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30]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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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1 00:58 조회89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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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시원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오늘은 또 어떠한 하루를 보냈을까요?^^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우리 학생들은 어김없이 줄을 서서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점점 줄어져 가는 우리 학생들이 직접 구매한 잼을 보니 어지간히도 식빵에 잼을 발라 먹는 것이 참 맛있나 봅니다. 망고 잼, 파인애플 잼, 딸기 잼, 땅콩 잼 종류도 다양하게 발라먹는 모습이 정말 귀엽습니다.
항상 그렇듯, 책가방을 챙겨 교실로 향합니다. 일렬로 쭉 줄을 서서 오늘 하루를 위해 모두 함께 파이팅 을 외쳤습니다. 자기 자리를 찾아 앉아 우리 학생들은 오늘도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1대 1수업에 웃으면서 임합니다. 선생님과의 수업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아쉬운 우리 학생들인지 평소보다 더욱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한 눈에 보였습니다. 평가 책자에도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수업에 잘 임했고, 집중을 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5점 만점에 5점을 받아 온답니다. 5로 가득한 평가 책자를 볼 때 마다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우리 학생들의 배꼽시계는 어김없이 울렸습니다. 배가 고프다며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손을 30초 동안 꼼꼼히 씻은 우리 학생들! 일렬로 줄을 서 있었습니다. 식당으로 간 학생들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치킨 데리야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군침을 흘리며 배식 받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필리핀의 주방장님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이 조금은 입에 맞지 않다고 하던 친구들도 몇몇 있었지만, 이제는 계속 더 달라고 주방장님께 이야기하는 우리 학생들입니다. 오늘도 점심을 맛있게 먹은 우리 학생들은 빌라로 돌아가 즐겁게 수다를 떨고, 수업에 대한 이야기도 소소하게 나눈 뒤, 또 다시 오후 수업을 위해 교실로 향합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오후 수업에 임한 우리 학생들! 오전, 오후 정규 수업이 끝나고, 그 후에는 수료식에서 스피치를 하게 될 학생들을 뽑는 2차 콘테스트가 있었습니다. 1차전에서 아쉽게 5명은 2차전으로 올라가지 못했지만, 우리 유리와 혜진이가 2차 콘테스트에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둘 다 필리핀 선생님이 도와주어 나름대로 열심히 작성한 원고로 어제보다 더욱 멋지게 해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수학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유리와 혜진이가 콘테스트에서 잘 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응원해주었답니다. 저희 빌라에서 이번 2차 콘테스트에서는 유리가 통과되었습니다. 후에 있게 될 FINAL에서는 외워서 준비해야 합니다. 조금 더 힘이 들 수는 있겠지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수업 및 자습이 끝난 우리 학생들, 저녁으로 나온 닭도리탕을 맛있게 먹고, 밖에 나가서 즐겁게 뛰어 놀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 후, 단어시험을 보고, 영어일기를 작성하고, 지난번에 마켓에서 사온 그린망고를 주방장님에게 부탁하여 잘라서 소금에 찍어서 먹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조금 덜 익어서 많이 신 맛이었지만, 주방장님이 말해 주신대로 소금에 찍어먹으니 신 맛이 덜하고 달았습니다. 그린망고의 맛도 보고 아이들끼리 수료식에서 있을 춤 연습도 하다 보니, 간식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주방장님께서 손수 만드신 맛있는 고구마맛탕이었습니다. 단어를 외우면서 출출해진 배를 채울 든든한 간식이었습니다. 간식도 다 먹고 오늘 하루 열심히 지낸 아이들은 또 다시 노래를 부르며 춤 연습을 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얻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김지혜 : 지혜는 필리핀에 와서 영어도 많이 배우고 필리핀의 문화도 많이 배웠습니다. 문법을 통해서 문장도 많이 배웠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혜에게는 매일 저녁 단어와 문장 패턴을 외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GRAMMAR, READING, SPEAKING, WRITING 각 과목에서 배운 것은 다르지만, 그 모든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종합적으로 잘 흡수하여 이제는 표현도 자연스럽게 잘 합니다.
김혜진 : 혜진이는 스스로도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저 또한 혜진이가 많이 배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숙소에 무언가 필요한 것이 있을 때에도 관리소에 직접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혜진이의 자신감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혜진이는 특히 스피치도 먼저 나가고 싶다고 하고,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김효정 : 효정이는 4주 동안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LISTENING과 SPEAKING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와 함께 표현력도 많이 늘고, 사용하는 단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어 외우는 데에 시간도 많이 들고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도 없지 않았는데 이제는 단어도 금방 외우고 쉽게 끝냅니다. 처음에는 집에 얼른 가고 싶다는 말도 했었지만, 이제는 집에 갈 생각에 많이 아쉬운가 봅니다.
유다연 : 다연이는 한국 음식도 그립고, 핸드폰, 아이패드, 컴퓨터도 많이 그립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면 잠도 많이 자고 싶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다 보니 늦게 일어날 수 있는 액티비티날이 좋았나 봅니다. 항상 일찍 일어나서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많이 성장하고 더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한국에 가서도 더 열심히 공부하는 다연이가 되길 바랍니다.
이민아 : 이번 캠프를 통해 민아는 가족의 소중함을 얻었습니다. 캠프 동안 가족과 한국 음식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바로 한국 음식도 많이 먹고, 할머님도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배탈난다는 것도 배웠답니다. 마음도 많이 어린 민아는 집 생각에 조금 힘들어 하기도 했지만, 민아 만큼이나 착한 아이들이 옆에 있어주어 즐거운 4주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주한나 : 한나는 이번 캠프를 통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끄러움도 많이 타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수업을 할 때 말 수도 적었는데, 이제는 먼저 말도 하고,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도 나눈답니다. 이 점은 한나도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캠프에서 한나가 많은 점을 배우고 집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채유리 : 유리가 세부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벌레도 많아서 좀 걱정이긴 했지만, 필리핀 선생님들과 수업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서 좋았다고 합니다. 많은 단어도 배웠고, 표현도 배웠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도와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것은 사람들과의 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정말 좋았고, 그래서 다시 오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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