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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8] 필리핀4주캠프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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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1-28 23:48 조회7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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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동원, 김두원, 김원형, 김현우, 노희준, 박지용, 이재원, 이정훈 학생들의 인솔교사 하재선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아일랜드 호핑이 있었던 날입니다. 먼 곳으로 떠나는 만큼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저보다 먼저 일어나서 씻고 밥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 준비물을 챙겨 정해진 시간에 빌라 앞에서 모여있었습니다. 여러 대의 지프니가 이미 빌라 안에서 우리를 태워가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프니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택시와 버스의 중간 정도의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지프니에 올라탄 우리 조 아이들은 벌써부터 들뜬 표정이었습니다. 앞으로 하게 될 아일랜드 호핑 투어가 기대가 많이 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지프니가 도로를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의 교통체증을 시원하게 뚫으며 달리는 지프니에 앉아 있으니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약 20분쯤 달리자 눈앞에 시원한 바다와 함께 우리가 타고 갈 배가 기다리고 있는 선착장이 보였습니다. 선착장에는 수 많은 종류의 배들이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호핑 투어 보트(방카)의 모습에 흥분한 모양이었습니다. 선착장에서 배로 이어지는 좁은 나무로 된 사다리를 타고 한 발씩 조심스레 배로 올라탈 때는 정말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배에 모두 탑승하자 출항하고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쯤 파도를 뚫고 달리자 저 멀리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호핑 투어를 하게 될 판다논 섬(Pandanon Island)도 보였습니다. 섬에 내린 아이들은 기념 사진을 촬형하고 수영복을 갈아입은 뒤 방갈로에 짐을 두고 바다에 들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수평선까지 펼쳐진 에메랄드 빛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닷물이 아주 맑아서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물 속의 물고기를 찾기 시작했고, 여기 저기서 ‘찾았어요!!!!’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물고기를 손에 담아서 직접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었고, 플라스틱 컵에 소라 껍데기를 잔뜩 모아서 가져가겠다는 아이들도 있었으며, 불가사리를 직접 잡아서 보여주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한창 놀다 보니 아이들이 배가 고픈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방갈로에 돌아와보니 점심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통 돼지를 필리핀 스타일로 구워낸 레천(Lecheon)과 오븐에 노릇노릇 구워서 기름이 쫙 빠진 닭고기, 훈제 돼지고기와 망고, 시원한 얼음이 둥둥 띄워진 아이스 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행복한 표정으로 레천과 닭고기 등을 먹었습니다. 레천을 손으로 잡고 뜯어 먹는 모습이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는 다시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오후에는 조금 더 깊은 바다로 나가서 물고기를 찾아 보았습니다. 한 아이가 물고기를 찾았다고 소리쳤습니다. 빵 가루를 가져가서 물고기가 있는 곳에 풀어주자 물고기 때가 순식간에 모여듭니다. 아이들은 모여드는 물고기 때를 구경하기 위해 저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고개를 물속에 넣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오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해가 기울어가고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집에 돌아가는 것이 아쉬운 표정이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다시 정규수업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신나게 자유시간을 즐긴 만큼 더 열심히 공부에 집중할 것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아일랜드 호핑을 다녀온 소감을 적어보았습니다.
 
 
김동원
지프니를 탈 때, 재미있었고, 배를 탈 때에도 재미 있었습니다. 수영할 때는 친구들과 같이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통바베큐(레천)도 너무 맛있었고 망고도 맛있었습니다. 스노클링 할 때, 물고기도 보고 조개, 불가사리 등을 보니 참 재미있었습니다.
 
김두원
호핑갈 때 배타고 가서 멀미 할까 봐 걱정했는데 멀미를 안 해서 다행이었고, 섬에 도착했을 때, 엄청 더웠습니다. 그리고 스노우클링 장비를 빌려줘서 바다 속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치만 바다 바닥에 돌이 좀 많았던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김원형
친구들과 배를 같이 탄 것도 좋은 경험이었고, 바다에서 스노클링 할 때 물고기도 보고 불가사리도 봐서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에 레천이 정말 맛있었고 망고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가고 싶습니다.
 
김현우
섬에 갔을 때, 물이 너무 맑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통돼지 바비큐와 망고를 먹어서 맛있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줘서 바다 속에 있는 물고기와 불가사리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노희준
오랜만에 배를 타서 재미있었고,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노클링이 특히 재미있었고 통돼지 바비큐와 치킨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특히 망고가 달고 맛있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약간 아쉬웠습니다.
 
박지용
지프니를 탈 때 앞에 타서 좁지 않았고, 배탈 때는 잤지만 그래도 재원이가 옆에서 웃겨줘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섬에 도착해서 놀 때에는 형들하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다른 빌라 형들과도 같이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이재원
아일랜드 호핑을 갔을 때,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줘서 바다 속에 있는 물고기와 산호도 봐서 재미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먹은 레천과 닭고기 bbq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가 되었을 때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이정훈
지프니를 타서 좀 더웠지만, 배에서 바람이 불고 물이 많이 튀어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다에는 물이 맑고 물고기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 점심에 나온 레천과 망고는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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