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9]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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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0 11:20 조회8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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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안녕하세요. 경현, 재훈, 우영, 견우, 유찬, 형준이 인솔교사 권명철입니다.
오늘 아침도 정말 상쾌한 아침입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밤에 하늘을 바라보면 별들이 정말 잘 보입니다. 아이들도 저녁에 하늘을 바라보며 공통적으로 한 말이 하늘에 별이 저렇게 많았는지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필리핀의 공기가 맑아서 아침에 일어나 아침 공기를 마시면 정말 상쾌해집니다. 머리가 저절로 맑아지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모두 일어나서 모두 식사를 하러 이동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잘 관찰 하다 보니 자신들은 잘 모르겠지만, 모두들 빌라 입구로 나와서 큰 숨을 한 번씩 들이쉬고 모두 이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게 아침 식사를 하러가서 모두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식사 준비가 끝나자마자 바로 줄을 서서 밥을 받았습니다. 밥을 먹는 모습도 자세히 관찰 하다 보면 아이들의 식사 속도가 이제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처음엔 식사하는 속도가 제각각이어서 먼저 먹고 돌아가는 아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서로 기다려 주기도 할뿐더러 식사 속도 자체가 얼추 비슷해졌습니다. 그 만큼 서로가 가까워졌기에 즐거운 대화를 하며 식사도 함께 끝내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수업을 들으러 이동 하였습니다. 7시 45분이 되면 항상 모든 아이들이 빌라 앞으로 모입니다. 그렇게 모두 모여서 함께 수업을 들으러 이동합니다. 아이들이 시간을 항상 잘 지키기에 오래 기다리는 사람 없이 바로 수업을 들으러 이동을 할 수가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러 이동한 뒤 오늘도 영어 선생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한 뒤에 모두 수업을 시작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시작하면서 집중을 제대로 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제 정말 단축되었습니다. 빠른 시간에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서 모든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해집니다. 간혹 빠르게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이들은 영어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마무리되고 모두 점심 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점심 식사는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모두들 정말 맛있게 비빔밥을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비빔밥을 두 그릇씩 먹었습니다. 고추장 하나만 있어도 아이들은 정말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가 끝이 나고 모두 오후 수업을 들으러 다시 이동 하였습니다. 오후 수업도 모두 정말 열심히 들었습니다. 수업 중간에 졸음이 오는 아이들은 화장실에 가서 세수도 하고,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오후 수업도 끝이 나고 모두 저녁 식사를 하러 모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오늘 있었던 즐거운 일들을 공유하며 서로 웃고 즐기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오늘 힘들었거나 서운했던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모두 영어 일기를 쓰고 단어를 외우면서 오늘 하루의 마지막 일과를 시작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영어 단어 외우는 속도가 처음에 비해서 정말 많이 늘었고, 영어 일기를 쓰는 것도 정말 많이 늘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일과가 마무리되고, 샤워도 하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여기서 생활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하나이상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박경현
오늘 민규와 사소한 다툼이 있었던 날입니다. 저는 민규를 먼저 놀렸습니다. 그래서 민규가 화가 났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 민규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민규에게 정말 미안하고 다음부터는 정말 잘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일로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하며, 항상 한번더 생각을 하고 말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 석재훈
제가 가장 반성하는 일은 홍수진 선생님의 휴대폰 액정을 깬 것입니다. 선생님과 장난을 치다가 실수로 선생님 휴대폰 액정을 깨트렸습니다. 하지만 홍수진 선생님께서는 화도 내지 않으시고 먼저 제가 혹시나 다치지 않았는지를 물어보셨습니다. 홍수진 선생님께 정말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장난을 심하게 치지 않고 선생님 말씀대로 항상 조심하겠습니다. 홍수진 선생님 정말 죄송합니다.
* 신우영
제가 이 캠프에 와서 가장 반성 하는 점은, 자주 집중을 안 했던 것입니다. 처음에 와서 적응 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려서 멍하게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적응을 다 하고 나서도 수업 시간에 멍하게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절대로 멍하게 있지 않고 열심히 공부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제 물건을 잘 챙기고, 수업시간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 이견우
제가 가장 반성하는 것은 형준이 형이 처음 왔을 때 형에게 못되게 굴었던 것입니다. 형이 제 단어장을 찾아 주었을 때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지 않고, 기분을 나쁘게 했던 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그리고 경현이 형이 선물로 받은 이름표에 허락도 없이 낙서를 했던 것을 후회합니다. 앞으로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며 남은 기간 동안 모두 항상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정유찬
저는 형들과 가끔 다툰 것이 후회됩니다. 물론 심하게 다툰 적은 없지만, 사소한 말다툼으로 서로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이 후회됩니다. 그리고 수업 때 간혹 집중을 안했었던 것이 정말 후회 됩니다. 부모님께서 열심히 번 돈으로 여기에 왔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었나 봅니다. 지금 생각 해 보면 왜 그랬는지 정말 후회가 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사소한 다툼도 만들지 않고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 박형준
저는 오늘 영어 선생님께 말을 잘 못했습니다. 오늘 일로 정말 큰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말 한마디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크게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 선생님께 대들었던 것을 정말 후회 합니다. 너무 후회가 돼서 시간을 다시 돌리고 싶기도 합니다. 다음부터는 정말 항상 말을 하기전에 생각을 먼저 하고 말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대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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