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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31]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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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1 22:57 조회7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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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필리핀 프리미엄 인솔교사 박아영, 권명철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아침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분주히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가벼운 기분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갑니다. 아침으로는 빵과 밥, 스크럼블 에그가 나왔습니다. 특히 땅콩 잼 위에 스크럼블 에그를 얹어 먹으면 별미라는 어떤 아이의 말을 듣고 따라 먹어보았더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정규 수업 마지막 날입니다. 그 동안 짧으면 짧고 길면 길었을 한 달의 수업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원어민 선생님과 마지막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캠프가 시작될 때에 비해 어떤 점이 향상되었는지 꼼꼼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칭찬을 통해 아이들은 뿌듯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점심으로는 탕수육과 자장밥이 나왔습니다. 탕수육이 한국 중국집에서 보던 막대 모양이 아니라 돼지고기를 직접 튀겨 만든 것이라 튀김옷이 더욱 잘 입혀져 바삭바삭하고 고기도 두꺼워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또한 자장밥은 탕수육과 찰떡궁합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먹는 중국식 요리에 굉장히 반색을 하며 마음껏 먹었습니다.
 
오후 수업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마지막 수업임을 직감하는 듯, 선생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메라를 가져온 아이는 모든 수업 선생님과 사진을 찍고 싶다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혹은 선생님이 예쁜 귀걸이를 선물로 주셨다며 자랑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마지막 수업인 만큼, 선생님과 그 동안 배웠던 것을 간단히 정리하고,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테스트를 하면서 향상된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DVD를 보았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마지막으로 DVD가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영어 자막만 있어서 어떻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아해하는 아이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달려와 자기 자리에 착석해 가장 먼저 DVD 시청을 기다립니다. DVD 시청을 통해 아이들 모두 듣기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액티비티 날입니다. 실내 암벽 등반을 할 예정으로,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인솔하여 재미있는 추억 쌓고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개인 코멘트는 ‘마지막 수업을 마친 소감’입니다. 선생님과 간단한 선물도 주고받을 만큼 많이 친해졌습니다. 또한 외국인 선생님과 하루 8시간씩 수업하며 느낀 점도 많았을 것입니다. 모두가 각자 느낀 그 보람과 뿌듯함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즐겁게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규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나니까 선생님이 정말 그리워집니다. 선생님이 계속 보고 싶고 선생님이 정말 착했던 것 같고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장난쳤던 것에 대해 반성합니다.
 
*김수인
뭔가 아쉬운 느낌이지만 곧 한국에 돌아가니까 기분이 좋다. 하지만 우리 빌라 친구들을 비롯해 같이 그룹 수업을 했던 친구들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임찬희
선생님들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고 여기서 공부해서 영어 실력이 늘은 것 같아서 좋다. 이 마을도 정들은 것 같다. 그래도 한국 가서 기분이 좋다. 빌라 아이들도 보고 싶을 것이고 인솔교사 선생님도 보고 싶을 것이다.
 
*최지우
솔직히 끝나서 기분이 좋고 개운하고 지식을 한층 더 쌓은 것 같다. 그리고 필리핀 선생님이 보고 싶고 한국에 돌아갈 생각에 기분이 좋다. 또 한국에 돌아가면 맛있는 것을 많이 먹을 생각에 부풀어 있다. 
 
*정다현
마지막으로 American School Textbook의 단어를 보았다. 32개 중에 26개를 맞았다. 내 노력이 부족했나 싶다. 그리고 리딩 선생님이 바비 컬러링 북을 선물로 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사진을 찍어서 다행이다.
 
*심상아
한 때 언제쯤 집에 가지하는 생각에 까마득할 때가 있었다. 그래도 오늘 선생님이랑 마지막이라서 페이스북이랑 카카오톡 아이디도 공유하고 사진도 찍고 선물도 받고 점점 실감이 난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정이 많은 것 같아서 헤어지는 게 아쉽기도 하다.
 
*이세령
한국에 가면 정말 그리울 것 같다. 수업 끝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선물도 주고받고, 사실 아직까지도 잘 실감이 안 난다. 한국 가면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
 
*유혜인
선생님들께서 선물을 주시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지막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고마웠다.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마지막 날이어서 떠나면 그 선생님들이 보고 싶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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