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9]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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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9 23:24 조회8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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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혜, 김혜진, 김효정, 유다연, 이민아, 주한나, 채유리 인솔교사 유리나입니다.
오늘도 화창한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다 밝은 미소를 띠우며 오늘도 힘찬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밤 아이들은 앞으로 있을 송별회에서 발표할 장기자랑을 열심히 준비했답니다. 노래도 틀고 아이들이 일렬로 맞추어 춤을 준비했습니다. 다같이 노래도 부르면서 열심히 춤을 연습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부지런히 세안과 샤워를 마치고 아이들은 모두 즐거운 아침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빵 위에 다양한 맛의 쨈을 바른 뒤 소시지와 계란도 올리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 부쩍 친해져 매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선생님들에게서부터 영어 외에도 세부언어를 가끔 물어보기도 합니다. “살라만~”은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운 언어입니다. “감사합니다” 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밥 먹을 때도, 수업 시간에도 아이들은 항상 입에 “살라만”을 담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오전 수업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하러 아이들은 식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오늘도 주방장님께서 직접 손수 만들어 주신 재료들로 이루어진 비빔밥을 먹고 아이들은 배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지난번에 비빔밥이 나왔을 때, 아이들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다진 고기가 들어간 비빔밥은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였습니다. 반찬 투정 없이 언제나 골고루 맛있게 먹는 아이들은 항상 예뻐 보입니다.
오후 수업을 마친 아이들에게 오늘은 스피치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저희 빌라에서는 7명의 아이들 모두가 참여했습니다. 준비할 시간은 길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오늘 자신이 정한 주제로 한 페이지의 글을 완성하고, 스피치를 준비했습니다. 그 동안 다이어리에 썼던 주제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쉽게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저희 빌라에서는 유리와 혜진이가 예선전을 통과했습니다. 내일 있을 2차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스피치를 하고 나온 아이들은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아이들은 영어 단어를 외우기 전 충분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 공부 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빌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오늘따라 왠지 분주했습니다. 오늘은 저희 방 혜진이의 생일입니다. 혜진이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갑자기 불을 끄더니 제 눈을 가렸습니다. 제 생일도 아닌데 아이들이 케이크도 준비해주고, 저에게도 고깔모자를 씌워주어서 조금 많이 놀랐습니다. 아이들은 먼저 다같이 혜진이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이 이어서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케이크와 마실 음료와 여러 과자도 아이들이 준비해주어서 단란한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 동안 해 준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았는데, 이렇게 아이들이 저를 챙겨주니, 조금 미안하면서도 많이 고마웠습니다. 다시 한번 혜진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간단히 파티를 마치고 맛있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다시 영어단어와 문장패턴을 외우고, 영어일기도 썼습니다. 오늘 간식으로는 바나나 칩이 나왔습니다. 주방장님께서 직접 바나나를 손질하셔서 구워주신 따끈따끈한 간식이었습니다. 모두 처음 보는 간식이었고, 처음 맛보는 맛이었습니다. 구운 고구마 맛인듯하면서도 바나나의 단 맛과 향이 입안에 퍼지는 신비로운 맛이었습니다.
김지혜 : 우리 지혜는 혜진이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파티도 열었습니다. 덕분에 혜진이가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혜는 오늘 필리핀의 장점을 주제로 스피치에 참가하였습니다. 여러 필리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스피치를 준비했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참가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지혜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김혜진 : 우리 혜진이, 세부에서 오늘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했습니다. 반 아이들이 생일 케이크도 챙겨주고, 다같이 생일 파티도 했답니다. 그보다 더욱 좋았던 일은 오늘 있었던 스피치 예선전 1차에 붙은 일입니다. 지난번에는 실망도 조금 했었지만, 한 번 겪었던 일인 만큼 더 많은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더 발전된 혜진이의 내일 스피치를 기대해봅니다.
김효정 : 어머님,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은 우리 효정이에게 잘 전달하였습니다. 눈물이 조금 고이면서 어머님, 아버님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오늘 스피치 예선전에서 효정이는 효정이 친구인 차영선 친구에 대해 소개해 주었습니다. 정말 완벽한 친구라며 좋은 스피치를 해주었습니다.
유다연 : 우리 다연이는 오늘 다연이의 친구들을 주제로 멋진 스피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연습장에 멋진 글도 한 편 쓰고, 여러 번 읽어보며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부족했었는지, 준비한 만큼 다연이의 실력 발휘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다연이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이민아 : 우리 민아는 저희 빌라 중에는 가장 첫 번째 참가자였습니다. 처음이라 긴장한 모습 속에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가족 소개를 주제로 한 민아의 스피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민아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주한나 : 우리 한나는 오늘 스피치에서 한국에 있는 한나의 친한 친구들에 대해 소개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못하겠다며 빼기도 했지만, 모든 친구들이 같이 하다 보니 자신감을 얻어, 글도 쓰고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 앞에서 멋지게 스피치를 했습니다. 이번 참가를 계기로 더욱 성장하는 한나의 모습 기대해봅니다.
채유리 : 우리 유리의 스피치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짧은 준비 시간이었지만, 좋은 주제와 밝은 목소리로 열심히 노력하여 얻어낸 결과였습니다. Ruth 선생님께서 글 쓰는 데에 도움도 많이 주시고, 문법도 많이 봐 주셨습니다. 한국 음식을 주제로 불고기, 김치 등을 소개해주어, 많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더 발전된 유리의 내일 스피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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