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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9] 필리핀6주캠프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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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30 11:18 조회8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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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민지, 수민이, 시은이, 주영이, 정민이, 서연이, 재경이, 채윤이 인솔교사 홍수진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제 시간에 맞춰 잘 일어나는 아이들은 든든한 아침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며 다른 빌라 친구, 언니, 동생들과 함께 나누는 아침 인사는 하루의 시작을 알립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잘 잤는지, 또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이를 깨끗이 닦은 아이들은 수업에 갈 준비를 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이들의 하루는 새롭고 또 매일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이 처음 필리핀 캠프에 왔을 때의 사진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공항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의 모습이 엊그제 같습니다. 지금과 비교해 봤을 때 더 앳된 모습의 아이들을 보니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젖살이 조금 빠진 아이들도 있고 잘 먹어 통통해진 아이들을 보니 하루가 다르게 크는 아이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니 놀랍기도 했습니다. 함께 지내며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잘 이뤄져 지금까지도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은데 이렇게 캠프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 남지 않은 캠프기간동안 수업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4주 캠프를 온 아이들도 떠날 준비를 하고 아이들도 곧 가게 될 한국생각에 조금은 들뜬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을 다잡고 가장 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하루도 아이들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하루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에 와서 자신이 반성하는 일들을 되짚어 봤습니다. 아이들이 평소에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점이나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과 다짐을 담은 아이들의 한 마디가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박민지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것은 단어 시험을 꾸준하게 잘 보지 않은 것입니다.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단어 시험을 꾸준히 잘 봤었는데 날이 갈수록 단어 시험을 대충 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단어 공부에 집중해 시험을 치고 친구들과 떠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꼭 100점을 맞을 것입니다. 그리고 언니와 종종 싸운 것이 후회됩니다.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그런지 언니에게 자주 대든 것 같습니다.
 
*박수민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은 많습니다. 첫 번째로 단어시험을 밀린 것입니다. 너무 졸려서 다음날로 미뤘던 적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엄마가 보고 싶어 운 일입니다. 울어서 선생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세 번째는 필리핀 선생님과 일대일 수업을 할 때 수업에 집중하지 않을 때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남은 짧은 시간동안 이 점들을 모두 고치고 나쁜 습관을 모두 고쳐갈 것입니다. 
 
*박시은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은 단어를 차례대로 외우지 않은 것입니다. 외우고 싶은 과를 먼저 외우고 뒤로 갈수록 단어시험을 대충 공부한 것 같아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것은 선크림을 잘 못 바른 것입니다. 선크림을 바르긴 했지만 귀찮아서 많이 바르지 못해 한국에서보다 많이 탔습니다. Speech Contest에 나갔을 때 좀 더 연습하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졸업식 때는 더 열심히 연습해서 잘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박주영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들은 세 가지입니다. 단어 시험을 잘 못 본 것입니다. 열심히 외우기는 했지만 시험을 잘 못 볼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단어를 열심히 외워 시험을 잘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룸메이트 친구들에게 가끔씩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짜증을 냈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 방 청소를 안 한 것입니다. 어제 대청소를 하면서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습니다. 
 
*이정민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은 썬크림을 많이 바르지 않은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살이 많이 탄 것은 아니지만 살짝이라도 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 간식을 사와 많이 먹은 것과 몰에서 물건들을 너무 많이 산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단어를 더 열심히 외울 것입니다. 단어를 열심히 외워서 영어 실력을 늘릴 것입니다.  
 
*임서연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들은 매우 많습니다. 첫 번째로 가족 생각이 납니다. 공항에서 전복죽을 먹을 때 전복이 먹기 싫어 짜증을 냈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두 번째로 동생에게 마지막까지 잘 놀아주지 못한 것을 반성했습니다. 세 번째로 선크림을 듬뿍 안 바른 것입니다. 그저께 아일랜드 호핑에서도 많이 탄 것 같습니다. 꼭 썬크림을 많이 바르고 다녀야 겠습니다. 
 
*허재경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단어 시간에 졸던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저를 깨워주기도 했지만 단어를 외우는 시간에 졸았던 것은 저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가족이 보고 싶어 울었던 것입니다. 운다고 해서 엄마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울어도 소용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황채윤
제가 캠프에 와서 반성하는 일은 자습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입니다. 평소 자습 시간에는 친구, 언니들과 이야기를 줄이고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시작되면 공부가 잘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조용히 하라는 말씀을 하실 때 이제 더 잘 들을 것입니다. 단어 책을 하나 더 받았는데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열심히 외울 것입니다. 내일부터 단어를 100점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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