을 사서 아이들을 모두 불러 모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평화롭게 과자도 먹고 담소도 편안하게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 시간이 되어 메인 저녁식사로 나온 잡채와 밥으로 잡채밥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아주 맛나게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는 내일 있을 장기자랑을 연습하기 위해서 모두들 열심히 연습을 했습니다.
=> 오늘은 소중한 아이들의 목소리로 소식을 대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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